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환경 바람은 산업용 소프트웨어 업계에도 예외 없이 불고 있다. <기획ㆍ취재/최교식 기자 cks@engnews.co.kr> |
“수명주기에 따른 환경규제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환경규제 솔루션 앞으로 절실히 요구”
지난 6월, 웹 2.0을 적용한 애자일 9.3 버전 출시
-한국오라클 이강혁 상무
●● 애자일(Agile)이 오라클로 인수된 이후 큰 이슈를 접하지 못한 느낌이다. 지난해 애자일 사업성과는 어떠했나.
오라클은 인수한 Oracle Agile PLM의 뛰어난 기술력을 기반으로 소비재, 생명과학, 첨단산업, 제조업 분야에서 많은 고객을 확보했다. 주요 조사기관인 가트너 (Gartner)와 AMR 리서치(AMR Research)의 최근 보고서에서 오라클은 뛰어난 시장 포지셔닝, 기능, 고객 성공을 기반으로 리더로 선정됨으로써 오라클이 PLM 분야의 최강자임을 입증 받았다. 오라클 에자일 PLM은 지난 2007년 가트너가 발표한 제조업 PLM 부문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보고서에서 리더로 선정됐으며, 2007년 AMR 리서치가 11개의 PLM 솔루션을 대상으로, 6개의 카테고리에 걸쳐 수행한 기능성 분석에서 가장 많은 카테고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보여줬다.
오라클은 애자일을 인수함에 따라 PLM 분야의 전문성과 글로벌 S/W 벤더의 안정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유일한 기업이 됐다. 오라클 PLM 솔루션은 기존 솔루션과의 통합과 업계 최고의 기능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어 중견시장에서의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오라클은 지난해 비즈니스 준비를 마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 환경규정 준수성 솔루션이 왜 중요한가.
제품을 만들어서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환경규제를 준수해야만 한다. 그리고 지역별, 국가별 환경규제는 국제규약에 의거해 해당기관에 제품과 제품에 포함된 환경규제 정보들을 제공하여 심의를 통과해야 하고, 지속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완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들은 완제품에 들어가는 각종 부품들에 포함되어 있는 물질 정보들을 관리해야 하며, 해당 물질 등의 함량들을 정확히 산출하여 해당기관이나 OEM일 경우 OEM 회사에 제출해야 한다.
따라서 제품의 수명주기와 수명주기에 따른 환경규제를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환경규제 솔루션이 앞으로 절실히 요구되며, 설계 규제(design for mpliance)나 부품 규제 평가, 제품규제 평가, 규제 리포트 제출을 위해 PLM 영역에서의 규제 준수 솔루션은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다.
●● 애자일의 환경규정 준수성과 관련된 글로벌 레퍼런스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
애자일에서 환경규제를 사용하고 있는 글로벌 고객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Harris, Symbol, Extreme Networks, Spirent, Powerwave, ViaSat, onexant, FreeScale, DotHill, Benchmark, QLogic, Funai Electric, Quantum, Dell 등 글로벌 시장에서 1400여개가 넘는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 환경규정 준수성 솔루션의 향후 수요 전망은 어떻게 하나.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 수출하는 회사들은 앞으로 반드시 환경규제를 관리해야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판매되는 제품에서 표기한 규제성분과 실제 제품에 적용된 규제 성분 및 함량이 다를 경우, 클레임이나 제품 판매가 엄격히 규제가 되어 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환경규제 정보들에 대해 제품 정보와 연계된 환경규제 솔루션은 이러한 고민들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적절한 솔루션이다. 따라서 환경 규제 솔루션은 지속적인 수요가 증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애자일의 가장 큰 특징은 싱글 어플리케이션이라는 점으로, 애자일은 모든 PLM 모듈을 탑재하고 있어서 기존 애자일 고객들도 환경규제 관련 도입시 시스템의 변화 없이 적용이 가능하다. 이러한 이유로 환경규제 솔루션 적용은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될 전망이다.
●● 애자일과 관련된 향후 제품 로드맵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Agile은 지난 6월, 신제품인 9.3 버전을 출시하면서 한 단계 더 진보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 새로운 버전은 웹 2.0을 적용하여 웹에서 CS 환경처럼 드래그 & 드롭, 내용 간단 보기, Thumbnail 보기, 강력한 대시보드 기능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CNM(Customer Nees Management) 기능이 보강될 예정으로, 아이디어, RFP로부터 자사 내 보유한 제품, 부품들을 찾아서 원가정보, 제품정보 등을 활용하여 가장 적절한 제품으로 구성할 수 있게 도와줌으로써 제품 기획단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오라클 내 다양한 솔루션 및 ERP 기간 시스템들과 Configuration 형태의 Interface인 AIA(Application Integration Architecture)를 지속적으로 확장 개선할 예정이다.
●● 마지막으로 애자일의 시장 확대 전략은 어떻게 가져가고 있나.
다수의 글로벌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는 오라클은 입증된 성공적인 고객 사례와 뛰어난 제품력 등을 기반으로 고객들이 제품을 혁신하고 수익성을 최대화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파트너들과 함께 전략적으로 국내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자 한다. 오라클은 업계 최고의 엔터프라이즈 PLM 애플리케이션을 공급, 오라클 솔루션을 통해 제품 개발과 전사적 적용이 빠르게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포괄적인 엔터프라이즈용 PLM 솔루션으로 제품 출시, 제품 협업, 제품 포트폴리오 관리를 비롯해 품질, 비용 관리까지 지원하고 있다.
또한 오라클은 소비재, 하이테크, 제조 및 생명 과학 등의 산업에 PLM 기존 전문 지식을 제공함은 물론, 산업 특화, 차세대 기능을 오라클 PLM 솔루션에 지속적으로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오라클은 SOA를 기반으로 오라클 PLM의 오픈, 표준 기반 오라클 애플리케이션 통합 아키텍처(AIA)를 통해 제조, 공급망 관리 기능성, CRM, 금융 애플리케이션, 기업 성과 관리 및 비즈니스 분석기와 같은 상이한 엔터프라이즈 컴포넌트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