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ogie인터뷰] 훼스토, 새로운 ‘Asian Motor’로 국내 저가 서보모터 시장 본격 공략! 한국훼스토 이동진 차장
최교식 2018-01-30 13:17:38

세계적인 공압 업체인 훼스토(Festo)에서 중국과 한국 시장을 타깃으로 한 저가형 서보모터인 ‘Asian Motor'를 새롭게 출시했다. 일산(日産) 모터가 장악하고 있는 서보 모터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출시된 이 제품은, 기본적인 서보모터 기능을 갖추고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이어서, 향후 국내 서보모터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훼스토는 특히, 올 4월 EtherCAT 기반의 서보 드라이브를 출시하면서 서보 업 계의 빅뱅을 꾀하고 있어 관련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동 액추에이터에 서보모터를 연결해, 자사제품으로 액추에이터 시스템을 공급할 수 있게 됨으로써,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 훼스토는 가격경쟁력과 편리한 사용을 무기로 관련시장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훼스토 코리아 이동진 차장을 만나, 제품 출시 배경 및 시장전략을 들어봤다.

 

한국훼스토 이동진 차장

 

Q. 훼스토에서 새롭게 서보모터를 출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동안 훼스토에도 서보모터가 있었는데, 프리미엄급이라 시장 확대가 쉽지 않았다. 한국과 중국에는 과거부터 펄스열 타입 서보모터에 대한 수요가 있어 왔는데, 제품이 없어서 이 수요에 대응을 못해오다가, 이번에 펄스열 타입의 아시안 모터를 출시하게 됐다.


이 제품은 현재 국내 PLC 시장을 상당부분 점유하고 있는 모 일산 PLC에서 카드를 사용해 바로 아시안 모터를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다.

 

훼스토는 전동 액추에이터 비즈니스가 큰데, 액추에이터 비즈니스를 해오면서 시스템 요구가 많았다. 이번 아시안 모터 출시로 금액적인 부분에서 고객에게 큰 이점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Q. 아시안 모터 이후 서보 및 모션 제품 포트폴리오 계획은 어떠한가?

 

올해 4분기에 EtherNet/IP가 통합된 EtherCAT 기반의 모션 컨트롤러가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 모션 컨트롤러가 I/O타입으로 나와 있고, 프로피버스나 프로피넷, EherCAT 버스모듈과 CPU 모듈이 단계적으로 출시가 된다.


또 올해 4월, EtherCAT 기반의 서보 드라이브가 출시될 예정이어서, 올해 안에 상위를 제외한 모션 컨트롤러와 서보 드라이브, 서보 모터의 패키지가 완성이 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올해 안에 모션 및 서보와 관련된 제품 포토폴리오가 완성이 된다.

 

Q. 아시안 모터가 타깃으로 하는 시장은 저가형 시장이겠는데.

 

중국과 한국의 OEM이 타깃 시장이다. 독일 본사에서 테스트가 끝나고, 지난해 10월부터 중국과 한국에서 판매에 들어갔다.

 

지금 얘기한 것처럼, 아시안 모터는 일반 산업기계 시장이 타깃이다. 이 시장에는 아직도 펄스열 타입 수요가 많이 있다. 인더스트리 4.0이 새로운 제조 트렌드로 부상하는 시점에서 기존의 아날로그나 펄스열 타입에서 EtherCAT 통신 타입으로 바꾸려고 하는 요구가 많이 생기고 있다. 아시안 모터로 우선적으로 기존 고객을 확보해 놓은 다음, EtherCAT 서보 드라이브와 모션 컨트롤러가 출시되면 인더스트리 4.0과 같은 새로운 제조 트렌드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Q. 경쟁사에 비해 시기적으로 출시가 늦었는데, 아시안 모터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아시안 모터는 시장에 나와 있는 일산 서보 모터와 비교할 때, 동등한 수준이거나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될 계획이다. 모 업체에서 아시안 모터에 자사 카드로 갠트리 시스템을 꾸몄는데, 아무 문제없이 구동이 됐다. 즉, 쓰기가 편하기 때문에 엔지니어링에 투입되는 시간도 절감될 수 있다. 저가격인데다 쓰기에 편하기 때문에, 시장에서 좋은 반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Q. 용량은 어떻게 되나?

 

100, 200, 400, 750W사이즈로 시장에서 가장 범용적으로 사용되는 라인업이 먼저 출시되어 있다.


Q. 어떤 전략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인가?

 

펄스열 타입의 컨트롤러와 서보모터를 먼저 출시하고, EtherCAT 타입의 서보 드라이브가 나오면 아시안 모터를 이 드라이브에 연결해서 국내 저가 서보 시장을 대대적으로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이후 EtherCAT 기반의 컨트롤러가 출시되면, 모션 컨트롤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게 된다.

 

EtherCAT 타입의 서보 드라이브와 모션 컨트롤러는 우리 훼스토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된 제품들이다.

 

저가형 서보모터 ‘아시안 모터(사진. 훼스토)’

 

Q. 향후의 서보모터 및 드라이브의 기술 트렌드를 어떻게 예상하나?

 

Industry 4.0 그리고 Smart Factory에 준비된 네트워크 및 기술이 필요하다. 훼스토는 이미 이더넷 기반의 실시간 산업용 네트워크 ‘EtherCAT’을 메인으로 하며, 더불어 다양한 Interface에 호환되는 Festo Automation Platform을 완성했다. 이러한 Festo Automation Platform 속에 서보 모터의 다양한 데이터를 대량으로, 그리고 실시간으로 상위에 정보를 전달하는 기술이 필요하며, 또한 기본적으로 표준화된 안전기능 또한 중요하다.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프리미엄 기능을 갖춘 드라이버를 사용자가 손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Engineering Software Tool 또한 필요하다. 이러한 모든 기능 및 기술을 갖춘 서보 드라이브를 올해 안에 곧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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