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사이트 이선우 사장이 5G/6G, 오토모티브, 고속 디지털 기술 관련 분야의 측정과제와 최신 기술 및 솔루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키사이트(Keysight)의 연례행사인 ‘키사이트 월드 Tech Day 2023’이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오프라인 행사로 9월 6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됐다.
키사이트는 이번 행사에서 업계 전반의 기술 동향과 고객이 직면한 기술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사의 솔루션을 소개하고, 5G/6G, 오토모티브, 고속 디지털 기술 관련 분야의 측정과제와 최신 기술 및 솔루션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또한 ‘키사이트 월드 Tech Day 2023’ (키사이트월드테크데이2023 )과 함께 개최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키사이트코리아 이선우 대표는 자사는 엔드 투 엔드 솔루션 제공에 집중하고 있으며, 자사가 한국에서 어떻게 고객을 지원하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이 대표는 키사이트코리아는 한국에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을 하려고 하는 O-RAN과 관련해 관련기업 및 조직과 함께 일을 하고 있으며, 이를 확장해서 내년에 스마트 팩토링에 적용하는 부분에서도 같이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취재 최교식 기자 cks@engnews.co.kr.>
키사이트 테크데이 전경. 마크 월러스(키사이트 글로벌 최고 고객 책임자) 씨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전략과 집중을 통해 엔드 투 엔드 솔루션 제공에 집중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키사이트코리아 이선우 대표는 자사가 애질런트(Agilent)로부터 계측과 통신사업부문을 전담하는 회사로 분사한 이후, 집중하는 것은 그야말로 ‘계측’이라고 강조하고, 자사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 엔드 투 엔드라는 개념이라고 강조했다. 과거에는 R&D의 중간 영역에 집중해 왔다면, 현재는 자금력 부분에서 여유가 생기면서 전략과 집중을 통해, 디자인에서부터 프로타입, 검증, 양산, 인증 및 업그레이드를 통한 최적화 등 전 단계에 걸쳐 엔드 투 엔드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그동안 RF와 같은 물리적 계층에서만 솔루션을 제공해왔다면, 지금은 프로토콜 계측이나 어플리케이션 계측 등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통신, 반도체, 자동차, 국방과학 &우주항공 4가지 시장에 집중
키사이트가 집중하는 시장은 통신, 반도체, 자동차, 국방과학 &우주항공 이 4 가지 분야다.
통신 분야에서는 5G로 시작해서 6G로 어떻게 이어가고 있는지 설명하고, 주파수대역이 7기가에서 15기가로 떨어지고, 이 부분에서 6G를 진행해보고자 하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자율주행과 배터리, 사이버보안 등이 화두가 되고 있으며, 자사는 이 3가지 솔루션을 모두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고 중요해지기 때문에, 기존에 오실로스코프를 통해 제공했던 고속통신뿐만 아니라 다채널로 전류나 전압을 측정할 수 있는 솔루션을 통해 반도체 패키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고, 일반전자 분야와 관련해서도 통신 시장 및 방산, 일반전자 분야에서 여러 채널과 신호를 넣어서 포괄적으로 쓸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키사이트 내에서 한국이 ISO45001 인증 처음 받아
이어 자사가 한국에서 어떻게 고객을 지원하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이 대표는 한국은 삼성이나 LG 등 글로벌 시장을 움직이고 있는 기업이 많으며, 통신 부분에서 5G에서 6G로 넘어가는 길목에 있어서, 이들 기업들과 지상이 아닌 위성 등을 이용한 통신을 구축하는 작업을 같이 하고 있고, 6G 리서치도 같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에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을 하려고 하는 O-RAN과 관련해 함께 일을 하고 있으며, 내년에 이를 확장해서 스마트 팩토링에 적용하는 부분에서도 같이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번째는 고객과 고객이 전문적인 지식을 공유하면서 한국고객들의 기술적 널리지가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해서, 키사이트월드 시리즈라든지 키사이트대학교와 같은 버추얼 대학을 통해 검증하는 기법이나 기술 트렌드, 백서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사회적 책임이 있는 기업으로서 STEM을 통해,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과학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하고, 대학생에게는 공과대학을 졸업한 이후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커리어 컨설팅도 해주고 기술 트렌드 세미나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EHS(Environmental Health & Safety)와 관련해 설명했다. 키사이트코리아처럼 독립적인 R&D센터나 제조시설이 있는 곳이 아닌 곳에서는 키사이트 내에서 한국이 ISO45001 인증을 처음 받았으며, 이는 계측기 업계에서는 유일하다고 말하고, ISO45001 인증을 받은 배경은 자사 직원들의 안전과 대기업 파트너사들이 EHS 목적을 달성하는데 함께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산업계 트렌드 설명
이 대표는 이어서 산업계 전반적인 트렌드에 대해 설명했다.
통신 트렌드와 관련해서 칩셋은 얼마나 빨리 프로세싱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지면서 그동안 메모리가 연산기능 없이 데이터만 저장했는데, 이제는 메모리 안에 연산기능을 넣기도 하고 실리콘 칩셋의 경우에도 얼마나 빨리 연산을 하고 연산한 결과물을 빨리 전송해줄 수 있는가 하는 것이 화두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바이스 부분에서는 저전력이 화두라고 말했다. 6G로 가면서 위성통신을 하기 위해 기지국이 땅에 있지 않고 위성에 넣어서 하려고 하면, 디바이스가 작고 가벼워야 되기 때문에 저전력이 점점 화두가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리고 래디오 액세스의 같은 경우에는 지역에 따라서 필요한 통신의 성격이 달라지기 때문에, 스몰셀이라고 해서 쪼개지고 거기에 맞춤화된 래디오 액세스망들이 구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일맥상통하게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해야 되기 때문에, 엣지(Edge) 쪽으로 컴퓨팅이 가고 있으며,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올려놓고 액세스하는 문제나 처리하는 속도문제를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6G의 화두는 어떤 스팩트럼에서 6G 기술을 구현할지 하는 것으로, 5G에서 밀리미터웨이브를 하면서 상용화에 한계가 있는 점을 6G로 가서는 어떻게 상용화를 제대로 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 화두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한 첫 번째 방안이 주파수를 어느 대역에 써야 할지 하는 점으로, 밀리미터웨이브로 가니까 부품값도 비싸지고 고비용이라는 여러 가지 한계가 있어서 어퍼미드밴드라는 7기가에서 15기가, 높게는 20기가 사이에서 6G 주파수를 결정하고자 하는 논의가 진행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방안은 ‘비지상파 네트워크(NTN)’처럼 초공간 개념으로, 꼭 지상에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위성 등에 구축해서 언제 어디서나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화두가 되고 있다고 말하고, 이 부분에 있어서 키사이트는 이와 관련된 기준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ETRI나 LG전자, 포항공대, SK텔레콤 등의 여러 고객과 함께 일을 하면서, 그들이 방향을 설정하고 국제무대에서 설정한 방향대로 6G가 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또, 한국에는 통신뿐만 아니라 정말 중요하고 글로벌 시장에 영향을 끼치는 좋은 기업들이 많은데, 키사이트는 D램이나 파운드리 계측 장비도 있지만, 디자인을 제공해서 이들 기업들을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국방분야의 최대의 화두는 전자전과 세베일런스라고 말했다. 전자전은 신호를 포착해서 분석한 다음에 무력화시키는 기술로서, 밀리터리 통신도 기존에는 TICN(Tactical Information Communication Network, 전술통신망. 첨단 네트워크를 통해 전장에서의 전투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휘 통제, 공격 무기 등 각 시스템들을 유무선으로 연결하는 전술 통신 기반 체계)이라는 기술을 썼는데, 이제 5G를 밀리터리 통신에 넣으려는 연구가 시작이 되고, TICN에서 5G로 넘어가면서, 이런 것들이 화두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는 자율주행과 전기차가 화두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자율주행에 있어서는 레벨 2.5에서 3이냐 4냐 이런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안전부분과 연결이 되어 있고 자율주행과 친환경이 화두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배터리는 막대한 투자가 들어가는 사업으로, 배터리를 검증하려면 충전과 방전을 거듭해야 되는데, 방전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검증하는 공간에 너무 많은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세계 3대 배터리 회사들과 시간과 공간을 줄여 줄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함께 연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점점 더 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프로세싱하고 벌어진 상황에 대해 실시간으로 대응을 해야 되는데, 이와 관련해 퀀텀컴퓨터가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슈퍼컴퓨터의 한계를 퀀텀컴퓨터가 해결하고, 전기차 배터리 부분의 최적화 등에 대해 퀀텀컴퓨터를 쓰고자 하는 움직임이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1천 큐빗까지 퀀텀컴퓨터를 만들고자 하는 프로젝트가 한국에서 진행 중으로, 이와 관련해 키사이트가 같이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키사이트 월드: 테크데이(Keysight World: Tech Day) 2023’, 25개 기술 세션과 16개 전시부스를 통해 기술 리더십과 통찰력 제공
한편, ‘키사이트 월드: 테크데이(Keysight World: Tech Day) 2023’은 업계 리더들의 의사 결정을 위해 새롭게 부상하는 기술 동향과 엔지니어링 성공 사례, 솔루션 등 정보를 제공하고 고객들이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행사다.
키사이트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이 직면한 산업 전반의 기술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키사이트 솔루션들을 소개했다.
키사이트코리아 이선우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한국에서 통신 분야는 물론 고속 디지털, 자동차, 양자 컴퓨팅 분야에서 다양한 혁신이 탄생하고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라고 말하고, “키사이트 솔루션과 전문성, 고객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기업과 엔지니어들의 성공을 도울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피력했다.
‘키사이트 월드: 테크데이 서울’에서는 업계 리더 및 분야별 전문가, 기술 전문가들이 기조연설, 기술 세션, 전시 부스를 통해 새로운 기술에 대한 통찰력을 공유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및 IPG 오토모티브의 전문가들의 초청 강연이 있었다.
이번 행사는 5G/6G, 오토모티브, HSD등 3개 트랙으로 진행됐다.
5G/6G 트랙
5G 기술은 표준업데이트와 함께 계속 진화하고 있으며, 동시에 6G에 대한 연구도 진행되어 무선 및 여러산업에 기여하고 있다. 무선 통신 분야 엔지니어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신 기술 동향과 관련 기술 표준 업데이트, 최신 측정 솔루션 데모 등이 소개됐다.
주요 솔루션: RAN 테스트를 위한 엔드투엔드 솔루션
키사이트 엔드투엔드 오픈 RAN 솔루션 포트폴리오는 4G 및 5G NR 트래픽을 생성하고 음성 및 데이터 세션을 작동하는 수천 개의 디바이스에서 실행되는 어플리케이션을 시뮬레이션하여 다양한 엔드투엔드(end-to-end) 네트워크 검증을 지원한다.
RAN 테스트를 위한 엔드투엔드 솔루션
오토모티브 트랙
자동차 산업은 차량의 전기화 및 자율 주행을 향해 빠르게 변화, 발전하고 있다. 이 트랙에서는 무선 통신, 사이버 보안, 센서 퓨전 등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기술적 요소에 대해 논의하고, 전기차 개발과 관련된 주제도 소개했다.
주요 솔루션: V2X 테스트 솔루션
키사이트 V2X 테스트 솔루션은 시장에서 가장 광범위하고 신뢰할 수 있는 V2X 테스트 제품군이다. 키사이트는 5G 분야의 세계적인 리더로서 상위 25개 통신 사업자 및 서비스 제공업체 중 25개사가 키사이트의 5G 테스트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V2X 테스트를 위한 키사이트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제품은 탄탄한 기반 위에 있다. 자동차 산업과 인프라 제조업체의 V2X 요구 사항을 위해 설계된 키사이트 노드시스 WaveBee 시스템에는 개발 플랫폼, 온보드 유닛, 도로변 유닛(ITS 스테이션), 시뮬레이션, 시각화 및 분석이 포함된다.
V2X 테스트 솔루션
High-Speed Digital트랙
고속 디지털 인터페이스 기술과 표준 어플리케이션들은 소비자의 데이터 처리 속도에 대한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이 트랙에서는 고속 디지털 어플리케이션의 전반적인 기술 동향, 인터페이스 표준에 대한 최신 사양 업데이트, 테스트 과제 및 검증 방법에 대한 설명이 제공되었다.
주요 솔루션: PCI Express® 테스트 솔루션
PCIe® 5.0은 32 GT/s 작동을 지원하기 때문에 링크에서 트래픽을 캡처하고 에뮬레이션하기 위해서는 원활하고 강력한 솔루션이 필요하다. 키사이트는 x4, x8, x16 레인 폭에서 최대 32GT/s의 에뮬레이션과 패킷 디코딩을 제공하는 키사이트 PCI Express P5551A exerciser 및 P5552A 분석기 Gen 5.0 프로토콜 테스트 도구를 시연했다. 또한 키사이트 UXR 오실로스코프를 사용하여 Gen 6.0에 대한 Tx 테스트도 시연했다. 고객은 PCIe 신호를 에뮬레이션하고 분석하여 물리 및 프로토콜 계층에서 시스템 설계와 디버깅을 가속화할 수 있다.
PCI Express® 테스트 솔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