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진엑스텍, ‘2020 모션컨트롤산업전’ 참가 서보 컨트롤러 및 AI 머신비전 등 신제품 대거 선보여
최교식 2020-11-26 14:44:16

아진엑스텍이 지난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삼성도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0 모션컨트롤산업전’에 참가해 자사가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사업영역을 적극 홍보했다.

아진엑스텍은 국내에서는 드물게 모션 제어 칩을 자체 제작해 판매하고 있는 기업으로, 최근 들어 기존의 사업영역 외에, AI를 이용한 머신비전 및 IIoT 엣지컴퓨팅으로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면서 관련업계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아진엑스텍은 세 가지 신제품을 선보였다. 서보 컨트롤러와 AI 머신비전, 엣지컴퓨팅 솔루션이 그것.

 

최근 개발해 출시한 서보 컨트롤러(사진. 여기에)

 

서보 컨트롤러 자체 개발, 출품

 

아진엑스텍은 그동안 펄스제어 즉 오픈루프 제어기 위주의 사업을 전개해왔는데, 최근 클로즈드루프 방식의 아날로그 제어기를 개발해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아진엑스텍 민중식 이사는 “클로즈드 루프 제어기를 직접 생산하는 국내업체는 없고, 대부분 UMAC이나 ACS와 같은 외산 제품을 쓰는데, 우리 아진엑스텍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날로그 제어기를 개발했다. 이 제품을 지금 뒤에 보이는 장비에 실제로 적용해서 장비가 구동되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제품은 스마트 팩토리를 위한 고속·고정밀 모션 제어나 협동로봇 제어 시스템에 적용된다.

 

AI 기술이 적용된 머신비전

 

또 한 가지 신제품은 AI 기술이 적용된 머신비전이다. 사파이어 웨이퍼의 이물이나 스크래치를 검사하는 장비를 아진엑스텍 자체기술로 제작을 해서 출시를 했다. 아진엑스텍의 제어기를 적용해 개발이 된 장비로, AI 알고리즘을 제공한다. 순수 모션 제어만을 위한 칩이 아니라 모션과 비전을 아우르는 칩 개발에 주력하는 행보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민 이사는 “장비사업도 특화된 기술은 AI와 접목해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머신 비전(사진. 여기에)

 

IIoT 엣지 컴퓨팅 솔루션

 

자동화 라인에 많이 적용되는 로봇의 상태 정보 데이터 및 유지보수 데이터를 수집해서 로봇의 수명이 어떻게 되고, 언제 고장이 날 것 같은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가 문제가 생길 것 같으면 미리 알람을 띄워준다. 로봇의 예지보전을 할 수 있는 제어기술이다.

이 제품은 야스카와와 협업해서 판매에 들어갔다.

 

 

(사진. 여기에)

 

<현장 인터뷰>

 

“모션 토탈 솔루션이 아진엑스텍의 궁극적인 지향점”

 

아진엑스텍 민중식 이사(사진. 여기에)

 

 

Q. AI 머신비전이나 IIoT 엣지컴퓨팅은 아진엑스텍에서 하지 않던 사업인데, 어떤 측면에서 확장을 하는 것인가?

A. 우리 제어기만 가지고는 시장을 확장하기가 어렵다. 다양한 기술을 접목시켜야 시장을 확장해 나갈 수 있다. 우리 아진엑스텍은 제어기 전문업체다 보니까 제어기와 연동시켜서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서 시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기존에 우리가 가지고 있던 제어기를 이용해서 이 제어기와 다른 회사의 갠트리나 로봇과 협업을 해서 토탈 솔루션을 공급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Q. 현재 전시되고 있는 AI 머신비전에는 어떤 제어기가 들어가 있나?

A. EtherCAT 마스터가 탑재되어 있다.

 

Q. 지금 보여주고 있는 IIoT 엣지 컴퓨팅 솔루션은 어떤 제품인가?

A. 로봇과 PLC가 연결이 되는데, 중간에 프로토콜 분석을 해서 로봇이 언제 고장이 나고 수리를 언제쯤 해야 되고, 로봇 점검을 언제 해야 하는지 주기적으로 확인해서 미리 알려주는 예지보전 제품이다.

 

Q. 아진엑스텍에서는 로봇 제어기도 개발해서 공급을 하고 있는데, 로봇 컨트롤러는 스카라 등 모든 로봇에 적용이 될 수 있나?

A. 아직 스카라 로봇은 안 되고 LTR, WTR 로봇을 제어한다. 최대 8축까지 제어한다.

 

Q. 언어는 파이슨을 쓰나?

A. CE 언어를 쓴다. 어차피 우리 제품들이 모두 윈도우베이스의 라이브러리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라이브러리 위에다가 스크립트 언어를 만들어서 제공을 한다.

 

Q. 처음 아진엑스텍을 취재할 때는 모션 제어 칩을 만드는 회사였는데, 이제는 아진엑스텍을 모션 전문업체라고 설명하기에는 부족한 느낌이다. 아진에스텍의 비전은 무엇인가?

A. 우리 아진엑스텍은 국산화 전문업체다. 국책과제로 모션 제어 칩을 개발해 일본 칩을 대체했고, 제어기도 일본이나 대만제품을 국산화하는데 많은 노력을 했다. 여기서 더 나아가서 다른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AI나 모터, 드라이버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다. 모션 토탈 솔루션이 우리 아진엑스텍의 궁극적인 지향점이다.

 

Q. 모션 제어 기술의 트렌드가 어떻게 변하고 있다고 보나?

A. AI나 IoT로 많이 발전이 되는 것 같고, 우리도 그러한 시대흐름에 대응해 나가고 있다.

 

Q. 앞으로 계획은?

지금 하고 있는 AI와 IoT를 발전시키고, 아날로그 제어기 즉, 클로즈드 루프 제어기도 계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Q. 통신 프로토콜은 다 나와 있나? 어떤 것이 가장 많이 나가나?

A. 누계로 보면 RTEX가 가장 많이 나갔고, 올해 기준으로는 EtherCAT이 가장 많이 나갔다. S사에서 EtherCAT으로 제어기를 만들라는 오더가 떨어져서, 대부분 장비업체들이 EtherCAT으로 많이 개발을 한다.

 

Q. 최근 수요가 괜찮은 시장은 어느 쪽인가?

A. 올해 상반기에는 애플의 아이폰 12 출시와 관련해서 모션업체들의 매출이 긍정적이었다. 여전히 카메라 모듈 관련 시장이 좋다.

 

Q. 이차전지 분야에는 아직 진입을 못했나?

A. 이차전지 분야의 비전검사 IO는 대부분 PLC로 한다. 그래서 모션 쪽은 많이 못 했는데, 현재 PLC에서 PC로 기술이 바뀌는 추세이기 때문에, 이러한 추세에 적극적으로 대응을 해서 이 분야 진출을 꾀하고 있다.

 

Q. 현재 아진엑스텍이 주력하는 시장은?

A. 휴대폰과, 반도체 분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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