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장동향]미국 태양광 시장동향 및 진출방안 ② [해외시장동향]미국 태양광 시장동향 및 진출방안 ②
김재호 2010-05-25 00:00:00

□ 미국 태양광 시장 주요업체 개요

 

ㆍ전 세계 주요 PV 셀 및 모듈업체

 

- IC Insights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기준 세계 최대 PV 셀 및 모듈업체는 독일의 Q-Cells로 세계 시장 점유율이 9.4%에 달하며, 이어서 미국의 First Solar가 8.3%, 중국의 Suntech이 8.2%, 일본의 Sharp가 8.0%, 대만의 Motech이 4.8%로 뒤를 이음.

 

- 상위 10대 기업에 중국의 3개사와 독일, 일본, 대만 업체가 2개사씩 포함되는 등 아시아 지역 업체들이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음.

 

- 2007년 4위였던 박막형 PV 패널 제조업체인 First Solar는 2008년에 전년 대비 144% 성장해 Suntech과 Sharp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으며, 중국의 대표적인 업체인 Suntech의 순위는 한 계단 내려갔지만 JA Solar나 Yingli Green Energy 등의 중국업체는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하면서 각각 7위와 8위에 오름.

 

 

미국 내 주요 PV 셀과 모듈업체

 

- 미국에서는 PV 셀과 모듈과 관련해 4개사가 38.2%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10개사가 미국 내 매출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음.

 

- 미국 내 시장점유율을 살펴보면 SunPower가 19.1%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United Solar Ovonic의 자회사인 Energy Conversion Devices가 7.9%, Suntech이 5.9%, BP Solar가 5.3%로 뒤를 이음.

 

- 이밖에 Sanyo가 4.7%, Evergreen Solar가 4.1%, Q-Cells이 4.0%, SolarWorld가 3.3%, Conergy가 3.0%, First Solar가 2.9%를 차지함.

 

 

□ 미국 태양광 시장 관련 주요업체 동향

 

SunPower

 

- 2008년 기준 미국 내 솔라 셀 및 모듈 시장점유율 1위의 Sun

Power는 필리핀 마닐라 근처의 공장 두 곳에서 솔라 셀을 생산하고 있음.

 

- 제1공장은 21만5000평방피트에 4개의 생산 라인을 갖추고 연간 108MV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제2공장은 34만4000 평방피트에 8개의 생산 라인을 갖추고 연간 306㎿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음.

 

- SunPower는 2010년까지 말레이

시아에서 솔라 셀을 생산하기 위한 제3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며, 1단계에는 연간 500㎿, 2단계에는 연간 1GW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임.

 

- 솔라 패널의 경우, 필리핀 공장과 중국의 하청공장에서 생산되고 있음. 이중 필리핀 공장은 7개의 생산 라인을 갖추고 연간 210㎿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음.

 

- SunPower의 2008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85% 늘어난 14억3000만 달러에 달하며, 이중 시스템 매출이 전년 대비 76% 늘어난 8억2000만 달러를, 부품 매출이 전년 대비 97% 늘어난 6억1000만 달러를 기록함.

 

- 이러한 급격한 매출 증가는 마진율을 높임으로써 매출 대비 영업이익이 2007년 2.1%에서 2008년 11.7%로 급증함.

 

- 2009년 상반기에는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시스템 매출이 52% 감소한 반면, 부품 매출은 독일, 미국, 특히 캘리포니아에서의 급격한 판매 증가로 인해 43% 증가함. 이는 정부의 인센티브, 적극적인 홍보활동, 딜러 네트워크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됨.

 

- SunPower는 2009년 상반기 플로리다 주에 25㎿급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고 2010년에는 시카고 남부에 10㎿급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임.

 

- 한편 SunPower는 2010년 2월 11일 유럽의 태양광 발전소 개발업체 Sunray Renewable Energy를 2억7700만 달러에 매입했으며 전문가들은 이번 매입이 유럽시장에서의 패널 설치를 6배가량 늘릴 것이라고 전망함.

 

First Solar

 

- 세계적인 박막형 솔라 패널 제조업체인 First Solar는 2008년 기준 미국 내 PV 셀 및 모듈 시장점유율 2.9%를 기록함.

 

- 말레이시아에 4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각 공장은 4개의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음. 이중 2009년 상반기에 제 3공장과 4공장이 100% 생산능력에 도달했으며, 미국 오하이오 공장은 2009년 1분기에 생산라인을 4개로 확장함.

 

- 또한 독일에 4개의 생산라인을 갖춘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모든 사업확장이 마무리될 경우, First Solar는 전 세계적으로 24개의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약 1145㎿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됨.

 

- First Solar는 미국 1개사, 유럽 15개사의 프로젝트 개발자, 시스템 통합 및 운영자들과 솔라 패널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상태임.

 

- First Solar의 고객들은 태양광 발전소를 직접 개발하고 운영하거나 또는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를 소유하고자 하는 토지 소유자, 상업용 빌딩, 정부, 전력회사, 투자자들과 같은 실수요자에게 턴키(Turn-Key) 방식으로 판매함.

 

- 2008년 기준 주요 고객은 Blitzstrom GmbH, Colexon Energy AG, Conergy AG, Juwi Solar GmbH, Phoenix Solar AG 5개사였으며, 이들 업체는 각각 순매출의 11%에서 19%를 차지했고 2008년 순매출의 94%가 EU에 본사를 둔 업체를 대상으로 이루어짐.

 

- First Solar는 미국 태양광 발전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2009년 1분기 OptiSolar를 전략적으로 인수함.

 

- OptiSolar의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은 캘리포니아의 전기 및 가스회사인 PG &E와 전력 구매 계약이 체결돼 있는 550㎿ 태양에너지 개발 프로젝트를 포함함.

 

- 또한 캘리포니아의 또다른 전기회사인 Southern California Edison과도 계약을 체결해 남가주에서 총 550㎿에 달하는 2개의 대규모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착수할 예정임.

 

대부분의 업체가 PV 셀과 모듈을 해외에서 생산해

 

- 필리핀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SunPower와 말레이시아, 독일 등지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First Solar 이외에도 Energy Conversion Devices와 Sanyo는 멕시코에서, BP Solar와 Suntech, Canadian Solar는 중국에서, Conergy, Q-Cells, SolarWorld는 독일에서 제품을 생산해 미국으로 들여옴.

 

- 한편 First Solar, Suntech, SolarWorld, Ascent Solar, Solyndar 등의 업체들은 2009년부터 2011년 사이에 미국 내 제품생산을 늘리겠다고 발표했으며, 이들의 목표량을 합하면 미국 내 생산량은 총 1.5GW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시사점

 

미국 내 태양광 시장 주요업체 동향 파악해야

 

- 미국에서는 PV 셀과 모듈과 관련해 SunPower, Energy Conversion Devices, Suntech, BP Solar 4개사가 38.2%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함.

 

- 또한 위 4개사 이외에 Sanyo, Evergreen Solar, Q-Cells, SolarWorld, Conergy, First Solar를 포함한 주요 10개사가 미국 내 매출의 약 60%를 차지함.

 

- 이들 대부분은 중국, 멕시코, 독일,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자사 제품을 생산해 미국으로 들여오고 있으며 앞으로 미국 내 생산량을 늘릴 계획임.

 

- 국내 관련업체는 이 같은 주요업체의 동향을 파악해 이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미국 진출을 타진할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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