지멘스 PLM 소프트웨어가 3D CAD 솔루션인 솔리드엣지(Solid Edge) ST10을 출시했다. 솔리드엣지 소프트웨어 의 최신 버전인 솔리드엣지 ST10은 새로운 설계 기술과 향상된 유체 흐름(Fluid Flow), 열전달 해석(Heat Transfer Analysis) 및 클라우드 기반 협업 툴을 통해 제품 개발의 모든 측면을 한 차원 높여준다. 또한 향상된 퍼블리싱 툴을 이용해 대화형으로 문서 생성이 가능하고 클라우드 에서 설계를 공유할 수 있다. 다음은 지멘스 PLM 소프 트웨어 댄 스테이플(Dan Staples) 이사와의 서면 인터뷰 내용이다.
취재 최교식 기자 cks@engnews.co.kr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 댄 스테이플(Dan Staples) 이사
- 새로운 솔리드엣지 버전을 내놓을 때 가장 역점을 두는 사항은 무엇인가?
▲ 새로운 버전의 솔리드엣지를 출시할 때, 우리는 몇 가지 핵심 원칙을 따른다. 첫째로 우리는 기존 고객들이 매일 사용하는 것들을 더 간단하고 강력하게 만들고자 지속적으로 발전하려 한다. 둘째, 고객들이 3D 프린팅 및 제너레이티브 디자인(Generative Design)과 같은 중요한 신기술들을 채택하도록 돕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컴퓨팅과 같은 새로운 트렌드 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하며, 이러한 트렌드를 먼 미래의 어떤 시점이 아니라 ‘오늘날’ 가치를 더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으로 구현하고자 한다.
- 솔리드엣지 ST10의 가장 중요한 변화는 무엇인가?
▲ 많은 중요한 분야에서 개선이 이루어졌지만, 그 중 개인적으로 가장 두드러진다고 생각하는 두 가지는 제너레이티브 디자인, 적층 제조, 리버스 엔지니어링(Reverse Engineering)의 결합체인 차세대 설계(Next Generation Design), 그리고 다른 한 가지는 컨버전트 모델링(Convergent Modeling)이다. 이러한 접근법은 솔리드엣지와 같은 메인스트림 CAD에서만 독보적인 것이다.
또한 솔리드엣지의 제품 포트폴리오가 크게 확장되었다. 기술 문서를 위한 솔리드엣지 퍼블리셔 3D(Solid Edge Publisher 3D) 및 솔리드엣지 플로우 시뮬레이션(Solid Edge flow simulation)과 같은 컴패니언 제품과 솔리드엣지 포털 (Solid Edge Portal)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클라우드 협업 솔루션이 추가되었다.
- 솔리드엣지 ST10은 멘토그래픽스의 엔진을 더해 Solid Edge FloEFD로 유동해석 툴을 강화했다. 지멘스PLM은 이를 통해 어떤 기회를 확대할 수 있나? 또 CD-adapco ‘STAR-CCM+’와의 역할 분담은 어떻게 되나?
▲ 많은 사람들이 엔지니어 데스크탑에 CFD 솔루션을 제공해 줄 것을 요구했고, FloEFD는 바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되었다. STAR-CCM+는 전문 분석가 커뮤니티를 위해 특별 제작된 것으로, 전문 분석가들에게 최고의 툴로 인정 받고 있다.
- 한국은 현재 반도체 산업의 투자가 활발하다. 솔리드엣지의 Cardenas와 Trace Parts는 방대한 어셈블리를 빠르게 수행 하기를 원하는 반도체 고객 요구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나?
▲ 솔리드엣지는 일본, 싱가포르 및 아시아의 다른 지역에 있는 여러 업계 선두 기업에 수백 개의 시트를 설치하여 반도체 장비 업계에서 매우 큰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따라서 더욱 많은 한국 반도체 장비 회사들이 솔리드엣지 패밀리에 합류한다면 매우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 앞서 말한 회사들은 Cadenas 와 Trace Parts과 관련된 부품 공급업체들과 직접 협력하고 있고, 반도체 공급업체와의 상호작용을 대단히 환영할 것으로 생각한다.
- 솔리드엣지 ST10은 사용자 중심의 설계 문서화를 위한 환경과 관련해 어떤 개선이 이루어졌나?
▲ Solid Edge ST10에는 설계 문서화를 위한 두 가지의 새로운 제품이 도입되었다. 퍼블리싱 시스템에 삽입할 일러스트레이션을 만들기 위해 솔리드엣지 일러스트레이션(Solid Edge Illustrations)을 만들었다. 만약 온라인 매뉴얼 및 부품 카탈로그용 으로 PDF와 HTML5에도 게시되는 완전한 퍼블리싱 시스템을 원한다면, 솔리드엣지 Publisher 3D가 최적의 선택이다.
- 새롭게 통합된 토폴로지 최적화 기술은 제품 설계 효율성을 어떻게 향상시키나?
▲ 제너레이티브 디자인이라고도 불리는 토폴로지 최적화는 솔리드엣지 제품과 긴밀하게 통합되어 설계자들의 설계 방식을 본질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가장 적합한 형상을 반복해서 추측하는 방식이 아니라, 시스템이 자체적으로 환경 및 로딩 조건에 따라 가장 적합한 형상을 생성해내는 것이다. 이로써 설계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중요한 점은 솔리드엣지와 NX만의 독특한 기술은 단순히 재료를 어디 배치할지에 대한 ‘가이드’가 아니라 온전히 완성된 설계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이다.
- Teamcenter와의 연계에서는 어떤 변화가 있었나?
▲ 솔리드엣지와 Teamcenter의 통합은 이미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러나 지멘스는 끊임없이 최고를 향해 전진할 것이다. ST10은 Active Workspace와 솔리드엣지의 통합을 기반으로 하여 분류(Classification) 지원 기능을 추가했다.
또한 고객 들은 새로운 ‘오프라인’ 모드에 열광하고 있는데, 이를 사용하면 고객사 현장에서 작업한 다음 Teamcenter로 변경된 사항들을 재통합할 수 있으며, 사용하기 쉬운 UI 환경과 새롭게 합리 적으로 책정된 Solid Edge와 Teamcenter 번들의 가격대로 ST10를 이용할 수 있다.
- 솔리드엣지는 파트너 협력을 앞으로 어떻게 확대해 나갈 계획인가?
▲ 솔리드엣지는 전 세계 수많은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들로 이루어진 활기차고 성장하는 파트너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는 모든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솔리드엣지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는 것을 장려하고 있으며, 파트너 프로그램 가입은 매우 쉽고 간단하다.
- Industry 4.0에서 솔리드엣지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나?
▲ 솔리드엣지 포트폴리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중요한 디지털 트윈을 생성하고 유지 관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솔리드엣지는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어, 디지털 트윈에 설계뿐만 아니라, 시뮬레이션 결과 또는 CAM 툴 패스와 같은 디지털 트윈의 다른 중요한 측면들도 포함한다.
- 솔리드엣지의 향후 기술 개발 방향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 솔리드엣지는 모든 제품에 대하여 3개의 원칙을 따르려 한다. 첫째 원칙은 사용자들이 매일 하는 일을 더 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둘째는 적층 제조나 제너레이티브 디자인과 같이 실용 적인 첨단 기술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셋째는 클라우드와 같은 신기술을 적용하여 기존 워크플로우에 가치를 더하는 방식으로 미래의 경쟁력을 보증하는 것이다.
또한 우리는 ‘선택(Choice)’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솔리드엣지는 영구 라이선스와 서브스크립션 방식 두 가지로 사용할 수 있으며, 노드 락(Node-Locked) 라이선스, 플로팅(Floating) 라이선스, 클라우드 기반 라이선스 모두를 제공한다. 우리는 회사가 지시 하는 대로가 아니라 고객들이 스스로가 원하는 대로 소프트웨어나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를 구매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