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밴텍한국지사 가 10월 20일, 콘래드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공동의 가치 창출을 통한 지속적인 AIoT 비즈니스 구현’을 주제로 파트너사들과 함께하는 ‘어드밴텍AIoT Co-creation summit 2022’를 대규모로 성공리에 개최했다.
어드밴텍 한국지사는 지난해 1천억 원에 가까운 매출을 달성하는 한편, 인천에 서비스센터를 설립하면서 관련업계의 시선을 모았는데, 특히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은 어드밴텍 한국지사에게 이번 행사는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행사의 진행을 맡은 어드밴텍 한국지사 김정연 이사는 “가속화되는 AIoT 세상에서 성공하는 기업은 산업분야를 뛰어넘어 지속가능한 사업모델을 발굴해나가야 한다는 취지에서 10개 파트너를 모시고, 각 파트너사들의 AIoT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라는 말로 행사를 시작했다.
이번 행사는 AIoT와 로봇, 인공지능, IoT, 엣지, 클라우드 등 현재 산업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기술 위주로 풍성한 내용으로 마련이 됐다.
어드밴텍 한국지사 정준교 대표가 2025년 연매출 1500억 원 달성 등, 자사의 5대 핵심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어드밴텍 본사 인더스트리얼 IoT사업부의 빈센트 창 부사장이 지속가능한 AIoT 사업모델: 에코 파트너링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엔비디아 함흥용 전무가 엔비디아 AI플랫폼 기반의 스마트 교통 적용사례를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행사의 첫 번째 순서로 어드밴텍 한국지사 정준교 대표가 환영사와 함께 5개년 발전계획을 발표했다. 정 대표는 GIRC 조직 구축, 2025년 연매출 1500억 원 달성, 핵심 성장가치 수립, 브랜드 가치 증진이 자사의 5대 핵심전략이라고 밝히고, 인더스트리얼 IoT 및 임베디드 IoT 이 두 가지의 주력사업 부문을 통해 기존 목표시장을 확대하고 안정적 매출 기반을 확보하는 한편, 클라우드 IoT와 서비스 IoT 이 두 가지의 신규개발 부문을 통해 신규 목표 시장을 개발하고 사업조직을 독립시킨다는 계획을 피력했다.
이 회사는 올해, 인천에 서비스센터를 설립하고, 고객요구에 최적화된 제품 생산과 납기단축, 신속한 RMA 서비스를 통한 고객만족 실현을 위한 발판을 확보하기도 했다.
정 대표에 이어 어드밴텍 본사 인더스트리얼 IoT사업부의 빈센트 창 부사장이 지속가능한 AIoT 사업모델: 에코 파트너링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행사 키노트는 어드밴텍 한국지사 정준교 대표와 어드밴텍 Vincent Chang 부사장 외에 연세대학교 기계공학 교수, 인텔코리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관계자들이 AIoT 비즈니스 구현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오후에는 ‘자동화 전환 가속화를 위한 IoT 솔루션’, ‘Edge+ 솔루션을 통한 혁신적인 AI 구현’ 그리고 ‘스마트 시티로 나아가기 위한 AIoT’를 주제로 3개의 트랙으로 진행이 되면서, 산업의 트랜드와 전망을 소개하고 각 분야별 IoT 플랫폼 및 솔루션 기반의 비즈니스 협업 모델 및 성공사례를 공유하며, 공동의 가치 창출 솔루션을 선보였다.
‘어드밴텍 AIoT Co-creation summit 2022’ 행사장 전경
<현장 인터뷰>
“어드밴텍은 EtherCAT의 에코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SI를 지원할 예정”
Ethan. Huang
어드밴텍 인더스트리얼 IoT 그룹 시니어 디렉터
Q. 어드밴택의 EtherCAT 솔루션은 빠르게 성장하는 IoT 시장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고 있나?
어드밴텍이 EtherCAT 솔루션 개발을 시작했을 때 목표는 IIoT 애플리케이션을 충족하는 솔루션과 함께 모션 제어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커뮤니케이션 프로토콜이 IIoT 제어장비의 실시간 데이터를 포함한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장비의 상태 모니터링과 서보모터의 유지 보수를 예측하는 분석 솔루션 제공을 기대했다. 최근 2년 동안 우리는 이차전지 마켓의 측정/검사 시스템과 전력 및 에너지 마켓의 에너지 관리 시스템 등 성공적인 레퍼런스를 갖게 되었다.
Q. 어드밴텍은 다른 자동화 및 컨트롤 업체에 비해 EtherCAT 제품을 내놓은 것이 늦었다. 왜 뒤늦게 EtherCAT에 집중을 하나?
EtherCAT이 처음 나왔을 때 우리가 신중했던 이유는, 이게 과연 컴퓨팅 디바이스와 연결할 수 있는 프로토콜인가에 대한 확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2014년 경부터 미쓰비시나 파나소닉 등과 함께 일을 하다 보니까 EtherCAT이 PLC만을 위한 프로토콜이 아니라, PC 디바이스를 연결시켜주는 툴로서도 충분히 사용이 되겠다는 로드맵이 나오면서, 그때부터 EtherCAT에 집중을 하게 됐다.
Q. 어드밴텍은 사실 모션 업체로서의 인지도는 낮은 편이다. 모션 업계에서 어드밴텍이 가질 수 있는 경쟁력은 무엇인가?
우리는 모션 리딩업체와 경쟁하겠다, 그들의 시장을 뺐어오겠다는 개념이 아니다. 컴퓨터로부터 출발한 우리 어드밴텍은 컴퓨팅 디바이스와, 중간에 있는 커뮤니케이션, 마지막의 제어까지 모두 가지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제어 부분에서는 우리가 다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모션 리딩 업체와 파트너십을 통해 이 부분을 해결하고자 한다. 이들과 경쟁관계가 아니라, 파트너십으로 풀어 나가고자 하는 것이 우리의 방향이다.
Q. 어드밴텍 모션 비전 사업부는 올해, 작년대비 얼마나 성장을 했나?
모션 비전 사업부지만, 모션 외에 측정, 통신, 데이터 수집 같은 어플리케이션에 사용이 되고 있고. 그런 여러 가지 측면을 통합해서 보면, 최근 3년간 매년 10~15% 성장을 했다. 올해는 확실하게 15% 이상 성장을 할 것 같고, 향후 3년간 매년 두 자리 수 이상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Q. 어드밴텍은 IoT, 특히 IPC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인데, 자동화 제어 제품은 어떻게 생각하나? 엣지 컴퓨팅 분야에서는 지난 몇 년 동안 어떤 성과가 있었나?
어드밴텍은 세계적인 IPC 리더로서 현재 AIoT 솔루션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따라서 어드밴텍의 자동화 제어 제품은 컴퓨팅에 익숙한 고객과 IoT 시장에서 솔루션을 개발하는 고객에 집중할 것이다. 어드밴텍과 협력하는 업체와 고객은 제어+비전 검사, 제어+테스트 및 측정, DAQ+분석과 같은 솔루션을 필요로 하며, 특히 전자 제조 산업에서 이러한 솔루션을 많이 필요로 하고 있다.
그리고 이는 OT와 IT를 연결하여 더 똑똑한 비전 AI 또는 예측 유지 보수 기능을 위해 사용되는 ‘엣지 컨트롤러’의 트렌드와 일치한다고 생각한다. 이와 관련해 소프트웨어 기반의 제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엣지 컴퓨팅은 현재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으며, 엣지 컴퓨팅과 같은 어드밴텍 플랫폼의 수요는 스마트 제조, 전력 및 에너지와 같은 인프라, 소매, 의료 및 운송과 같은 스마트 시티 등 모든 곳에서 요구된다. 나는 미래에 더 많은 엣지 컨트롤러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Q. 2021년과 2022년 상반기의 글로벌 자동화 제어 시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2021년에는 자동화 시장은 상황은 좋았다. 특히, 반도체나 LED 시장은 호황이었다. 2022년 상반기에는 반도체 산업과 전기차 시장을 위한 AI, 5G, HPC 관련 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반도체 산업과 전기차 시장에서 ‘Advanced manufacture’에 대한 수요는 계속 있었으며, 한국 업체들은 이러한 분야에서 매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통적인 제어 솔루션에서도 클라우드 컴퓨팅, 엣지 컴퓨팅을 활용한 ‘스마트 공장’이 대두되고 있다. 자동화 제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들은 마이크로 소프트의 Azure, 구글, 아마존 웹서비스와 같은 커넥션을 제공하고 있다.
Q. 어드밴텍의 EtherCAT 솔루션이 다른 글로벌 자동화 경쟁업체와 비교할 때 더 나은 점은 무엇인가?
EtherCAT은 표준 프로토콜이며, 솔루션 제공 업체로서 어드밴텍은 우수한 품질의 컴퓨팅 플랫폼, 완벽한 I/O 포트폴리오, 소프트웨어 에코 파트너와의 호환성(Acontis, WMX3, CODESYS와 같은 소프트웨어), 컴퓨팅, I/O 모듈 및 소프트웨어의 통합 솔루션, 애플리케이션별 I/O 모듈과 소프트웨어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Q. 앞으로 더욱 더 성장하기 위해서 어드밴텍 EtherCAT 솔루션이 직면한 과제는 무엇인가?
2021년부터 2022년까지의 주요 과제는 부품 부족 문제로 인한 납기 문제 해결이었는데, 부품 부족 이슈가 해결된다면, 단연 서비스와 파트너십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항상 미국, 일본, 유럽으로부터 일정 수준의 맞춤 제작 하드웨어에 대한 문의를 받았다. 그리고 SI 파트너로부터 I/O 모듈 및 소프트웨어에 대한 많은 애플리케이션 요구 사항을 받았으며, 다양한 마스터와 모터, EtherCAT 기반 센서 등 슬레이브 간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점 즉, 호환성 이슈를 경험했다. 따라서 고객은 좋은 제품뿐만 아니라, 기술 지원 서비스와 적절한 컨설팅이 제공되길 바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음은 파트너십 관련 과제다. EtherCAT은 표준규격으로, 단일 공급업체의 토탈 솔루션 만으로는 EtherCAT이 성공할 수 없으며, 전문 지식을 갖춘 공급업체의 컨트롤러와 장비를 사용하는 SI 관리자들이 점점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어드밴텍은 EtherCAT의 에코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SI를 지원할 예정이다.
Q. 자동화 제어 사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또한 향후 10년 동안의 기술의 방향이 어떻게 변화할 것이라고 예상하나?
현재 자동화 제어 시장에서는 서로 다른 프로토콜 사이, IT와 OT 사이에 많은 게이트웨이가 존재한다. 이는 다양한 제조사의 시스템 혹은 전통적으로 사용되어 온 시스템에 연결해야 하며, 로봇과 AMR에 대한 표준이 아직 규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엔드유저는 결국 표준으로 지정된 호환제품을 찾게 될 것이며, 잠재적인 프로토콜 중 하나는 교환을 위한 공통 장치 프로파일과 데이터 형식을 가진 OPC UA다. 그리고 엔드유저는 더 많은 대역폭과 통합(메타) 정보를 계속 필요로 할 것으로 생각하며, TSN 규격 또한, 이러한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하나의 후보다.
Q. 오늘 ASF에서의 발표가 굉장히 인상깊었는데, 앞으로 5년 동안 어드밴텍의 EtherCAT 솔루션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인가?
우선 컨트롤러 부분에 대해 설명하면, 우리가 생각하는 컨트롤러는 서로 다른 인터페이스에서 서로 다른 유형의 I/O를 통합하는 제품이다(실시간은 아니지만, 고대역폭을 위한 PCIE/USB나 실시간 I/O를 위한 EtherCAT 인터페이스). 앞으로는 이러한 제어 데이터와 IIoT 데이터가 함께 병합될 것으로 보이며, 우리는 몇 년 동안 Giga EtherCAT(10G)를 보았다.
다음은 EtherCAT 마스터와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소프트웨어다. 우리는 시장에서 하이퍼바이저 기반 제어 소프트웨어나 컨테이너 기반 제어 소프트웨어가 있는 일부 PC 기반 컨트롤러를 본 적이 있다. 그리고 컨트롤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제공하는 회사들도 있는데, 이것이 자동화 제어 시장의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어드밴텍이 이 생태계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이를 좀더 부연설명하면, 하드웨어 측면에서 EtherCAT이 기가비트를 넘어서 10G까지 나왔는데 이게 주력이 될 건지, TSN이 10G 이더넷을 넘어서는 기술이 될 건지를 지켜 보고 있고, 거기에 맞춰 향후 5년 개발계획을 수립해서 시장을 확장하고자 한다.
소프트웨어적으로는 파트너십을 어떻게 강화하고 파트너들과 어떻게 다음 기술을 준비할 것인가 하는 것이 우리의 5년 간의 목표로 보고 있다. 예를 들면 피틱스컨택트나 보쉬도 하드웨어 기반이 아니라 앱 기반으로 기능들을 구현해 나가는 걸 개발해 나가고 있고, 하드웨어적인 제약이나 의존 없이 그걸 실현할 수 있다면, 소프트웨어가 호환성과 같은 어려움을 해결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이런 컨소시엄에 들어가서 소프트웨어적인 해결책을 같이 찾아보려고 하고 있다.
Q. 어드밴텍의 새로운 EtherCAT 제품이나 솔루션을 계획하고 있다면 소개해 줄 수 있나?
EtherCAT 컨트롤러로 출시된 신제품 AMAX-5570은 초소형 사이즈로 어드밴텍의 기존 EtherCAT 슬라이스 I/O모듈인 AMAX-5000 시리즈와 연결이 가능하며, 제어가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될 수 있다. 추가로, 분석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될 수 있는 EtherCAT 컨트롤러는 현재 최신 사양의 프로세서를 적용 검토 중에 있다.
또한, I/O 모듈 개발에 대해서는 제어에 필요한 단순 DI/O 외에도 앱솔루트 인코더와 같은 애플리케이션 별 I/O 모듈을 더 많이 출시했으며, 2023년에는 스탭핑 드라이브 모듈을 출시할 예정이다.
I/O 시스템의 경우, 이번 분기에는 전체 DI/O, AI/O 포트폴리오 외에 Modbus Coupler인 AMAX-5070을 출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측정 및 데이터 수집을 위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커플러를 사용하여 MQTT와 같은 IIoT 애플리케이션을 지원 가능하며, IP67 등급의 I/O Box를 개발하기 위해 기술적으로 검토 중이다.
Q. 아까 발표에서 IT와 OT를 컨버전스하는데 AMAX 5000이 좋다고 설명했는데, IT와 OT의 컨버전스라는 측면에서 타사 제품들과 차별화되는 AMAX 5000의 특징은 무엇인가?
엣지컨트롤러를 모션에 쓸 수 있도록 변형한, EtherCAT 전용기 형태가 AMAX 컨트롤러이다. 모션업체들이 쓰고 있는 PLC나 메인 컨트롤러들이 OT로 정의가 되어있는데, 우리 컨트롤러는 IT와 OT를 하이브리드한 제품이다.
OT 분야에 있는 분들이 비교적 쉽게 수용할 수 있는 PLC 형태의 제품으로 디자인 됐다는 특징이 있고, IT 측면에서는 외형은 OT처럼 생겼는데 x86기반이기 때문에 프로그래밍이나 모션 관련 컨트롤을 적용할 때 거기에 대한 거부감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Q. 어드밴텍에서 TSN 제품이 출시가 됐나?
A. 통신 쪽에서 TSN 스위치는 양산을 시작했고, 컨트롤러는 아직 고민 중이다. TSN도 EtherCAT처럼 시장에서 말은 많이 나오고 성장 트렌드는 있을 것 같은데, 우리가 컨트롤러로 갈지 I/O로 갈지 아직 정하지 않았다.
우리는 EtherCAT의 다음을 TSN으로 보고 있다. 한동안은 OPC UA와 TSN이 시장에서 사용될 것 같고, 이 둘을 사용해서 어떻게 데이터를 수집하고 평가할 것인가라는 부분이 시장의 다음 요구사항으로 보고 있다.
Q. 향후 한국의 모션 비즈니스 가능성을 어떻게 보나?
한국의 모션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근거가 한국시장 만큼 글로벌 모션업체들이 진출해서 사업을 하는 곳이 없다. 이건 한국에 그만큼 모션 비즈니스 기회가 있고, 미래가 있다는 걸 반증하는 것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