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나이지리아의 NAOC 석유화학 회사에
「N5000」 공급, 플랜트 분야로도 실적 확대
올해 전년대비 두 배의 매출 목표
▶ 현대중공업
국내 업계 최초로 고압 멀티 드라이브를 개발, 출시한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6년 제품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50여대의 제품을 관련업계에 납품하면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특색.
현대중공업의 N5000은 현재 한전을 비롯한 제철, 석유화학플랜트, 제지, 시멘트, 하수처리, 소각장, 시험설비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제품이 납품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가운데 특히, 지난해 구리하수처리장에 제품을 납품, 30% 이상의 에너지절감 효과를 얻은 것은 물론, 종전에 펌프 3대로 대수제어 운전을 하다가 한 대로 가변속 자동제어를 하게 됨으로써, 운전상의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킨 성과를 얻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그 동안 외산을 사용해오던 P 제철업체에 지난해 N5000을 공급하는 성과를 올린 것 역시 주목할 만한 대목으로, 이 업체로부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리피트 오더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고 신뢰성이 요구되는 고속전철에도 2200Kw의 고압 드라이브 300여대를 제작 납품하여 성공적으로 운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세계 철강 1위 업체인 Arcelor Mittal Steel의 폴란드공장 등 해외로도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나이지리아의 NAOC 석유화학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면서, 그 동안 납품 실적이 없었던 석유화학 분야에서도 실적을 확보,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한편, N5000은 멀티레벨 방식의 고압인버터로서, 멀티레벨 방식은 입력 측에 위상 변조를 위한 다권선위상차 변압기가 설치되어 있으며, PWM 출력은 독립적인 단상 저압 인버터인 셀 유닛의 직렬연결 구조를 채택하고 있다. 멀티레벨 인버터 방식은 2레벨 또는 3레벨 방식의 인버터에 비해, 출력측 dv/dt가 작고, 고조파가 적어 별도의 필터 없이도 IEEE-519 기준을 만족하는 우수한 전자파 환경에서 모터 구동이 가능하다. 또한, 입력측 역률이 높으며, 독립적인 셀 유닛의 직렬연결구조로 구성되어 간편하고 신속한 유지 보수가 가능한 것이 특색. N5000 인버터는 3.3kV 모델은 9개의 위상차 권선으로 18펄스의 출력을 가지며, 4.16kV 모델은 12개 위상차 권선을 이용한 24펄스이다. 또 6.6kV 모델은 18개의 위상차 권선을 이용하여 36개 펄스로 PWM 출력 전압을 생성한다. 셀 유닛은 각 상마다 3개(3.3kV), 4개(4.16kV), 6개(6.6kV)가 직렬로 연결되어 있으며, 각각의 셀 유닛은 독립된 제어기가 설치되어 일부 셀 유닛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셀 유닛 교체만으로 정상 운전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현대중공업은 모터용량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에 대응해 앞으로 제품을 표준화해서 다양한 부하에 쓸 수 있도록 어플리케이션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 또 어플리케이션이나 용량별로 맞춤형의 제품을 개발해서 공급하는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는 것도 현대중공업의 사업전략 가운데 하나다. 조만간 10,000kVA급 모델을 출시할 예정
올해 전년대비 두 배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