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 생산부터 판매까지, PC앞에 앉아서 모니터링 ‘척척’ - 소프트웨어 CFR 업그레이드로 관리기능 더욱 정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제과제빵점을 시작한 지 5년 만에 한씨는 점포를 3배로 확장했다. 사업번창이 모든 사람에게 기쁨이듯이 뿌듯함과 대견함에 만감이 교차한다.
남들이 생각하기에는 다소 늦은 30대 후반에 베이커리 전문가가 되었고, 자연을 지키며 자연과 함께 한다는 ‘에코’를 목표로 시내 한복판 한옥집을 개조하여 다양한 빵과 과자, 떡을 직접 만들어서 내놓았다. 그러나 순수 자연산 재료만 사용한 귀한 음식이 너무 빨리 변해버렸다. 냉장 진열대를 설치해 음식을 모두 넣어보았지만, 손상되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한 씨는 절망에 빠져 어찌할 바를 몰랐다.
어느 날 저녁에 찾아온 손님이 “과자와 떡을 같은 곳에 보관하니 과자가 눅눅하지. 에이! 식혜는 미지근하고……”라며 중얼거리고 있었다. 그제야 한 씨는 안개가 확 걷히는 것을 느꼈다. 음식에 따라 필요한 온도와 수분이 다르다는 단순한 진리를. 한 씨는 바로 원료를 보관하는 창고부터 숙성실, 보관실과 모든 진열대를 분리하고, 온습도계를 설치해 하루에 두 번씩 모니터링 했다. 사무실에 앉아서 PC모니터만 뚫어지게 보던 한 씨는 얼마 지나지 않아 가장 맛있는 상태를 지켜주는 온습도를 찾아내었고, 이제는 그 기준을 최대한 맞추어 주고 있다. 역시 맛에 대한 평가는 입을 타고 퍼진다고 했다. 온습도를 관리하기 시작하자 서서히 단골이 늘더니 먼 곳에서 일부러 찾아오는 고객도 생겼다. 언제부턴가 인터넷에 오르내리고, 가끔 음식 사진을 찍으러 오는 사람들도 있다. 성공한 것이었다.
한 씨가 설치한 온습도계는 ‘미래를 약속하는 차세대 측정기’라는 기업이념으로 지난 2000년부터 한국 측정기 시장에서 50년 신뢰의 우수한 독일 측정기기를 판매해 온 테스토코리아(지사장: 이명식 www.testo.co.kr) 야심작으로 무선 온습도 측정기술의 혁명이라고 불리우는 테스토 사베리스 측정 시스템이었다.
테스토 사베리스 무선 온습도 측정 시스템은 크게 무선방식의 프로브와 베이스, 소프트웨어로 구성된다. 거추장스러운 케이블이 없는 무선 프로브는 온도와 습도의 측정 데이터를 사용자가 설정한 주기마다 베이스로 전송하는데, 사용자가 설정한 제한 값을 초과하면 즉시 알람을 전송하여 변화를 바로 파악할 수 있고, 장시간 측정을 해야 하는 곳에 가장 적합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더욱 편리하다.
사베리스의 핵심인 본체 베이스는 무선 프로브에서 측정된 값을 최대 4만 개까지 저장할 수 있다. 15분을 측정주기라고 했을 때, 최대 1년간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성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괄목할만한 제품이다. 시스템 데이터와 알람은 디스플레이를 통해 직접 볼 수 있고, USB나 이더넷을 통해 PC로 측정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사베리스 소프트웨어는 베이스에서 전송되는 데이터를 받아 자료를 문서화하고, 표나 이미지로 데이터를 변환할 수 있으며 순차적으로 저장된 알람을 E-Mail이나 팝업 창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특히 최근에 업그레이드 된 소프트웨어 ‘testo Saveris CFR’은 데이터의 열람, 서명 및 사용자가 어떤 활동을 했는지를 추적하고 기록하는 감사기능을 수행하는데, 시스템 시작에서부터 모든 관찰과 변경사항이 관리자에게 빠짐없이 보고되어 작은 변화까지도 즉시 알 수 있게 되었다. 또 기능을 확대한 이더넷 프로브가 추가되어 주변의 모든 측정 값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볼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한 씨는 “성공의 가장 큰 요건인 온습도 관리가 의외로 쉽다는 점에 놀랐다. 테스토 사베리스가 분리되어 있는 모든 진열장의 온습도 정보를 사무실의 PC로 바로 전송해 주고, 아주 작은 변화에도 예민하게 반응하여 바로 알람으로 알려주니, 사고가 발생할 일이 없다. 식품산업의 많은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다.
외국의 식품산업에서는 이미 테스토 사베리스가 넓게 사용되고 있다. 베이킹파우더로 유명한 Dr. Oetker(닥터 외트거) 식품산업은 유럽, 아시아, 미주 등 전 세계 40여 개 나라에 다양한 브랜드를 두고 있다. 인스턴트 식품, 디저트, 과자, 파스타 및 경단 등 다양한 브랜드의 식품을 전 단계에 걸쳐 온도와 습도를 관리하는데, 관리 시스템이 바로 테스토 사베리스이다. 이 시스템으로 식품 제조 과정, 냉동과정, 반제품 보관, 생산현장과 사무실의 실내온도까지 관리하는데, 식품을 진열하거나 보관하는 높은 선반과 같은 공간의 온도까지도 통제하고 모니터링 한다.
테스토 코리아 관계자는 “온습도에 예민한 식품의 모든 과정을 관리하는 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식품산업 분야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뢰를 바탕으로 한 고객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테스토 코리아는 서울 본사에 서비스 팀을 구축하고 있어 제품 구입 후 2년간 무상 A/S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테스토 사베리스 무선 온습도 측정 시스템은 식품산업 분야뿐만 아니라 정밀한 온습도 관리가 중요한 제약유통 및 제조, 보관, 품질관리, 생산공정, 건물 HVAC관리, 식품 운송 등에 적합하다. HVAC분야의 경우, 자동화되고 중앙화된 모니터링으로 최고/저 온습도를 설정하여 효율적인 냉난방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시스템의 원활하고 전문적인 사용을 위해 업체에 플랜을 제공하거나 전문가가 직접 방문하기도 하며, 업체 직원을 교육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