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 도입, 첨단 방위 산업의 첨병으로서의 확고한 위치 정립
삼성탈레스 (Samsung Thales Co., Ltd.)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 NX로 도면프로그램 표준화를 통해 설계 효율 극대화
삼성탈레스는 지난 1978년 삼성항공을 모태로 방산사업을 시작한 이래 세계 속의 첨단 방위산업체로 거듭나고 있다.
주로 군 전력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유도무기, 사격통제, 통신전자, 함정용 전투지휘체계, 전자광학, 항공전자 등의 분야에 월등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군 전투력 향상에 기여해 온 삼성항공은 지난 2000년 탈레스와의 합작을 통해 그 동안 쌓아 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그 역량을 전 세계에 펼칠 수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삼성탈레스는 한국을 대표하는 방위산업체로 전술용 정보통신 무기체계, 항공 무기체계, 화력기동 무기체계 등 최첨단의 다양한 방산 솔루션을 제공해 자주 국방에 기여 하고 있다. 군수산업의 특성상 정밀하고 내구성이 강한 제품을 생산해야 하는 환경에서, 삼성탈레스는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 NX 도입을 통해 도면 표준화 프로그램을 개발, 반복 작업을 단순화하는 등 설계 생산성을 향상시켜 높은 성과를 보고 있다.
도면 표준화 프로그램 개발 배경 및 목적
삼성탈레스는 그동안 여러 군수 무기 체계 제작 시, 부품 제작도 작성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고 도면 작성 시 단순한 작업의 반복으로 효율성이 저하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는 방산 제품의 특성상 성능이 중요시 되어, 요소 부품들을 시중 구매 상용품이 아닌 시방품으로 직접 설계/제작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이었다. 이로 인해 많은 시방품 도면이 생성되었으며 부품 제작 시에도 높은 원가, 긴 납기, 균일한 품질 확보 어려움 등의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었다.
따라서 도면 표준화에 대한 요구가 지속되었다. 삼성탈레스의 기존 도면 표준화 방식은 간단한 심볼(Symbol) 파일로 도면의 틀만을 제작해놓고 이를 Catalog S/W를 활용하여 I-deas의 Drafting 모델링으로부터 불러와서 사용하는 방식이었다. 이는 많은 심볼 파일을 미리 제작해야 하며 도면에 주기나 부품 목록을 변경 및 추가 할 때, 새로운 심볼 파일을 만들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도면 작업 시 혁신적인 도면 양식 표준화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된 삼성탈레스는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 I-deas Macro & API를 통해 도면 표준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됐다.
NX를 통한 DTC (Design-to-Cost)
DTC란 비용을 절약하는 설계를 말한다. 제품 설계 단계에서부터 비용 최적화를 고려해 원가를 절감할 수 있도록 하는 운영효율 개선수단이다. 삼성탈레스는 제품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DTC를 적용하고자 했으며, 양산 및 개발 제품에 적용되는 다수의 유사 요소 부품들에 대한 표준화 및 공용화(통합)를 통해 소요 부품 종류의 단순화를 도모하고, 최종적으로 표준 요소 부품 라이브러리를 구축 및 공유함으로써 제품 개발의 효율화와 함께 DTC의 목적 구현에 중점을 두고자 했다.
삼성탈레스에서 추구한 도면 표준화 프로그램은 작업자가 필요한 심볼을 개별적으로 만들어 사용하지 않고 표준화된 형상 생성이 가능하도록 하며, 심볼 파일 입력 후 내용 변경을 위한 불필요한 과정을 배제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또한 통일된 양식으로 도면 작성이 가능하도록 각 주기 및 심볼의 좌표 지정을 하도록 했다.
I-deas Macro & API
I-deas Macro는 Program File(PRG File)에 텍스트 형태로 저장된다. I-deas 실행 입력으로 사용될 수 있는 아이콘 선택, 화면 위치 선택, 외부 파일 입출력 등의 모든 정보를 포함하고 이러한 명령어들의 시퀀스를 통해, 모델링 자동화가 가능하게 된다.
I-deas API는 외부 프로그램과의 연동을 가능하게 한다. 따라서 I-deas 상에서 삼성탈레스에서 개발한 Catalog S/W를 호출하며, Catalog S/W에서 발생한 이벤트 및 결과를 I-deas 상에서 실행할 수 있다.
도면 표준화 프로그램 특징
삼성탈레스는 기존의 단순 DB 형태의 주기, 표제란 등의 도면 표준화 사용 시 재수정 작업을 많이 해야 된다는 판단 하에, 파라메트릭(Parametric) 모델링 기법과 데이터베이스를 접목시킨 형태의 도면 표준화 작업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사양을 직접 수정하여 입력할 수 있도록 적용되어 동일 사양과 각종 주기의 입력 및 추가 작업이 용이하고, 프리뷰(Preview) 기능 지원을 통한 도면 작성을 간편/단순화 시키게 되었다.
도면 표준화 프로그램은 현재 삼성탈레스에서 사용 중인 HP Workstation xw4000 시리즈에 최적화 되어있으며, 제작은 Visual Basic을 활용하여 제작했다. Visual Basic은 Visual C 에 비해, 제작자가 GUI를 통해 쉽게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Visual Basic을 통해 만든 실행 파일을 I-deas에 연동하여 구동하도록 한 것이 대표적인 특징이다.
결론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 PLM(Product Lifecycle Management) 기술을 통해 개발된 삼성탈레스 도면 표준화 프로그램 제작 결과, 삼성탈레스 도면 작성 표준 양식의 통일성을 가져올 수 있었다. 모든 설계자가 같은 프로그램을 활용함에 따라 각자의 고유한 양식이 아닌 조직 내의 한 가지 고유한 양식을 가지게 되었다. 또한 도면 작성시 장평, 자간 자동 조절 기능이나 주기의 임의 수정 기능 등을 통해 몇 단계의 과정을 간소화 시킬 수 있었다.
향후 계획
삼성탈레스 도면 작성 프로그램은 현재 몇 가지의 프로그램으로 나누어져 있는 상황이며 앞으로 이를 통합하여 하나로 간소화 시키는 작업을 진행, 사용자의 편의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습득한 Macro & API 기능을 통해 이를 더욱 개발하여 다른 I-deas의 기능들도 삼성탈레스의 프로세스에 적합하고 유저가 사용하기 쉽도록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탈레스는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 NX 제품을 통해, 도면 표준화 프로그램 개발이라는 커다란 성과를 달성했다. 이로 인해 삼성탈레스는 설계 시간 단축과 품질 향상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
- 삼성탈레스 기술 개발팀 김성수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