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WirelessHART 제품 출시, 자산관리 영
역 확대
PROFIBUS DP 프로토콜 통해 자산관리와 관련해 장비와 밸브 이외에 모터용 스타터와 전동기 제어센터, 드라이브 등과도 원활한 통신이 가능하도록 지원
▶지멘스
자산관리 사업과 관련된 지멘스의 최근 행보 가운데 주목할 만한 변화는 통신프로토콜 지원범위 확대를 통한 자산관리 영역의 확대다.
지멘스는 지난해 말 WirelessHART 제품을 출시하면서, 자산관리의 영역을 확대한 것. 전 세계적으로 약 3천만대의 계기에 사용되는 HART 통신은 스마트 현장계기 중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필드통신 가운데 하나로, 지멘스는 자사가 지향하는 TIA 콘셉트에 맞춰 공정자동화에 많이 쓰이는 새로운 통신 프로토콜이 출시된 것과 맞물려 이 프로토콜을 지원함으로써, 자사 고객에게 보다 큰 이점을 제공하고 있는 것.
지멘스는 WirelessHART에 이어 올 12월 경, FOUNDATION fieldbus 기기를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기존의 Profibus PA와 Profibus DP, HART에 이어 WirelessHART 및 FOUNDATION fieldbus에 이르기까지 자사의 자산관리 영역을 대폭적으로 확대하게 되면서, 자사가 전사적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DCS인 PCS7과 연계된 프로세스 비즈니스가 보다 힘을 받게 될 전망.
한편 지멘스가 지원하고 있는 PROFIBUS DP 프로토콜은 자산관리와 관련해 사용자들이 장비와 밸브 이외에 모터용 스타터와 전동기 제어센터, 드라이브, 그리고 기타 고가장비들과도 원활한 통신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는 것이 타 경쟁업체와의 차이. 지멘스는 기계 상태 모니터링과 관련해 SINUMERIK Manufacturing Excellence 소프트웨어를 통해 예정되지 않은 기계의 고장이나 사고에 대한 방지를 지원하고 있기도 하다.
지멘스의 플랜트 자산관리 사업의 전개 방향은 두 가지다. 즉, 자사의 DCS인 PCS7과 메인터넌스 스테이션으로 DCS와의 통합구축을 하거나 자사의 HMI인 WinCC와 메인터넌스 스테이션 즉, 별도의 AssetManagement 기능만을 구축하는 방법이 바로 그 것.
지난해 발표된 PCS7의 7.1버전에서는 플랜트 자산관리를 위한 여러 가지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는데, PCS7 7.1 버전에서는 PDM을 PCS7에 통합 구축하여 공정 운영 중에도 메인터넌스가 필요한 경우, 디바이스의 정보를 직접 액세스하고 컨피규레이션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된 것이 특징. 지멘스는 현재 PCS7 7.1버전의 서비스팩1을 출시해 놓은 상태다.
지멘스 역시 현재 대부분의 프로세스 자동화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기존에 자사의 PCS7이 설치되어 있는 곳을 중심으로 자사의 플랜트 자산관리 시장을 확대해 나가는데 무게중심을 두고 있으며, 이와 함께 WinCC와 메인터넌스 스테이션을 통한 플랜트 자산관리 단독 수요확보를 위한 영업을 확대 강화해 나가고 있다.
INTERVIEW
“자산관리 비중이 고객 인식의 레벨의 척도”
MES를 통해 필드 레벨부터 ERP 레벨까지 고객의 통합 자동화를 지원하는 능력이 지멘스 플랜트 자산관리 비즈니스의 핵심적인 강점
●● PST(Partial Stroke Test)를 자산관리 솔루션에서 행할 수 있나.
지멘스는 PCS7에서 PST를 라이브러리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 모 경쟁업체에서는 플랜트의 유지보수 인력에게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인 디바이스 대쉬보드(Device Dashboard)를 제공하고 있다. 지멘스의 경우는 어떠한가.
대쉬보드는 내년 3월에 출시가 예정이 되어 있다.
◀지멘스 정성문 차장
●● 자산관리 솔루션의 수요전망은 어떻게 하나.
자산관리 비중이 고객 인식의 레벨의 척도가 되고 있다. 즉 자산관리 비중이 높을수록 공장운영 수준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인건비가 비쌀수록 자산관리를 도입하는 비중이 높은데, 예측을 못해서 생기는 사고나 손해를 자산관리의 예지기능을 통해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공장운영에 대한 레벨이 높을수록 이러한 사고와 손해를 방지할 수 있는 자산관리의 필요성에 대해 이해를 잘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 자산관리에 대한 기술 트렌드는 어떻게 보나.
계기가 결국 스마트화 되면서 당연히 자산관리의 수요는 늘어날 수밖에 없게 되고, 각 메이커별로 진단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지멘스의 경우를 예로 들어 설명하면, 컨베이어 라인에서 모터 스타터가 소프트 스타트하면서 속도를 조절하고 컨베이어가 제대로 작동이 되고 있는지를 진단해 주는 기능을 한다. 이처럼 전체적인 자산관리의 관점에서 앞으로 각 디바이스의 진단기능이 강화되어 나갈 것으로 생각된다.
●● 지멘스 자산관리 솔루션이 타 경쟁업체에 비해 차별화되는 강점은 어떻게 설명될 수 있나.
가장 큰 강점은 역시 TIA(Totally Integrated Automa
tion) 능력이다. 즉, 다양한 솔루션을 통합해 필드 레벨부터 ERP 레벨까지 고객의 통합 자동화를 지원하는 능력이 우리 지멘스의 플랜트 자산관리 비즈니스의 핵심적인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컨트롤(Process and field level), 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s, Enterprise Resource Planning의 자동화 부분과 Plant Asset Management, MES Maintenance Operations, Enterprise Asset Management System 등의 메인터넌스 부분은 동일한 엔지니어링과 HMI 툴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유저가 사용하기가 쉽고, 별도로 유지보수가 필요 없으며, 엔지니어링 비용이 적게 든다는 것이 TIA의 중요한 장점이다.
●● 지멘스는 자산관리의 영역을 어떻게 정의하고 있나.
첫 번째는 산업용 PC 및 Automation System의 CPU이다. 즉 CPU와 Main board & I/O Chip 온도, HDD 운영상태, 시스템 상태, CPU 부하 분석을 통한 증설 필요성 알람, 운전시간에 따른 알람을 지원한다.
두 번째는 통신 디바이스로 장비의 상태와 통신 속도, 운영시간, 장비의 진단결과 분석을 통한 자동 유지보수 요청 등을 지원한다. 통신 디바이스에는 유무선 산업용 네트워크 스위치와 OSM, ESM 및 케이블 류가 포함이 된다.
세 번째는 센서 및 분석 시스템으로, 각 디바이스의 Fimware 정보, 운영상태 진단 정보를 상위 메인터넌스 시스템으로 전달하여 적절한 유지보수 활동이 진행되도록 한다. 센서 제품군에는 온도 및 압력, 레벨, 유량 등의 제품이 있으며, 디바이스는 펌프와 가스 분석기, MCC 등이 해당한다.
특히 지속적인 진동 분석을 통해 펌프 및 모터의 문제 발생을 사전에 인식해 유지보수를 용이하게 해주는 펌프 진단 디바이스인 「DA400」이라는 특화된 제품을 공급하고 있기도 하다.
●● 지멘스가 제공하고 있는 플랜트 자산관리 소프트웨어로는 어떤 제품이 있나.
우리가 공급하고 있는 PDM은 ProfiBus DP나 ProfiBus PA, HART 또는 WirelessHART로 구성된 하부 디바이스에 대한 파라미터 정보의 수집, 컨피규레이션 등을 메인터넌스 시스템에서 통합 관리하거나 필요에 따라서는 개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 모듈이다. 이외에도 Handheld Device를 이용하여 개별적이 컨피규레이션 기능도 지원한다.
●● 글로벌 플랜트 자산관리 시장에서 지멘스의 대표적인 실적으로는 어떠한 것들이 있나.
지멘스의 플랜트 자산관리 솔루션은 현재 전 세계 화학 및 시멘트, 금속, 오일 & 가스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중이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사례 몇 가지만을 꼽는다면 프랑스의 ASTRIA를 비롯해서 프랑스의 BASF, SEA TANK, EUROGLAS, 중국의 Rhodia Chemicals, 미국의 Intel, 스페인의 Biodiesel Jedula, Asturiana de Zinc S.A., 캐나다의 Enwave Energy Corp., 스웨덴의Scandinavian Enviro Systems, 독일의 Wacker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