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 및 제조부터 서비스·마케팅까지 전체조직을 클라우드의 협업 및 제품개발 환경으로 통합한다.’ 3D 익스피리언스 웍스(3D Experience Works)의 메시지다.
3D 익스피리언스 웍스는 다쏘시스템의 클라우드 개발 환경인 3D 익스피리언스 플랫폼에 연동하여 제품 설계부터 제조까지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기존 솔리드웍스(SOLIDWORKS) 사용자를 중심으로 하는 CAD 포트폴리오다. 솔리드웍스 역시 업계 트렌드에 맞춰, 플랫폼 기반의 제품 개발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다쏘시스템은 오늘, 삼성동 아셈타워 내 자사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조업 혁신을 지원하는 ‘3D익스피리언스 웍스(3DEXPERIENCE Works) 2022’를 발표했다.
김화정 다쏘시스템코리아 솔리드웍스 사업부 본부장은 ‘3D익스피리언스 웍스 2022’는 버추얼 환경으로 전이할 수 있는 장점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화상을 통해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지앙 파올로 바씨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 CEO는 “다쏘시스템은 이달 회사 설립 40주년을 맞이한다.”고 말하고 “솔리드웍스는 다쏘시스템의 12개 브랜드 중 하나로, 11개 산업군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솔리드웍스는 제조와 생명과학, 인프라스트럭처 이 3개 분야를 주요 섹터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들 산업에 관련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공급하는데, 이를 가능하게 하는 기반이 3D 익스피리언스다.
솔리드웍스는 올 2021년 3/4분기 작년동기 대비 12%의 성장을 달성했으며, 지난 10년 동안 20% 이상 유기적으로 다쏘시스템 매출에 기여를 해오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5백만 이상의 솔리드웍스 유저를 확보하고 있는데, 전 세계 상업용 및 교육용 CAD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지앙 CEO의 설명이다.
지앙 CEOS는 “무어의 법칙은 끝났다”는 엔비디아 CEO의 말을 인용하면서, 현대적 소프트웨어는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멀티피직스 이 두 가지가 이끌어 나갈 것이며, 따라서 끊임없는 소프트웨어 역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데스크탑 프로덕트에서 플랫폼으로 기반이 옮겨가면서, 데스크탑이나 온프라미스 프로그램은 클라우드 통합 어플리케이션으로 이전하고 있다고 말하고, 따라서 자사 전략의 핵심도 제품에서 플랫폼으로 변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3D익스피리언스 웍스, 5개의 영역에서 105개의 제품 지원
또, 3D익스피리언스 웍스는 설계, 시뮬레이션, 마케팅, 거버넌스, 매뉴팩처링의 총 5개의 영역이 있으며, “3D익스피리언스 웍스 2022는 세계 유일의 디지털 경험 플랫폼인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통해 100% 클라우드 CAD환경뿐만 아니라, 시뮬레이션과 거버넌스 기능을 더욱 강화해 플랫폼 기반 포트폴리오의 새로운 연결점을 구축했다.”고 말하고, “2019년 첫선을 보였던 3D익스피리언스 웍스가 3개의 영역에서 17개의 제품을 제공했던 클라우드 서비스였던 것과 달리, 현재는 5개의 영역에서 105개의 제품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앙 CEO에 이어 발표자로 나선 김화정 다쏘시스템코리아 솔리드웍스 사업부 본부장은 3D익스피리언스 웍스 2022는 버추얼 환경으로 전이할 수 있는 장점을 제공한다고 말하고, 3D익스피리언스 웍스 2022는 솔리드웍스 외에 7개 브랜드의 CAD 제품을 포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2020년에서 2021년으로 들어서면서 코로나 팬데믹 등의 영향으로 고객수가 14배 증가했다고 말하고, 5개 영역 중 특히 거버넌스와 시뮬레이션 부문에서 고객이 각각 43%와 37% 늘었다“고 밝혔다.
그는 자사의 고객은 중소·중견기업 위주로 형성이 되어있는데, 국내에서는 전기차업체를 비롯해서 한화정밀기계, 아세타 등의 고객이 솔리드웍스를 활용하고 있는 고객이라고 밝혔다.
다쏘시스템은 수년 전부터 시뮬레이션의 민주화를 주창해왔는데, 김 본부장은 오늘 발표를 통해, ”솔리드웍스는 CAD의 민주화를 이끌어온데 이어, 다쏘시스템은 3D익스피리언스 웍스를 통해 HPC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합리적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엔지니어링의 민주화를 이끌고 있고, 더 나아가서 PLM의 민주화와 클라우드의 민주화를 이끌고 있다”고 역설했다.
김 본부장에 이어 이승철 이사가 3D 익스피리언스 웍스 2022의 기술적인 설명을 진행했다.
3D 익스피리언스 웍스는 다쏘시스템 클라우드 개발 환경인 ‘3D 익스피리언스 플랫폼’에 연동해 제품 설계부터 제조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포트폴리오다. 3D익스피리언스 웍스 2022는 클라우드 상에서 고성능 컴퓨팅 장비가 필요한 3D 설계·렌더링, 가상 시뮬레이션 등을 제공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이에 더해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 관리, 협업 기능을 제공해 업무 효율성 또한 높였다.
솔리드웍스의 사용 편의성과 클라우드 기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의 강력한 성능과 다양한 기능이 결합된 3D익스피리언스 웍스는 제조 산업뿐 아니라 기업 내 업무 방식과 제품 개발 프로세스 혁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3D 설계 애플리케이션인 솔리드웍스 외에 시뮬레이션 애플리케이션인 시뮬리아(SIMULIA), 클라우드 기반 PLM 애플리케이션인 에노비아(ENOVIA), 디지털 메뉴팩처링 애플리케이션인 델미아(DELMIA)의 혁신 기능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100% 클라우드 CAD로 사용할 수 있는 솔리드웍스 클라우드 오퍼(SOLIDWORKS Cloud offer) 공개
3D익스피리언스 웍스는 설계, 시뮬레이션, 마케팅, 거버넌스, 매뉴팩처링의 총 5개의 영역으로 제공되며, 이번에 발표한 3D익스피리언스 웍스 2022는 설계, 시뮬레이션, 거버넌스 영역에서 보다 진보된 기능과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설계 영역에서는 솔리드웍스를 100% 클라우드 CAD로 사용할 수 있는 솔리드웍스 클라우드 오퍼(SOLIDWORKS Cloud offer)를 공개했다. 여기에는 파라매트릭 설계 도구인 3D 크리에이터(3D Creator)를 비롯해, 서브디 모델링 도구 외에도 판금, 용접구조물, 3D 도면 및 렌더링 전용 도구 등의 새로운 기능이 대거 추가됐다.
시뮬레이션 영역에서는 해석 애플리케이션인 아바쿠스 솔버 (Abaqus Solver)로 제품 수명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기능이 확장되었고, 그 외에도 모션(Motion) 시뮬레이션과 전자기장 해석도 가능하다.
거버넌스 영역에서는 다쏘시스템의 3D설계 애플리케이션인 솔리드웍스, 카티아 뿐 아니라, 드래프트사이트(DraftSight), 크레오(Creo), 인벤터(Inventor), NX, 솔리드엣지(Solid Edge) 등 기존 고객이 보유하고 있을 수 있는 다양한 설계 도구를 그대로 유지한 상태로 3D익스피리언스 웍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최신 AI 기능을 통해 자동 부품 체계 구축 및 중복 부품 판정 기능으로 번거로운 작업을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풍부한 기능들은 클라우드 특성상 타 시스템과의 연계가 쉽지 않은 장애를 쉽게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이사는 3D익스피리언스 웍스는 싱글소스를 이룰 수 있어서, 플랫폼의 가치를 그대로 누릴 수 있기 때문에, 고객사의 기존 투자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