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 로크웰 오토메이션 ② Special Report- 로크웰 오토메이션 ②
김재호 2010-07-12 00:00:00

 

“특정 산업에 타깃을 맞춘 솔루션 비즈니스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 로크웰의 사업방향”

 

2011년까지 바이오, 제약, 메디컬 디바이스가 모두

「FactoryTalk Phrama Suite」로 단일화될 예정

 

로크웰 오토메이션  정정주 부장

 

 

●● 최근 수주한 모 자동차부품 업체의 주된 요구사항은 무엇이었나.

레서피 관리가 고객의 1차적인 요구였다. 모든 생산제품에 대한 생산조건을 관리하는 레서피 정보를 DB화하고 제품 생산 변경 발생 시 해당 제품 생산에 필요한 레서피 정보를 MES에서 직접 제어 시스템에 다운로드하도록 하는 것이 1차적인 목적이었다. 또 과거, 자재가 들어가서 나올 때까지의 전 과정에 대한 트래킹이 안 되었던 것을 이력 추적관리를 통해 자재가 투입이 돼서 최종 생산될 때까지 어디에서 어떤 자재가 얼마나 소요되고, 어디로 흘러갔는 지와 더불어, 현재 원부자재의 위치 및 재공현황을 추적하고 관리할 수 있는 재공관리 기능을 요구했다. 또한 기존 자원을 최적으로 활용하여 생산오더의 납기를 맞추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으며, 제품 생산 중에 긴급 오더가 들어왔을 경우, 이를 원활히 처리하고 필요한 자재를 확보하기 위해 스케줄러 기능이 포함되었다.

이 고객은 국내는 물론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10개가 넘는 공장을 운영하고 있고, 내수뿐만 아니라 수출도 하고 있는 기업으로, 컨트롤러부터 MES까지 패키지화된 솔루션을 필요로 했기 때문에 기존에 자체 개발해서 사용하던 솔루션을 로크웰의 검증된 MES로 대체해 구축하게 되는 사례다.

 

 

●● 아직까지는 패키지보다는 모듈타입의 매출의 비중이 클 것으로 생각되는데, 최근 로크웰이 MES를 공급한 고객으로는 어떤 업체들이 있나.

근래에 H사 및 S사, 고등기술연구원 등 기존 고객에 추가로 제품이 공급됐다. 과거의  범용 라이센스 판매 형태에서 특정 산업에 타깃을 맞춘 솔루션 비즈니스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 우리 로크웰의 사업방향이다.

 

 

●● 제약분야에 대한 드라이브가 로크웰의 시장 전략 가운데 하나였던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RS PMX의 FactoryTalk로의 통합작업은 어디까지 진행이 됐나.

우리 로크웰은 전 세계 제약분야에서 가장 많은 실적을 확보하고 있는 Propack Data사를 인수해 「RS PMX」라는 솔루션으로 리브랜딩해서 제품을 공급해 왔는데, 2011년까지 이 「RS PMX」의 기능이 모두 「FactoryTalk Pharma Suite」에 통합이 되고, 차후에는 바이오, 제약, 메디컬 디바이스까지 모두 이 「FactoryTalk Pharma Suite」로 단일화될  예정이다. 특히, 이 솔루션은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등 2 바이트 문자열을 가지는 아시아권 언어도 지원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 「FactoryTalk Pharma Suite」의 대표적인 고객으로는 어떤 제약업체가 있나.

글로벌 시장에서는 로쉬(Roche)사가 우리 로크웰의 MES를 도입하고 현재 구축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등, 현재 제약업계를 중심으로 수요가 확산되어 나가고 있는 중이다.

 

 

●● 전문 MES 업체들의 경우, 중소ㆍ중견 기업으로부터 MES를 수주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게 전개되면서, MES가 SMB 시장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로크웰은 이 SMB 시장에 대한 전략은 어떻게 가져가나.

가격적인 문제 때문에 국산 MES 업체들처럼, SMB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지는 못하다. 그러나 처음에 파일럿 개념으로 MES가 도입이 되었다가 추후 통합 확대된 솔루션을 필요로 하게 되는, 멀티 사이트 고객을 타깃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자 하는 것이 우리의 전략이다. 파일럿 개념으로 공급이 될 경우, 우리 로크웰의 솔루션이 국내 로컬 MES 업체와 가격적인 차이가 크질 않고, 시스템의 총소유비용(TCO)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가진다.

 

 

●● 최근 생산계획부터 실행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에 걸친 관리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메뉴팩처링 인텔리전스의 개념을 강조하는 움직임이 있다. 로크웰의 입장은 어떠한가.

EMI(Enterprise Manufacturing Intelligence)란 제어시스템에서부터 ERP나 SCM과 같은 비즈니스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제조에 관련된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통합(Integrate), 분석(Analyze)하고, 실시간(Real-time)으로 KPI 대시보드를 제공하고,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우리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FactoryTalk VantagePoint EMI를 통해 기업 내 각기 다른 위치에 있는 유저들은 다양한 제조 현장 및 비즈니스 데이터 소스에 대한 웹 기반 대시보드의 정보와 주요 성과 지표에 대한 보고서를 살펴볼 수 있다. 제조업체는 실시간으로 생산성을 모니터하고 관리함으로써, 제품 품질, 장비 활용 방안 및 글로벌 공급망 관리 방안 등 비즈니스 우선순위를 통찰력 있게 결정할 수 있고, 이는 오늘날의 치열한 비즈니스 경쟁 환경에서 비용 절감 및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달성할 수 있게 해 준다.   

또, FactoryTalk VantagePoint EMI는 실시간, 이력, 관계형 및 교류형 등 여러 가지 데이터 소스에 연결한 후, 웹 브라우저를 통해 정보를 접근, 수집 및 연관시킬 수 있는 단일 리소스를 생성하기 때문에 데이터의 중복을 없애준다는 장점이 있다.

앞으로 우리 로크웰은 FactoryTalk VantagePoint EMI에서 설비종합효율(OEE) 관리 모듈인 FactoryTalk Metrics의 기능을 임베디드 형식으로 공급하는 전략을 통해, 생산관리와 품질관리, 설비관리, 코스트 관리를 통합해 하나의 솔루션으로 공급할 계획이다.이렇게 되면 고객의 입장에서는 사용 및 유지가 편리하고, 저렴한 비용에 원하는 솔루션을 한꺼번에 구축할 수 있다는 이점을 얻을 수 있다. 즉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솔루션을 판매한다는 것이 우리로크웰의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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