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바(AVEVA), 온라인으로 마린(Marine) 미디어 브리핑 진행 “아비바는 조선 해양산업의 모든 가치사슬 전반을 아우르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유일한 업체”
최교식 2021-07-05 18:11:18

 

 

아비바(AVEVA)가 지난 6월 30일, 온라인으로 마린(Marine)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했다. 행사를 진행한 아비바 본사의 해양부분 부사장인 에르베 루어(Herve Lours) 씨는 IMO 규제 및 새로운 기술의 출현 등 조선 해양산업이 안고 있는 당면과제를 설명하고, 조선 해양산업의 고객들이 이러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자사의 경쟁력과 역량을 설명하는 한편, 대표적인 고객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아비바는 최근 인수한 OSIsof의 역량과 모기업이자 전략적 파트너인 슈나이더 일렉트릭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조선 해양산업의 모든 가치사슬 전반을 아우르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유일한 업체라는 점을 역설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고객이 아비바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서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고 운영 최적화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서 루어 부사장은 조선 해양산업이 직면하고 있는 당면과제와, 조선 해양산업 고객이 이러한 당면과제에 대처하는데 아비바가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이 두 가지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전 세계적으로 조선 해양산업은 두 가지의 당면과제에 직면해 있다.

첫 번째는 새로운 기술들이 등장하면서 기술이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AR/VR, AI, 머신러닝 등 제조와 관련된 새로운 기술들이 등장하고 있고, 선박시스템은 점점 자동화되고 있는데, 아비바는 이러한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두 번째는 특히 해양산업에 시사점이 더 큰 IMO(국제해사기구)가 제시하고 있는 그린쉬핑 즉 녹색해양과 관련된 여러 규제다. 이 규제는 앞으로 수년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철저하게 절감하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IMO2050 목표 달성에 디지털화가 핵심적인 역할 담당

 

IMO의 목표는 2018년에 처음에 제시가 되면서, 그 이후 선주들이 감속운항, 환경친화적인 연료 사용 등의 조치를 통해서 상당한 결과를 얻었지만, 2050년까지 50%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하는 IMO 2050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대대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또한 조선사, 선주, 시스템통합업체, 기술공급업체, OEM 등 조선 해양산업의 모든 참가자들의 일하는 방식이 변화해야만 달성될 수 있는 목표다. 특히 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는 디지털화가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IMO 목표는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것이다. 더불어서 혁신적인 선박을 설계하는 것도 포함이 되는데, 시뮬레이션, 엔지니어링, 설계 소프트웨어 분야의 리더인 아비바가 이런 분야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또 선박에 탑재되는 다양한 열 역학 공정들, 그리고 프로세스들이 더욱더 고도화되고 개선이 되어야 하는데, 이런 부분에서도 아비바가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운영단에서의 에너지 소비를 절감하는 체계가 강화돼야 하는데, 이런 부분에서도 아비바가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

 

아비바는 강력한 모니터링과 제어를 위한 솔루션을 가지고 있어서, 관련된 데이터를 저장, 수집, 분석, 리포팅을 할 수 있다. 철저하게 에너지 소비를 모니터링하고 통제를 하는 것만으로도 5~10% 정도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다. 그리고 에너지 관리와 관련된 뛰어난 역량을 가지고 있는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협력해서 고객이 이와 관련된 역량을 십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

 

거의 대부분의 조선사들이 아비바를 활용해서 설계와 엔지니어링 진행

 

 

아비바 제품 및 솔루션 포트폴리오(그림. 아비바)

 

 

아비바는 많은 주요기업들의 전략적인 파트너로서 조선 해양 분야에서 강력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아비바는 조선 해양 분야의 모든 제품 라이프사이클을 아우르면서 활발한 지원을 하고 있다. 엔지니어링, 설계, 시뮬레이션 부분에서의 소프트웨어를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의 시행과정, 그리고 조선소의 운영, 선박의 운항과 관련해서도 탁월한 소프트웨어를 공급함으로써, 전체 제품 라이프사이클을 커버할 수 있다.

 

아비바는 제품 라이프사이클의 상단 부분에 해당하는 시뮬레이션, 엔지니어링, 설계부분에서 전 세계적으로 60%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거의 대부분의 조선사들이 아비바를 활용해서 설계와 엔지니어링을 진행하고 있다는 의미다.

또 한국의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과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 나가고 있다.

 

아비바가 엔지니어링과 설계 부분에서만 존재감이 있는 것은 아니다. 운영솔루션 부분에서도 활발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데, 조선소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생산성 최적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으며, 선박 운항을 최적화하기 위한 소프트웨어도 널리 공급이 되어 있다. 현재 아비바의 소프트웨어를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선박이 거의 3000여 선박에 이르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모기업이자 전략적 파트너인 슈나이더 일렉트릭 덕분에 시장접근도 광범위하게 할 수 있다. 거의 2만 척 정도의 선박에서 슈나이더 일렉트릭을 활용하고 있어서 아비바의 시장성도 높다고 할 수 있다.

 

아비바의 가장 큰 강점은 성장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조선산업이 침체기를 맞이한 지난 10년동안에도 아비바의 매출은 상승곡선을 그려왔다. 한국을 포함한 다양한 지역과 다양한 선박형태에서, 조선사, 해운사, SI 업체, OEM 업체 할 것 없이 다양한 유형의 고객사로부터 꾸준히 매출을 상승시켜왔다.

 

한국과 아시아의 고객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아비바는 탱크나 터그선, 군함, 크루즈선, 고도화된 선박이나 기초적인 선박 등 다양한 선박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를 제공해오고 있다.

특히 데메(Deme)와 CMA GGM이라는 주요한 선주도 아비바의 고객사다.

 

이 가운데 컨테이너 선박사인 CMA GGM는 아비바가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보조엔진 운영의 효율성을 강화해서 전체 사용 에너지의 50%를 절감할 수 있었다. 보조엔진과 관련된 자동화 그리고 컨테이너 설비, 화물의 운영과 관련된 최적화와 누적에너지 사용량의 효율화를 통해서 50%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이외에도 한국의 여러 OEM 사와 시스템통합 업체들과도 긴밀하게 협력을 하고 있다. 캐터필러 엔진과 관련해 데이터 모니터링, 수집, 분석을 통해서 고객들에게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 많은 스크러버 선박의 경우에도 현재 운항 중인 거의 대부분의 선박이 아비바의 모니터링 솔루션을 탑재하고 있을 정도로 긴밀한 협력을 하고 있다.

 

그리고 소프트웨어 가운데 주요 인증기관을 통해서 형식승인을 받은 사례도 많은데, 이는 아비바가 공급하는 소프트웨어의 품질에 대한 뛰어난 역량에 대한 인정이라고 볼 수 있다.

 

디지털 트윈의 핵심이 되는 정보관리와 시각화 부분에서의 역량 강조

 

아비바는 조선 해양산업에서 모든 가치사슬 전반을 아우르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유일한 업체다. 프로세스 시뮬레이션에서부터 밸류체인 최적화에 이르기까지 전반을 포괄하고 있다. 아비바는 엔지니어링이나 설계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실행이나 최적화에 관련된 소프트웨어도 공급하고 있다.

 

아비바의 가장 성공적인 소프트웨어는 조선산업의 워크플로우를 염두에 두고 설계가 됐기 때문에, 고객 입장에서는 추가적인 커스터마이징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아비바의 소프트웨어는 전체 소프트웨어 슈트(Suit)로 완벽하게 통합이 되어있다. 다양한 소프트웨어 간의 데이터의 흐름이 매끄럽기 때문에, 아비바의 솔루션을 사용하면 수기입력을 한다든지 해서 시간을 낭비하거나 실수가 발생할 가능성을 미리 배제할 수 있다.

 

아비바는 시뮬레이션에서 밸류체인 최적화에 이르는 소프트웨어 슈트 이외에도 두 가지 추가적인 역량을 강조해서 시장에 선보이고 있는데, 바로 데이터 관리와 시각화다. 정보관리와 시각화 이 두 가지는 어떤 유형의 고객사이든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전문역량이며, 특히 디지털 트윈의 핵심이 된다.

 

디지털 트윈은 선주, 조선사, SI 업체 할 것 없이 엔지니어링과 설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많은 불편함을 대체하고, 리스크를 제거하는데 적극 사용될 수 있다.

디지털 트윈을 활용하게 되면 설계와 엔지니어링 과정에서 과거의 방식을 대체하는 것뿐만 아니라, 선박운항이나 조선소의 선박건조 과정에서의 실제와 레퍼런스를 비교할 수 있다. 따라서 설계와 실제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고, 어떤 부분에서 이탈이 발생했고 Anomaly(비정상, 변칙)가 무엇인지 파악해서 시정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것과 애널리틱스(분석), 모델링까지 디지털트윈과 융합해서 활용을 하게 되면 데이터에서 더 많은 인사이트를 이끌어 낼 수 있고, 이를 통해 많은 고객들이 좀 더 광범위한 자산 성능관리를 할 수 있게 된다. AI, 머신러닝을 사용해서 어떤 Anomaly가 발생하든 이를 감지해냄으로써, 상당한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다운타임도 최소화할 수 있다.

 

다양한 고객이 아비바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디지털트윈을 구축하고 운영최적화에 나서고 있어

 

다양한 고객이 아비바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서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고 운영 최적화에 나서고 있다. 오프라인 설비의 운영최적화를 위해 사용할 뿐만 아니라 선원들과 항해사들의 트레이닝을 위해서도 디지털 트윈을 적극적으로 사용한다. 실제 운영데이터와 여러 레퍼런스 데이터를 사용해서 선박 탑승 전에 담당자, 운전원, 선원들을 트레이닝하고 있다.

 

현재 디지털 트윈에 대한 시장에서의 관심도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선주입장에서는 운항최적화와 유지보수 최적화를 위해 관심을 가지고 있고, 조선사의 경우에도 디지털 역량을 통해서 선주를 대신해서 선박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운영 및 유지보수와 관련된 다양한 제안을 선주 측에 할 수 있다. 이러한 부가가치가 추가된 제안을 통해서, 선주로부터 또다시 리트로핏이나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수주할 수 있는 역량이 커지는 것이다.

 

아비바는 좀 더 시각적으로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시각화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3D 모델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조선업을 위해 특별 설계된 컨트랙트 리스크 매니지먼트 소프트웨어의 경우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시스템과 현장을 직접 연결함으로써, 3D 기술을 활용해 작업 현황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다양한 정보들을 실제 재고단위의 ERP에서 설계부서로 직접 디지털 방식으로 전달을 함으로써, 3D 모델을 통해 구체적인 정보가 실제 업무가 이루어지는 현장에까지 전달이 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작업자들은 특정업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모든 정보가 포함된 업무지시를 받게 되고, 이것을 바로바로 적용을 해서 작업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모든 정보가 포함된 업무지시가 내려져서 생산라인이나 조립라인에서 바로 업무가 이루어지게 되면,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렸는지, 조립라인에서의 현황과 작업자의 현황에 대해서 바로 EPR 시스템 쪽으로 리포팅이 제공이 되고, 이를 통해 관리자 입장에서는 작업현황이나 관련비용 등을 좀 더 투명하게 파악하게 된다.

 

PI System과 아비바 소프트웨어와의 시너지, 시장에 상당한 영향력 주고 있어

 

아비바는 최근에 OSIsoft를 인수함으로써, 새로운 소프트웨어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OSIsoft의 대표적인 솔루션은 PI System으로, 이는 퍼포먼스 인텔리전스(Performance Itelligence)의 약자다. PI System은 전체 엔터프라이즈를 아우르는 데이터 인프라 솔루션이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지정된 영역이나 또는 전체를 아우르면서, 관련된 모든 운영데이터를 확보, 수집, 분석을 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된다는 것인데, 이것은 하나의 선박을 구성할 수도 있고 전체 선대를 대상으로 할 수도 있고, 특정 자산을 대상으로 할 수도 있으며, 선박에 탑재되어 있는 다양한 밴더들의 다양한 자산들을 모두 다 포괄할 수도 있다.

 

PI System은 데이터를 수집할 때 세밀하지 못하게 수집이 된다든지, 충분한 시간 동안 수집되지 못하고 금방 끝난다든지, 전문지식이 있어야만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든지 하는 문제들을 해결해 준다. 다양한 이기종 간의 사일로(Silo)를 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PI System이 하는 일이다.

 

PI System은 다양한 이기종 간의 사일로(Silo)를 피할 수 있도록 해준다.-ppt 10p 그림 사용(그림. 아비바)

 

 

선박에 탑재되어 있는 다양한 밴더의 여러 장비가 있을 때 특정 밴더의 특정 장비에서는 데이터가 수집이 되고 분석이 돼서 선주에게 자산성능과 관련된 몇 가지 제안을 할 수 있게 된다. 자체설비나 자체장비에 대해서는 할 수 있지만, 다양한 장비와 자산들간에 데이터가 전혀 공유되지 못하고 크게 효과를 발휘하면서 활용될 수 있는 데이터의 가능성이 차단되어 버릴 뿐 아니라, 일부 데이터들은 아예 선주에게 공유되지 않는 사례들도 있다(그림2 왼쪽).

 

이와 달리, <그림2>의 오른쪽이 PI System의 효과인데, PI System데이터의 수집과 공유를 완벽하게 정리를 해준다. 선주의 요구사항에 의거해서 밴더들간에 데이터의 수집과 공유를 가능하게 해주며, 다양한 데이터에 대한 가용성을 높여주게 되는 등 커다란 이점을 이끌어 낼 수가 있다.

 

PI System은 업계 주요고객들로부터 많은 성공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아비바 소프트웨어와의 시너지가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데이터수집과 조직화는 PI System에서 하고, 아비바가 보유하고 있는 애널리틱스, 정보관리(IM), 시각화와 관련된 여러 가지 역량과 접목돼서 시장에 상당한 영향력을 만들어내고 있다. 여기에 엔지니어링 및 설계와 관련된 소프트웨어까지 함께 융합이 되면, 완벽한 디지털 트윈을 구현해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다음은 자산성능관리(APM) 부분이다.

 

모니터링 및 자산성능관리 소프트웨어-PPT 9P 그림 사용(그림. 아비바)

 

 

<그림3> 오른쪽에 APM이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예시가 나와 있다. 소프트웨어는 머시너리 전문성을 활용해서 특정 기간 동안 자산에 대해 정상인 상태를 계속해서 모니터링하고 학습하게 된다. 이후에 정상에서 벗어난 Anomaly가 발생하면 인간에 의해 탐지되기 훨씬 이전에 신속하게 문제를 파악해서, 탐지를 해낼 수 있다. Anomaly가 탐지되면 소프트웨어에서 담당자에게 통지를 하게 된다. 경보를 띄워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RCA까지 해주게 된다. 이를 통해 근본적인 원인을 분석하고, ERP 시스템에 연결해서 이것을 시정하기 위한 작업지시까지 내린다.

 

아비바는 전체의 다양한 계층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시각화 소프트웨어를 갖추고 있다. 엔터프라이즈단에서 관리를 위해서, 또는 조선소나 선대를 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도 있다. 아니면 구체적인 선박의 특정현장에서의 성능을 파악하고자 할 때는 그와 관련된 시각화를 제공하고, 그 외에도 특정장비, 머신에 국한된 데이터를 시각화해서 볼 수도 있다. 또 운전원과 커넥티드 워커를 위한, 유지보수를 위한 다양한 시각화도 제공이 되고 있다. 운전원이나 작업자가 현장에서 아비바 소프트웨어 슈트와 연결되어있는 태블릿을 가지고 모든 정보를 확보해서 작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아비바의 시각화솔루션(그림. 아비바)

 

루어 부사장은 고객사가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디지털 트윈 사례를 소개했다..

이 스크린샷(그림4)을 통해 디지털 트윈에서 아비바의 엔지니어링과 설계 소프트웨어에서 만들어져 있는 3D모델 기반의 레퍼런스 데이터 설계 데이터와 다양한 모니터링 소프트웨어에서 나오는 운영데이터를 함께 취합해서 활용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3D모델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선박의 라이프사이클 전체에서 생성된, 그리고 필요로 해서 만들어졌던 다양한 문서들도 볼 수 있다. 도면도 볼 수 있고 엔지니어링 스케마틱도 확인이 가능하고, 다양한 인증기관에서 발급받은 승인서나 인증서 같은 것들도 볼 수가 있다. 그리고 드라이덕에서 작업이 됏던 레트로핏이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어서 선주입장에서는 선박의 과거 히스토리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사우디 조선소 IMI와 파트너십 확대로 중동·아프리카 지역 해양 산업 디지털 혁신 가속화

 

IMI는 국내 현대중공업을 비롯해서 사우디 아람코, 람프렐, 바흐리가 공동으로 설립한 합작 조선소로, 이 4개사는 모두 아비바의 고객이다. IMI는 선박의 생산, 조립, 운영을 모두 디지털화함으로써 비용절감 및 운영 최적화를 이루기 위해, 아비바의 모든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를 활용하는 장기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IMI는 중동 아프리카지역에 전 세계 최대규모의 조선소를 건설하고, 전 세계적으로 최고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조선소를 건설해서 고도로 연결된 커넥티드 선박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서 디지털 기술에 대대적인 투자를 하고 있고, 이를 위해 아비바를 선택했다.

 

설계 자체도 최고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서 진행하겠다는 것 외에도, 조선소 자체도 철저하게 디지털화해서 운영, 생산, 조립 과정에서 디지털화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최적화를 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연결된 커넥티드 선박을 고객사에게 납품을 함으로써 선주들이 운영과 관련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목표도 가지고 있다.

루어 부사장은 발표를 마치면서 아비바는 IMI와 같이 모든 고객과 장기적으로 손잡고 함께 나아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

 

 

 

<Q&A with AVEVA>

 

 

“클라우드가 아비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의 핵심”

 

 

Q. 조선산업이 침체해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비바가 지난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A. 가장 큰 이유는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혁신역량에 투자해온 데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특정지역이나 특정업종, 특정분야 혹은 특정시장 상황에 기대지 않고, 계속해서 혁신을 추진한 것이 지속적인 성장의 가장 큰 이유인 것 같다. 그리고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서 상당히 강력한 포트폴리오와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점, 계속해서 솔루션에 대한 투자를 이어 나갈 수 있는 리소스를 확보하고 있는 점도 도움이 됐다.

 

조선 해양산업이 사이클이 있는, 경기에 취약한 산업이긴 하지만, 아비바는 특정 시장상황에 기대지 않고 계속 준비하고 전략을 실천하고 있어서, 고객들이 필요로 할 때 거기에 딱 맞는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었던 것이 장기적인 승리의 비법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에 대한 좋은 예가 아비바 차원에서 조선 해양의 전체 라이프사이클을 포함을 시키겠다는 전략적인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하겠다. 전체 소프트웨어 슈트를 통해서 다양한 산업에서의 당면과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했던 것. 조선소에서의 비용절감의 압박, 치열해지는 경쟁에 대한 대응, 제조분야에서의 역량 강화, 그리고 커넥티드 워커를 위한 여러 지원을 위해 민첩성을 강화한 부분, 이런 것들이 다 주효했다.

 

Q. 스크러버 선박의 제어(control)는 어떤 걸 사용하고 있나?

A. 고객명을 밝힐 수는 없지만, 스크러버 선박 시장에서 20% 정도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고객사에 모니터링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Q. 조선 해양 시장에서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경쟁 상황을 어떻게 보며, 아비바가 이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전략은 무엇인가?

A. 이 시장에 다양한 참여자들이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시장잠재력과 시장규모 자체가 거대하다. 아비바는 확실한 차별화 포인트가 있는데 전체 라이프사이클을 모두 다 포괄할 수가 있다는 강점이다. 모니터링 데이터를 하나 두 개 확보하는 것은 쉽다. 그리고 이미 선박 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들은 너무 많다. 이런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그 다음단의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구체적인 소프트웨어 역량이 있어야만 한다. 그래야만 데이터를 분석해서 인사이트를 끌어내고, 그것을 기초로 좋은 제안을 할 수 있다. 애널리틱스와 모델이 어우러져야만 가치를 이끌어낼 수 있는 것이다.

 

작은 성능관리 같은 부분에서도 연료를 얼마나 사용했는지, 스위치보드에서 얼마나 많은 전기를 사용하고 있는지, 제너레이터에서는 얼마만큼 발전이 나오고 있는지 이런 것들을 하나하나 포인트로 잡아내는 건 그렇게 어렵지 않지만, 이런 데이터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고 애널리틱스를 통해서 실질적인 이점이 나올 수 있는 제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알기로는 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기업은 아비바가 독보적이라고 본다.

 

또 다른 강점은 다양한 시각화 시스템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최종유저에게 인사이트와 제안을 제공하는 수단이 시각화시스템인데, 최종유저는 다양할 수 있다. 최고위 경영진도 있고, 필드에서 작업하는 운전원일 수도 있고, 항해중인 선원일 수도 있고, 유지보수 담당자일 수도 있다. 이 사람들은 모두 다 동일한 데이터를 소비는 하지만, 다양한 형식으로 보기를 원한다. 따라서 하나의 시각화만 있어서는 될 일이 아니다. 솔루션을 통해서 AR, VR이 태블릿이나 다양한 디바이스에 의해서 제공이 된다. 이는 운전자에게는 좋지만, 핵심적인 현장에서의 KPI를 모두 다 챙기고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최고위 경영진에게는 불필요한 것일 수도 있다. 이런 오퍼링에서 갭이 발생할 수 있는데, 아비바는 이런 부분들을 채울 수 있는 광범위한 시각화 시스템을 내놓고 있다. 고객들에게 단순한 데이터수집이 아니라 PI 시스템을 통한 데이터 Orchestration(통합)까지 이루어진, 인사이트와 시각화가 완전히 어우러진 결과물을 제공할 수 있다는 데 아비바의 강점이 있다.

 

Q.. 하이테크 센서가 점점 늘어나면 처리해야 하는 태그가 많아지고 필터 개수가 증가하게 되는데, 정밀한 분석을 위해 수집주기를 밀리세컨드 단위로 낮추면 지금보다 훨씬 많은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PI Server가 강력해질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해 OSIsoft의 PI Server는 어떤 성능 개선이 있었나?

A. PI 솔루션은 모니터링을 위해서 핵심기반 시설에까지 투입되는 강력한 솔루션이다. 조선 해양 분야에서의 적용사례뿐만 아니라 미국 내에서 아주 대규모의 발전소의 모니터링을 위해서 PI 솔루션이 사용될 만큼, PI 솔루션은 광범위하면서 강력하게 다양한 모니터링과 연결이 돼서 쓸 수가 있다. 구체적으로 PI 시스템이나 PI 서버 성능과 관련된 제약이 발생한 사례를 들은 바가 없고 아주 대규모의 유스케이스에도 적용이 되어 있다. PI 시스템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것을 연결할 수 있는, 호환이나 상호운영성 측면에서 가장 앞서 나가는 시스템이다. 다양한 밴더의 온갖 모니터링 시스템과도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이런 강점 때문에 OSIsoft의 PI 솔루션을 인수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외부 모니터링 역량, 광범위하게 많은 수의 태그까지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을 과거 아비바에서는 보유하고 있지 않았는데, PI를 통해서 역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Q. 어떤 트렌드가 현재 아비바 기술 개발에 영향을 미치고 있나?

A. 발표에서 언급하지 않았지만, 클라우드가 아비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의 핵심이다. 지금까지 해양조선 분야에서 클라우드 기능에 대한 요구가 그렇게 높진 않았지만, 최근에는 상당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클라우드에 대한 요구가 증가세에 있기 때문에, 아비바는 향후 수 년 간 아비바 솔루션들을 클라우드에서 가용하게 만드는 것을 염두에 두고 투자를 진행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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