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텍, EtherCAT은 모션 컨트롤 산업에서의 트렌드
이예지 0000-00-00 00:00:00

파워 인터뷰

 

“EtherCAT은 이제 모션 컨트롤 산업에서 거스를 수 없는 트렌드”

TwinCAT이 클러스터 툴(Cluster Tool)과의 연동을 위한 유연한 자동화 인터페이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 적극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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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텍 이명복 차장


-『SEMICON KOREA 2014』를 통해 산업계에 전달하고자 하는 트라이텍의 핵심 메시지는 무엇인가?
▲우리 트라이텍의 이번 전시회 주제는 세 가지다.
첫 번째는 Becknoff가 TwinCAT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반도체 설비의 실시간성을 제공한다는 점과, 두 번째 다양한 통신 시스템을 사용하는 반도체 생산 설비에서 EtherCAT을 이용해 네트워크를 단일화할 수 있다는 점, 마지막으로는  TwinCAT이 반도체 업체마다 자체개발해서 사용하는 기존 반도체 소프트웨어인 클러스터 툴(Cluster Tool)과의 연동을 위한 유연한 자동화 인터페이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반도체 업계에 알리는 것이다.

 

-이번 『SEMICON KOREA 2014』에서 트라이텍이 선보이는 주요제품 및 장비로는 어떤 것이 있으며, 각 제품 및 장비의 특징은 무엇인가?
▲앞서 말한 세 가지의 핵심 주제를 뒷받침할 수 있는 TwinCAT 3와 임베디드 PC를 기반으로 제품군을 전시했으며, 트라이텍의 부스를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핵심 메시지가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TwinCAT 3를 기반으로 한 실시간 제어 어플리케이션과 Cluster Tool 시연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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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ckhoff PC 베이스 컨트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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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nCAT은 자동화 소프트웨어에서 Safety 관련 기능들을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TwinCAT 3의 특징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부탁한다.
▲TwinCAT 3는 IT산업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Microsoft Visual Studio 2010 버전에서 통합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강력한 프로그래밍 툴인 MS VS2010에서 산업용 제어 어플리케이션을 작성하게 되면 모든 개발자가 어렵지 않게 산업용 어플리케이션에 접근할 수 있다. 특히, IEC61131-3 언어와 함께, IT 환경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C/C++ 언어와 과학적 분석에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는 Mathlab/Simulink를 하나의 단일 플랫폼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도와 줄 뿐만 아니라, 멀티코어 CPU 상에서 특정 태스크를 분산 실행할 수 있게 해준다.

 

-지난해 Beckhoff에서 주력제품으로 드라이브했던 임베디드 PC인 CX2000의 비즈니스는 어떠한가?
▲임베디드 PC인 CX2000은 인텔의 i7 프로세서를 채용해 성능을 향상시켜, 산업용 PC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콤팩트한 사이즈 덕분으로, 지난 2013년 Beckhoff사에서 주력모델로 강력한 드라이브가 전개됐다. 고성능이 요구되는 단위 장비 제어기에 적합한 이 CX2000은 기존 1세대 제품인 CX1000 시리즈에 비해 산업 현장에 적용되는 속도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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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1960 Safety Controller. 올인원 Safety 솔루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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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베디드 PC CX2000시리즈

 

-최근 반도체업계의 요구변화와 이에 대응한 Beckhoff의 대응방안은 무엇인가?
▲반도체 업계의 요구를 세 가지 측면에서 보고자 한다.
먼저, 필드 네트워크의 변화이다. 기존 반도체 시스템은 대부분 DeviceNet으로 구성되었으나, 현재는 산업용 이더넷에 대한 요구가 확대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매출순위 10위 안에 드는 업체 가운데 8개 업체가 현재 EtherCAT을 도입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현재 미국에서부터 진행이 되고 있고, 국내에서도 실제로 EtherCAT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반도체 설비의 공정 처리 중에 발생되는 다양하고 방대한 데이터를 빠른 시간 내에 처리하고자 하는 요구들이 증가하면서, 고속의 필드 네트워크 시스템과 함께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처리해 줄 수 있는 제어시스템이 중요하게 부각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요구에 대해 EtherCAT 통신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TwinCAT 제어시스템이 가장 적합한 솔루션이 될 수 있다. Becknoff와 우리 트라이텍에서는 이를 좀 더 사용자 입장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술적인 지원과 홍보를 전개해 나가고자 한다.
두 번째는 제어 시스템의 실시간성에 대한 요구의 증대다. 반도체 어플리케이션 자체는 고속이 아닌데, 과거 초 단위의 프로세싱을 필요로 하던 데서, 지금은 데이터의 양이 많아지면서 미리세크의 업데이트 타임으로 장비의 상태를 파악하려고 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고속 데이터가 필요해지고 제어시스템의 실시간성이 요구되고 있는데, TwinCAT이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켜준다.
마지막으로는 가격적인 부분이다. 현재 고객들은 성능이 아무리 좋아도 가격이 높으면 사용하지를 않는다. 따라서 Beckhoff에서도 현재 이 부분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과거 Beckhoff가 타깃으로 하는 시장은 하이엔드였는데, 이러한 시장 요구에 의해 Beckhoff에서도 슬라이스 형태의 콤팩트한 드라이브를 개발하고 있다.  

 

-Beckhoff 제품이 반도체 업계 유저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이점은 무엇인가?
▲최근 몇 년 동안 반도체 장비 업체들로부터 많은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앞서 얘기한 대로, 세계적인 주요 반도체 장비 업체들이 필드 네트워크로 EtherCAT을 채택해 사용함으로써, 국내에서도 EtherCAT을 사용하고 검토하는 회사들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 EtherCAT이 발표된 후 이미 10년이 지났고, 2008년에 이미 SEMI 규격에 채택되면서 반도체 업체에 급속도로 확산됐다. 이는 반도체 업계에서 EtherCAT의 성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또 지난 10 년 동안 Beckhoff는 EtherCAT 기술을 이끌어 오면서, 필드 네트워크와 관련된 가장 많은 현장 적용 경험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모든 경험들이 Beckhoff 제품에 반영되어 사용자가 요구하는 최적의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고 자신한다. 즉 Beckhoff는 EherCAT에 관련된 경험부터 솔루션까지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업체다.
특히, 필드에서 감지되는 모든 신호들을 처리한 뒤, 제어 신호를 출력하는데, 100us 이내에 이루어지는 ‘XFC(eXtream Fast Control)’와 리니어 시스템에 EtherCAT을 통합한 ‘XTS(eXtended Transport System)’가 이에 대한 훌륭한 예라고 할 수 있다.

 

-지금 얘기한 XTS는 구체적으로 어떤 제품인가?
▲Beckhoff가 출시한 새로운 개념의 리니어 시스템인 XTS는 하나의 서클 안에서 움직일 수 있는 드라이브 시스템으로서, 로터리 및 리니어 드라이브 시스템의 이점들을 결합했으며, 전형적인 리니어 모터 원리를 확장한 것이다. XTS 모터는 구동부와 피드백 측정 모듈이 하나의 어셈블리 안에 완벽하게 통합되어 있으며, 하나 이상의 무버는 임의의 경로 상에서 최대 4m/s 속도로 이동이 가능하고,  최대 100N의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완벽하게 새롭고 공간 절약적인 장비 설계를 가능하게 하는 이 XTS는 드라이브 기술에 근본적인 변혁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특히 포장 어플리케이션에서의 기술혁신과 시장 확대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반도체분야에서 요구하는 시퀀스제어 및 모션, 비전 등과 관련해 Beckhoff의 제품 및 기술이 갖는 경쟁력은 무엇인가?
▲일반적인 제어시스템은 시퀀스 및 모션의 제어기가 대부분 분리되어 있다. 이것은 사용자의 관리 포인트가 많아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러나 Beckhoff 시스템은 PC 기반 제어시스템을 공급하기 때문에 하나의 하드웨어로 모든 요구사항을 처리할 수 있으며, 최근 발전하고 있는 멀티 코어 기술을 활용해 모션 및 시퀀스, 비전 등을 분산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Beckhoff에서 제공하고 있는 TwinCAT 자동화 소프트웨어는 최대 50us의 사이클 타임을 제공하며, 시퀀스 제어에서 요구하는 정확한 등시간성을 보장한다. 또한, 모션 제어는 Beckhoff만 유일하게 폐쇄적인 모션 함수를 사용하지 않고, PLCOpen에서 제정하는 모션 함수들을 사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모션 제어 엔지니어들은 다양한 함수를 사용하지 않고도 익숙하게 프로그램을 작성할 수 있게 된다.

 

-향후 반도체 분야의 제어 기술 트렌드를 어떻게 예상하나? 또 이에 대응한 Beckhoff의 대응방안은 무엇인가?
▲최근 들어, 네트워크 기반의 안전 시스템에 대한 요구사항들이 많아지고 있다. 네트워크 기반의 안전 시스템은 기존 하드웨어적인 안전시스템과 달리, 설비의 기본 네트워크 시스템에 통합되어 메인 공정 제어 프로그램에서 모든 안전 관련 정보를 모니터링할 수 있고, 하드웨어적인 시스템 구성보다 매우 유연한 토폴로지를 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TwinCAT 자동화 소프트웨어는 이러한 요구사항에 맞춰 자동화 소프트웨어에서 Safety 관련 기능들을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국내에서도 현재, 실제로 EtherCAT 기반의 Safety Terminal을 개발하고 있는 업체가 있다.

 

-지난 2013년 트라이텍의 반도체 분야에서의 비즈니스 성과는 어떠했나?
▲지난 2011년을 기점으로, 국내에서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영향으로 인해 지난 2013년, 우리 트라이텍의 비즈니스는 2012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데 머물렀다.
올해 우리 트라이텍에서는 EtherCAT을 알리고, 시장을 확대하는데 초점을 맞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EtherCAT을 쓰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올 하반기부터 국내시장에서도 알만한 일본 드라이브 업체들이 EtherCAT을 지원하는 서보 드라이브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therCAT은 이제 모션 컨트롤 산업에서 이제 거스를 수 없는 트렌드가 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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