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밴텍, 통합 임베디드 서비스 통해
더 크게 성장한다’
어드밴텍,『ADF(ADVANTECH Embedded Design-In Forum)』성황리에 개최
세계적인 산업용 컴퓨팅업체인 어드밴텍이 지난 9월 7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임베디드 개발자에게 최신의 트렌드와 혁신적인 개념을 전달하는 『ADF(ADVANTECH Embedded Design-In Forum)』를 개최했다.
이번 『ADF』는 어드밴텍 외에도 인텔을 비롯한 시만텍, ELO, Advansus 등 각 산업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글로벌 파트너들이 함께 참가해 임베디드 개발에 필요한 최신의 정보를 공유하는 글로벌 행사로 개최되었으며, 유료로 개최된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3백여명에 가까운 인원이 참석, 성황을 이룬 것이 특색.
특히, 이번 행사와 함께 개최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Chaney Ho 어드밴텍 회장은 어드밴텍은 산업용 컴퓨터 시장에서의 확고한 입지를 기반으로, 앞으로 스탠다드 제품에 제한된 사업이 아닌 소수의 고객을 대상으로 디자인 서비스와 제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Embedded Design-in Business를 통해 보다 더 큰 성장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다음은 기자간담회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취재ㅣ최교식 기자 cks@engnews.co.kr
첫 번째 발표에 나선 어드밴텍 Chaney Ho 회장은 산업용 자동화 업계의 리딩업체인 어드밴텍은 지난 25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다른 어떤 업체보다도 임베디드 산업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성공으로 이끌 수 있는 기업이라고 서두를 열었다.
Chaney Ho 회장은 어드밴텍은 지난해부터 사업부를 브랜딩을 앞세운 표준제품을 SI 및 엔드유저에게 공급하는 Branded & Solution Business와, 전 세계의 소수의 고객을 대상으로 디자인 서비스와 제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Embedded Design-in Business, 이 두 가지로 나누어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으며, 현재 Embedded Design-in Business 즉 설계 서비스 비즈니스가 빠른 성장을 보이면서, 전체 어드밴텍 매출의 36%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전체 비즈니스를 브랜딩 및 설계 서비스 두 가지로 나눠서 진행
그는 어드밴텍의 지역별 매출은 미국과 유럽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이 아시아로, 성장률로 보면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데, 지난해부터 한국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인프라 정책이 그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 품목별 세계시장 점유율 측면에서 어드밴텍은 전 세계 IPC 시장의 37%, 중국 IPC 시장의 49.7%를 차지하고 있으며, 랙마운트 타입과 패널타입 시장에서 각각 전 세계의 37.1%와 11%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ARC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전 세계 50대 산업자동화 기업 가운데 어드밴텍은 34위로 기록이 됐으며, 향후 가까운 미래에 20위 안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어드밴텍은 현재 전 세계 18개국 39개 도시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과 남미, 멕시코, 동유럽, 인도, 러시아 등지에 걸쳐 지속적으로 신생시장을 개척하면서 산업자동화 분야의 리딩업체로서 입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말하고, 어드밴텍의 현재의 슬로건인 Enabling an Intelligent Planet 즉, 인텔리전트하면서 효율적이고 편리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드밴텍은 임베디드 기술과 iManager를 통한 소프트웨어 서비스, WebAccess/DAQ Pro 등과 같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솔루션으로 전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어드밴텍케이알, 향후 3년 내 더블 성장 목표
이어서 정준교 어드밴텍 한국 지사장은 어드밴텍케이알은 지난 2009년 2월, 어드밴텍의 지사로 새롭게 체질을 정비했으며, 한국은 현재 전 세계 어드밴텍 매출의 4%를 차지하고 있는데, 올해는 이 수치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하는 것으로 발표를 시작했다.
정 지사장은 어드밴텍케이알은 기존의 IPC나 I/O, 산업용 통신과 같은 자동화 & 솔루션 비즈니스와 임베디드 컴퓨팅이나 임베디드 설계 서비스, 싱글보드 컴퓨터 및 산업용 마더보드와 같은 Embedded Design- In Service 외에도, 올 하반기부터는 그린에너지 비즈니스에도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어드밴텍에서 독일의 미션크리티컬한 HMI 업체를 인수한 것을 계기로, 앞으로 이 분야의 사업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향후의 사업계획을 밝혔다.
정 지사장은 올 2010년 연초, 233억원의 매출을 예상했는데 현재 목표액을 수정해 2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3년 후에는 500억원의 매출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금액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임베디드 OS 총판매출이 제외되어 있어서 이를 포함시키면 더 큰 매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자사가 지향하는 ‘EmbCore Service(Embedded Core Service)’란 단순하게 보드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임베디드 장비를 만드는 고객에게 소프트웨어 솔루션과 Design-in Service, Computing Platforms을 포함한 토탈 임베디드 기술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어드밴텍은 현재 고객이 원하면 마더보드 디자인부터 오더서비스까지 제공하는 ODM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Embedded Core Group의 Miller Chang 부사장이 어드밴텍의 핵심사업분야 및 Embedded Design Service에 대해 소개를 통해 어드밴텍은 기존의 Storge Module 및 Wireless Module 외에도 현재 LCD Pannel을 개발 중으로 올 4/4분기 안에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하고, 어드밴텍은 현재 디자인 서비스와 보드 서비스 등 모든 임베디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Q&A with Advantech
“어드밴텍은 국내 임베디드 분야에서 1위의 기업”
Miller Chang Embedded Core Group 부사장ㆍChaney Ho 어드밴텍 회장ㆍ정준교 어드밴텍 한국 지사장ㆍ
이희걸 한국 EmbCore 사업부 총괄 상무
Q. 지난해 20개의 사업부를 두 개로 통합 분리해, 각각의 성장전략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고 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SI를 통해 제품이 판매되어온 기존의 브랜딩 오토메이션 사업은 자연발생적인 것이다. 표준형 제품으로 사업을 전개하다 보니까 GE나 노키아와 같은 대형 엔드유저들이 우리 어드밴텍에게 자사의 제품을 개발해 줄 것을 요구했고, 이에 대응한 비즈니스를 전개하면서 비즈니스 모델이 이러한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판단해 Embedded Design-In Business를 우리 어드밴텍이 중점적으로 전개해 나갈 새로운 비즈니스로 설정하게 됐다.
Q. 가까운 시일 내에 산업자동화 기업 20위 안에 올라설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는데, 상위 컨트롤러 없이 그러한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보나.
그것은 시장을 보는 시각의 차이다. 현재 산업자동화 시장을 리드해나가고 있는 기업들이 공급하는 PLC는 폐쇄형인데 비해, PC 베이스를 근간으로 하는 어드밴텍이 제공하는 PAC은 개방형 컨트롤러다. 이미 중국이나 유럽에서는 PAC가 PLC의 수요를 대체해 나가고 있으며, 미국의 사례를 들어서 설명을 하면 어드밴텍의 PAC이 기름을 분리하는 유전에 성공적으로 적용돼서 모션 컨트롤 기능까지 수행하고 있다.
통신 프로토콜에서도 리얼타임 이더넷이라는 통신이 기존의 통신 프로토콜을 대체해 나가고 있는 등 산업 자동화 시장에는 오픈을 베이스로 하는 커다란 변화가 진행이 되고 있다.
특히 중요한 것이 유비쿼터스로 디바이스들이 무선으로 연결이 되면서 산업자동화 분야에도 공장 안에 무선기술이 도입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어드밴텍은 이러한 시장의 변화에 가장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과 제품군, 서비스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산업자동화 기업 Top 20 안에 들어가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Q. 어드밴텍 전체 매출의 4%에 불과한 한국에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번에 어드밴텍 사장단이 한국을 방문한 이유는 한국의 성장속도가 과거의 대만과 유사해 커다란 잠재능력을 지니고 있어서, 그만큼 어드밴텍 한국지사가 확보할 수 있는 신규시장이 많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대만이 마더보드나 IT 위주로 성장해온 반면, 한국은 완제품과 IT 인프라가 뛰어나다.
우리는 이번 ADF를 통해 한국의 산업자동화 시장에 두 가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어드밴텍이 임베디드 분야에서 한국 내 1위 업체라는 점을 전달하는 한편, 인텔이나 마이크로소프트, ELO와 같은 전 세계 글로벌 리딩 파트너들과 함께 개최되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임베디드 개발자들에게 최신의 트렌드와 혁신적인 기술을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 그것이다.
과거 한국에서 어드밴텍이 조인트벤처의 형태였던 시절에는 프로모션하는데 한계가 있었는데, 어드밴텍 한국지사로 독립을 하면서 어드밴텍 브랜드에 대한 프로모션이 자유로워진 점도 앞으로 어드밴텍케이알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요인 가운데 하나다.
한국시장은 잠재능력이 크기 때문에 그에 맞는 리소스센터를 구축해 기술이나 관리, 영업을 전 세계 지사가 공유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에는 많은 채널과 지사가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브랜치 오피스를 개설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Q. 어드밴텍과 유사한 성격을 가진 PC 베이스 업체들이 여럿 있다. 그들 기업과 차별화되는 어드밴텍의 경쟁력을 무엇이라고 보나.
한마디로 요약하면 토탈 솔루션 공급능력이다. 우리는 다른 경쟁업체들처럼 한 분야에 치우친 비즈니스가 아니라, 자동화와 관련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과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어드밴텍은 임베디드 분야에 있어서 유일하게 하드웨어 플랫폼과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표준형 제품공급은 물론 디자인 서비스까지 공급할 수 있는 능력, 이것이 우리 어드밴텍이 타 경쟁업체와 차별화되는 강점이다.
어드밴텍은 실제 2년 전에 WebAccess라는 미국업체를 인수해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영역을 확대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합병 등 여러 가지 방식을 통해 방향에 맞게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Q. 타 경쟁업체와 마찬가지로 어드밴텍 역시 그린에너지를 주력 비즈니스 가운데 하나로 설정해 놓고 있다. 현재 국내 그린에너지 분야에서의 실적은 어떠한가.
한국에서도 그린에너지 분야는 대단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시장으로, 어드밴텍에서도 현재 많은 관심을 가지고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다.
고객명을 밝힐 수는 없지만 한국에서도 풍력이나 태양광발전에 어드밴텍의 제품이 이미 적용이 되어 있다. 내년에는 어드밴텍이 HMI나 컨트롤러 등의 제품을 통해 이 그린 에너지 분야에서 보다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Q. 어드밴텍의 향후 사업전략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어드밴텍은 궁극적으로 사업 분야를 크게 표준제품의 유통과 어플리케이션을 중심으로 하는 Automation and Solutions와 고객요구를 수용하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통합개발 솔루션을 제공하는 Embedded Design-In Design Service로 나누어 각각에 맞는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Embedded Design-In Service 분야는 어드밴텍의 산업용 마더보드에 기초한 제품을 개발하려는 고객을 타깃으로 하드웨어와 MS 임베디드 OS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집중하고, Automation & Solutions 분야는 완제품과 표준품을 수요로 하는 타깃에 맞춰서 프로모션과 시장 확대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