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티도 이더넷을 사용하는 방향으로 기술이 변화하고 있어
"현재 세이프티 컴포넌트 매출 성장세, 세이프티 비즈니스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개" |
로크웰 오토메이션 공욱진 대리
●● 세이프티 업계에서의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경쟁력은 어떻게 설명될 수 있나.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세이프티 PLC뿐만 아니라 라이트 커튼, 레이저 스캐너, E-Stop, Door Lock, 리밋 스위치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이프티 디바이스를 제공하고 있는 세이프티 토탈 솔루션 벤더다. ARC의 조사에 따르면,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지난 2008년 및 2009년 머신 세이프티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우리는 타 글로벌 자동화 기업 및 세이프티 전문업체들과 달리 IA를 기반으로 세이프티 PLC와 컴포넌트를 모두 갖추고 있어서, 통합솔루션과 컴포넌트 양쪽으로 모두 접근이 가능하다는 것이 강점이다.
●● 지난 2009년 한국 세이프티 시장에서의 성과는 어떠했나.
지난 2008년까지 우리 로크웰 오토메이션 내 세이프티 비즈니스는 컨트롤러가 전체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0% 정도였다. 그러나 지난해는 컴포넌트가 차지하는 매출이 약 40%로 상승하면서, 우리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세이프티 비즈니스 균형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은 전년과 비슷했지만, 컴포넌트 매출이 전년에 비해 약 20% 가량 성장하는 성과가 있었다. 올해는 이 컴포넌트 매출비중이 더욱 늘어날 것이다.
지난해는 철강업체인 P사와 자동차 업체인 H사의 부품업체, 화학업체인 S사 등에 제품을 공급하는 성과가 있었다. 매출도 물론 중요하지만, 우리 내부적으로는 그동안 자동차 업계 위주로 형성되어 있던 세이프티 고객층이 일반기계 및 철강, 전자업체 등으로 다변화된 점과, 세이프티 업계에서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인지도가 확대된 점을 중요한 성과로 꼽고 있다.
●● 지금 얘기한 것처럼 세데스의 세이프티 사업 인수가 로크웰 오토메이션 세이프티 사업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는 것이 외부의 평가다. 라이트 커튼 부분에서의 최근의 성과로는 어떠한 것이 있었나.
우리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세데스사의 세이프티 사업 인수를 통해 라이트 커튼 제품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는데, 특히 레이저 얼라인먼트 툴이 내장된 「Safe4」 라이트 커튼으로 모 자동차 업체에 적용되어 있는 경쟁업체의 제품을 컨버전스하는 성과가 있었다. 현재 이 제품은 자동차 업계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 현재 라이트 커튼 제품군은 어떻게 라인업이 되어 있나.
라이트 커튼은 「Micro400」 및 「Safe4」라는 모델명으로 출시되어 있는데, 특히, 「Micro400」은 세계에서 가장 콤팩트한 사이즈로 출시가 됐다. 높이는 어플리케이션에 따라 달라지지만, 가로×세로 크기가 1.5cm×2cm라는 아주 콤팩트한 크기로 제작되기 때문에 반도체 분야와 같이 공간이 협소해서 콤팩트한 제품을 필요로 하는 어플리케이션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제품은 특히 샘플의 투광부와 수광부, 전용 컨트롤러가 세트로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한 가지 라이트 커튼 모델인 「Safe4」 역시 콤팩트한 제품으로 제작되지만, 일반 라이트 커튼과 차별화 되는 특징은 제품 본체에 얼라인먼트 툴이 내장되어 있다는 점이다. 라이트 커튼은 빔을 쏴서 얼라인먼트를 하는데, 진동 때문에 얼라인먼트가 틀어져서 기계가 작동을 안 하게 될 수 있지만, 이 제품은 얼라인먼트를 하기 위한 툴이 내장되어 있어서 틀어져도 다시 얼라인먼트하기가 쉽다는 것이 장점이다.
●● 세이프티 비즈니스에서 최근 업그레이드된 기술적인 내용으로는 어떤 것이 있나.
우선, 얼마전 「Compact GuardLogix」가 출시되면서 우리 로크웰은 중대형부터 소형에 이르기까지 세이프티 기능을 갖춘 Logix의 완벽한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또 네트워크 부분에서도 그동안 주로 DeviceNet Safety를 사용해왔지만, Compact GuardLogix와 Logix 18버전이 출시되면서, 세이프티 I/O도 이더넷을 사용하는 방향으로 기술이 전개가 되고 있고, 모 경쟁사에서도 EtherNet/IP를 지원하는 세이프티 제품이 이미 출시가 됐다.
또 GuardMOTION의 기술 전개를 통해, 우리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Motion 비즈니스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고 있다는 점 역시 중요한 기술적 변화 가운데 하나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에서는 일부 드라이브를 제외하고는 Safe-off 기능을 선택사양이 아닌 표준사양으로 제공하고 있는데, Safe-off 기능을 탑재한 모션제품은 작업자가 위험원에 접근할 때 장비의 전원을 차단하지 않고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작업자의 안전은 물론 생산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게 해준다. 또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안전 스피드 모니터링 기능을 AC 드라이브인 「PowerFlex 755」와 드라이브인 「Kinetix 6000/6200/6500」에 탑재해서 제공하고 있다. 이 Safety Speed Monitor 기능은 모터의 속도를 감시하고 감소시켜, 작업자가 설비를 정지시키지 않고도 메인터넌스를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유저에게 안전은 물론 생산성 향상이라는 이점을 제공한다.
이러한 세이프티 옵션을 통해 설비의 다운타임을 최소화함으로써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제조업체의 전체 생산성을 증가시키고자 하는 것이 우리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제품 개발 방향이다.
●● 올 2010년 세이프티 시장 전망은 어떻게 하나.
올 2010년은 지난해 대비 엄청난 성장이 예상된다. 지난 2008년에 비해서도 15% 정도의 성장이 예상이 되는데, 우리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5월 현재 매출이 재작년 매출을 넘어섰다. 올해는 S사 프로젝트 등 국내 유수의 대기업의 수요 외에 P사 등의 안전관련 수요가 예상되고 있는데다, 제약 및 중소형기계가 상당량 유럽으로 수출이 될 것으로 예상됨으로써, 전체적으로 300억원 이상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