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보시스템 및 산업용 로봇을 비롯해 CNC 컨트롤러, 모션 컨트롤러 등을 판매하는 유창산전(주)이 최근 서울 영업본부를 개설하며, 서울·경기권을 중심으로 한 전국적인 판매망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보다 빠른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창산전(주)은 이번 서울 영업본부 개설을 통해 국산 제품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리며 국내 서보시스템의 성장에도 일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창산전(주) 김봉환 대표이사
자동화 관련 핵심 부품 및 장비 판매
대구에 위치한 유창산전(주)(이하 유창산전, www.servo114.com)은 서보모터, 서보드라이브, 산업용 로봇, CNC 컨트롤러, 모션 컨트롤러, 감속기 등 자동화 관련 핵심 부품 및 장비를 판매하는 기업이다.
동사는 LS메카피온, 하이젠모터, DST로봇, SPG 등의 메이커를 취급하고 있는데, 특히 국산 기술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바탕으로 국산 제품의 영역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창산전 김봉환 대표이사는 “국내 서보시스템의 시장점유율을 보면 일본 메이커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외산 제품이 인지도나 기술적인 측면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현재 우리 한국 제품들도 기술적 업그레이드를 통해 성능이나 품질이 매우 높아져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아직도 한국 제품은 저평가되는 경우가 많다.”라며 “국산 서보모터의 경우, 용량이 30W부터 110㎾까지 양산되고 있고, DD(Direct-Drive) 모터나 방폭형 모터처럼 특수한 제품들도 모두 출시되어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모터들이 국산화됐다는 사실을 모르는 고객들이 많으며, 알고 있다고 해도 신뢰성 부분에서 의구심을 갖고 있다. 한국 기업들이 외국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서 기술투자를 많이 하며 국산화를 하고 있는데, 이러한 부분이 시장에서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현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당사는 국산 서보시스템을 현장에 도입하는데 앞장서고 있으며, 한국 제품도 외산 못지않게 좋은 품질과 성능의 제품이라는 것을 많은 고객들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유창산전이 서울 영업본부를 개설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자동화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높아지는 서울·경기권에서 국산 제품을 더욱 홍보하기 위함이다. 김봉환 대표이사는 “지방에 있는 현장 위주로 제품을 공급해왔는데, 지금까지의 경험과 노하우를 발판삼아 서울, 경기권에도 진출하며 우리의 뛰어난 엔지니어링 기술력을 다양한 산업에 접목하고 국산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데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보모터 'F Series'
최신 기술 트렌드에 맞춘 서보시스템 ‘눈길’
유창산전이 취급하는 LS메카피온의 서보시스템은 다양한 라인업으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서보모터의 경우 플랫 타입 회전형 모터, 중공축형 모터, DD 모터 등 소용량부터 대용량까지 자동화 장비에 특화된 여러 종류의 모터가 라인업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DD 모터는 저속, 고토크, 고정밀 운전에 최적화된 제품으로서 다이렉트 드라이브 구조이기 때문에 백래쉬 영향이 없고 회전이 부드러우며 소음이 적다. 서보모터+감속기+벨트풀리와 같이 복잡하게 연결된 구조를 DD 모터를 활용함으로써 장비 사이즈를 콤팩트하게 할 수 있고, 유지보수도 간단하다는 장점이 있다.
DD(Direct-Drive) Motor
유창산전은 서보드라이브의 경우에도 다양한 통신 시스템과 인코더 피드백의 기술접목을 바탕으로 한 펄스 타입, 통신 타입, 모터/드라이브 일체형 서보 등을 통해 장비에 특화된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오픈 프로토콜인 EtherCAT(이더캣) 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의 사용 편의성과 원가절감을 실현하고 있다.
김봉환 대표이사는 “4차 산업혁명이 대두되면서 이제는 네트워크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통신 기술로 이더캣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LS메카피온의 서보드라이브는 최신 트렌드에 맞춘 제품으로, 이더캣을 통한 실시간 제어는 물론, 다양한 모터 및 인코더 구동이 지원되며 고속의 통신 속도를 자랑하고 있다”고 서보드라이브의 특징을 설명했다. 이 밖에도 모터와 인코더 케이블, 드라이브 일체형인 PEGA Series는 설치 공간의 제약이 없어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으며 다축 장비에 적용하는데 있어 매우 효율적인 아이템이다.
“LS메카피온 등 국내 메이커들이 국산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김 대표이사는 “이들의 든든한 지원군으로서 유창산전은 보다 다양한 산업군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therCAT 통신지령 Type 서보드라이브 ‘N7NH Series’
전문적인 기술 지원으로 고객 만족 실현
유창산전은 고객들 사이에서 단순한 판매 업체가 아닌 ‘지원 업체’로 통한다. 동사는 제조 기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총 직원의 1/3이 엔지니어일 정도로 전문적인 기술 지원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김봉환 대표이사는 “산업 현장마다 환경이나 장비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제품을 제안해드리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며 “서보시스템의 경우 제품 판매부터 소프트웨어 세팅, 교육까지 모두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들도 매우 만족해한다”고 전했다.
이러한 유창산전의 경쟁력은 LS메카피온 제품의 판매랭킹 순위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동사는 서보 표준품 분야에서 4년 동안 연속으로 판매랭킹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김 대표이사는 “아직 외산을 선호하는 경향이 현장에서는 심심치 않게 나타나고 있지만 우리를 믿고 국산을 도입한 기업들이 후회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뿌듯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올해 유창산전은 서울 영업본부 개설을 계기로 더욱 공격적인 홍보에 돌입할 예정이다. “단기간으로는 어렵겠지만 우리의 경쟁력을 고객들에게 끊임없이 알리면서 장기적으로 전국적인 판매 및 기술지원에 노력할 계획”이라는 김 대표이사는 “외산 대비 국산 제품의 마켓쉐어가 비슷해질 때까지 그 성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한다. 한국 메이커 성장에 큰 힘이 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모터와 인코더 케이블, 드라이브 일체형인 PEGA Se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