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Topic - 군사 로봇 개발에 많은 자금을 투입하는 미군 Global Topic - 군사 로봇 개발에 많은 자금을 투입하는 미군
최혜진 2009-03-17 00:00:00

Global Topic

 

미국***
군사 로봇 개발에 많은 자금을 투입하는 미군

 

개를 산책시키거나 창문을 청소하는 로봇에 대한 아이디어는 매력적일 수 있지만, 아직 이를 실현하기 위해 가야 할 길은 멀다.

 

그러나 로봇 군대는 그렇지 않다. 하지만 할리우드가 만든 로봇 병사 버전을 기대하지 말라고 아이로봇(I, robot)이라는 신간도서의 작가이자 MIT출신의 공학자 및 인공지능 전문가인 호워드 스미스(Howard Smith)가 전했다.

 

이런 것들은 반드시 미군이 만들려고 하는 종류의 로봇은 아니다.


호워드 스미스에 따르면 인공지능 연구에 대한 대부분의 연구자금은 고객을 직접적으로 지향하지 않는다.

 

대신에 군대를 위한 새로운 무기나 도구를 개발하는데 집중된다.

 

로봇공학 분야의 진보는 미군을 포함해 전 세계 다른 군대들의 양상을 변화시키고 있다.

 

6,000대 이상의 로봇이 이미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에 의해 사용되고 있으며, 천문학적인 자금이 인공지능 연구에 공급되고 있다.


미군은 현재 프레데터(Predator) 무인항공기와 폭탄제거 로봇을 이용한다.

 

이 두 로봇은 의심할 여지없이 수많은 미군 병사들의 생명을 구하고 있다. 그 동안 군대 무기에 있어 명확한 진보가 있었지만, 이러한 로봇들은 아직도 제어하는데 있어 인간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군대 로봇 및 인공 지능 분야에서의 최신 진보는 인간 중개인을 제거하는 것, 즉 의사결정에서 인간적 요소를 없애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시 말하면, 미군은 궁극적으로 발사할지를 스스로 결정하는 무기를 만들고 있으며, 이는 군대와 민간인에게 그 중요성을 현저하게 증가시킨다고 호워드 스미스가 전했다.

 

이러한 로봇은 위험한 임무에서 군대를 대신할 수 있으며, 이런 의미에서 매력적인 도구이다. 

 

 

 

영국***
말벌에서 영감을 얻은 뇌 구멍 뚫기 수술 로봇

 

말벌이 나무에 구멍을 파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조직에 구멍을 파는 뇌 구멍 뚫기 로봇(BRAIN-boring robot)이 키홀 수술(keyhole surgery)을 더 안전하게 만들지도 모른다.


송곳벌과(Siricidae family)에 속하는 말벌 암컷은 소나무 내부에 알을 보관하기 위해 바늘과 같은 산란기를 이용한다.


이 산란기는 꼭 들어맞는 2개의 축을 가지며, 각각의 축은 뒤쪽으로 대면하고 있는 치아에 의해 덮여 있다.

 

나무에 구멍을 뚫기 위해 말벌은 각각의 축을 앞뒤로 빠르게 진동시킨다.

 

축이 뒤쪽으로 당겨짐에 따라, 날카로운 치아는 나무의 조직을 잡게 되고, 뒤로 물러나는 것을 방지하게 되며, 각각의 진동이 계속됨에 따라 산란기는 조금씩 앞으로 나간다.

 

잡고 있는 치아에 의해 만들어진 장력은 축을 버티게 하며, 이 바늘이 뒤틀려지거나 파손되는 것을 방지한다.


이러한 원리는 결국 최소량의 힘으로 조직에 침투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영국 임페리얼 컬리지 런던(Imperial College London)의 페르디난도 로드리게즈 이 바에나(Ferdinando Rodriguez y Baena)가 전했다.

 

이제 페르디난도 로드리게즈 이 바에나를 포함한 연구팀은 이러한 메커니즘을 모사하여 의학적 프로브(medical probe)를 개발하고 있다.

 

그리고 연구팀은 길이가 50마이크로미터인 지느러미 형상의 치아를 가진 2개의 축으로 구성된 실리콘 바늘 시제품을 개발했다.

 

모터는 이 두 축을 진동시켜서 말벌의 산란기가 동작하는 방식처럼 실리콘 바늘 시제품이 전진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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