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스마트 그리드로 반도체ㆍ조선
에 이은 또 하나의 신화 만들어 간다”
LS산전 『2010 대한민국 녹색에너지대전』에 참가, 스마트그리드 분야 리딩 컴퍼니로서의 행보 과시
스마트그리드 시대를 주도해 나가고 있는 LS산전의 행보가 또 한 번 주목을 받았다.
LS산전은 지난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COEX에서 개최된 『2010 대한민국 녹색에너지대전』에 참가해 스마트그리드 관련기술과 함께 전력IT, 태양광, 연료전지, 초전도 한류기, 전력용 반도체 등 그린 비즈니스 제품들을 대거 선보이면서 참관객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번 전시회는 다양한 솔루션 전시 및 세미나를 통해, 지난해 5월 ‘그린’을 성장동력으로 2015년까지 총 4조 5,000억원 매출 중 2조 1,000억원을 그린 비즈니스로 달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는 LS산전의 자신감을 읽을 수 있게 한 장(場)으로 평가됐다.
취재 ㅣ 최교식 기자 cks@engnews.co.kr
LS산전은 이번 전시 슬로건을 ‘Green Innovators of Innovation’으로 내걸고 총 20부스 규모로 전시공간을 구성, 스마트그리드 분야 대표주자로서의 역량을 과시하는 한편, 통합 그린홈/그린카 솔루션 등 다양한 체험공간을 구성해 참관객들의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차별화된 자사의 기술력을 소개하는데 성공했다.
LS산전은 전시 기간 동안 스마트그리드와 태양광 모듈/인버터, 연료전지, 전력IT기술, 그린카, LED/PLT, RFID, AC 드라이브 등 현재 추진하고 있는 그린 비즈니스 관련 솔루션을 대거 소개했다.
▲ Energy Saving Solution |
▲ 초전도 한류기 |
▲ 전력용 반도체 모듈 |
`LS Green Biz & Smart Grid`를 주제로 세미나 개최
특히, 전시 첫날에는 자사의 그린 비즈니스에 대한 참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LS Green Biz & Smart Grid`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를 통해 LS산전 안상호 차장은 LS산전은 약 12년 전부터 전력IT 사업을 전개해오면서 이미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준비해왔기 때문에 스마트그리드는 LS산전에게 있어 전혀 새로운 비즈니스가 아니라고 말하고, 현재 스마트그리드시장은 개화단계에 와있으며, LS산전은 전력 및 자동화 분야에서의 기존 사업역량을 근간으로 스마트그리드와 관련된 완벽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관련시장을 리드해 나가고 있다는 말로 세미나를 시작했다.
안 차장은 스마트그리드 분야의 정부의 정책동향을 설명하면서 지경부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는 지능형 송배전망을 구축하는 Smart Grid를 비롯해서 소비자 중심의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Smart Place, 그린카 확대 기반 마련을 위한 Smart Transportation, 신재생발전원의 안정성 제고를 위한 Smart Renewable 이렇게 5 가지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하는 한편, 정부는 지난 2009년 7월, 스마트그리드를 녹색성장 5개년 계획에 포함해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6월 한미정상회담에서 미국과의 양자협력체계를 구축한데 이어 지난 해 7월, G8확대정상회의에서 우리나라는 이태리와 공동으로 스마트그리드 선도국으로 지정됐다고 덧붙였다.
또 정부는 스마트그리드와 관련된 핵심 분야 기술개발을 위해 전력IT 10대과제를 선정, 2005년부터 2013년까지 2,432억원 규모의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기차 충전기 개발 및 표준화를 추진 중으로 2011년부터 보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또 전력 저장장치는 세계 유수의 자동차회사에 공급할 정도로 우리나라는 현재 세계적 수준의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기술개발 성과의 실증 및 비즈니스 모델개발로서 제주 구좌읍 일대를 실증단지로 지정하고 민간 컨소시엄을 구성해 2013년까지 2,395억원을 투입, 실시간 요금ㆍ전기차ㆍ신재생 에너지 등의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LS산전의 스마트그리드 솔루션 소개에 대한 발표를 통해 안 차장은 LS산전은 지능형 분전반 개발 및 스마트미터 부분의 기술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외에도, 정부의 녹색인증제에서 녹색기술인증 제 1호 인증을 취득하는 동시에, 전체 인증 19건 중 15건을 취득해 최다인증 취득 기업이 됐다고 소개했다.
▲ 전기자동차 조립품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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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LT Integrated Network System |
▲Factory Energy Management System |
스마트그리드 사업의 핵심 기반인 IHD 보급사업 입찰에서 1순위 사업자로 선정
또 스마트그리드 사업의 핵심 기반인 IHD(In Home Display; 스마트미터 디스플레이) 보급사업 입찰에서 1순위 사업자로 선정, 내년 말까지 보급대상 2만호 가운데 지정사업자인 한국전력공사 컨소시엄 물량(5,500호)을 제외한 1만 4,500세대의 50% 정도인 약 7,000 세대에 IHD를 설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LS산전은 2015년 스마트그리드를 중심으로 한 그린 비즈니스 분야 매출액을 회사 전체 매출의 47% 수준인 2조 1,000억원으로 설정하고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2006년부터 그린 비즈니스에만 800억원 이상의 투자를 해왔고, 오는 2012년까지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LS산전은 지난해 5월 ‘그린’을 성장동력으로 2015년까지 총 4조 5,000억원 매출 중 2조 1,000억원을 그린 비즈니스로 달성한다는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고 밝혔다.
안 차장은 스마트그리드란 공급자와 소비자가 필요한 에너지 관련정보를 실시간으로 취득할 수 있도록 하며,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에너지를 필요한 시간에 필요한 양만큼 공급, 저장, 소비 및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Infrastructure라고 정의하고, 스마트그리드 구축을 위해서는 공급자와 소비자 사이의 소통이 필요하며, 이 소통을 기반으로 시장과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가 개발돼서 공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단순히 에너지를 싸게 만들고 싸게 사용하는 수준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전력 자체가 재화로서의 가치를 부여받고 인정받을 수 있도록 사용하는 사람이나 만드는 사람이 활용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LS산전은 현재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Smart Power Grid(지능형 전력망 인프라 구축)를 비롯해서 Smart Place(에너지의 효율적 이용을 위한 인프라 구축), Smart Transportation(E.V 활성화 및 최적운영을 위한 인프라 구축), Smart Electricity Service(새로운 전력 서비스 및 시장정보 제공), Smart Renewable(청정에너지 활용)이라는 5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전개하고 있는데, 이것은 스마트 그리드 구축을 통한 저탄소 녹색성장 기반 조성을 비전으로 하는 정부의 스마트그리드 개발로드맵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우선 Smart Place 비즈니스는 Smart Green Home과 Smart Green Building, Smart Green Factory, Smart Green School Green등의 모델로 나뉘어 사업이 전개되고 있다고 말하고, 특히 이 Smart Place에 필요한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에 대해 설명했다.
AMI는 양방향 통신 기반의 수요정보 시스템으로, 스마트그리드의 수용반응(Demand Response) 구현을 위한 핵심 기반 설비. 수요측 전력자원을 통합관리하고 이에 대한 효율적인 운용 및 배분을 통해 전력회사와 소비자가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이 가능하도록 정보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Smart Transportation 비즈니스를 통해서는 전기차와 배터리, 충전기, ICT 서비스 플랫폼 및 충전 통신망, 모바일, 내비게이터 정보를 제공하며 전기차 & 충전장치와 충전소 운영시스템으로 구성된다.
Smart Power Grid/Smart Renewable 비즈니스를 통해서는 EMS(Energy Management System)를 비롯해서 ECMS, SAS, SCADA DAS, PMS, Renewable Power Generation 등이 공급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부스 투어를 통해 LS산전은 지능형 분전반과 전력용 반도체를 비롯한 자사의 다양한 스마트그리드 제품을 소개했다.
지능형 분전반은 스마트 빌딩 및 그린빌딩을 위한 핵심설비로서 빌딩 및 대수용가의 에너지 수요관리, 전력품질 감시, 전기안전감시 및 설비감시가 가능한 지능형 디지털 분전반. 실시간 통합관리 및 제어와 Demand Response 구현을 목적으로 한다.
태양광 분야는 LS산전이 20년 이상의 실전경험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분야로 지난 1986년 국내 최초로 태양광 사업을 시작한 이래 태양광 모듈을 자체 생산하고 있으며, 설계에서 설치 시공까지 메가와트(MW)급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턴키 수행능력을 보유하고, 현재 태양광 인버터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연료전지 분야에서는 Back-up Power를 비롯해서 건물용 시스템, 발전용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으며, 자체개발 및 양산 능력 보유로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 전기차 충전 (위) RFID/USN 솔루션 (아래) |
전기차 전장품, GM사의 전기자동차에 실제 장착될 예정
전기차 충전 분야에서는 완속ㆍ급속 전기충전소 운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충전소 위치 및 요금에 대한 정보 제공과 BMS(Batter Management System)를 통해 차량에 충방전 상태감시 및 보호를 제공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기는 제주 실증단지에 적용이 될 예정. 특히, 전기차 전장품 가운데 하나인 파워 릴레이는 GM사의 자동차에 실제 장착될 예정으로, LS산전의 제품이 장착된 전기자동차를 미국에서 볼 수 있게 된다.
또 PLT(Power Line communication Technology 전력선통신기술)를 활용해 빌딩, 관공서, 공장, 학교, 아파트단지 내 공용부하의 조명과 에어컨, 전력, 설비 제어 및 감시가 가능한 통합제어 솔루션인 PINS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LED 형광등/Downlight/Flat Panel/Lamp 등의 일반조명 및 건물 내/외부의 경관을 가상으로 형상화시키는 Image LED System과 PINS를 활용한 조명 및 조명제어의 토탈 솔루션을 소개했다.
전력용 반도체는 고전압에 견디고 대 전류 처리능력을 갖춘 반도체로서, 전력변환 및 제어를 수행한다. 신재생 에너지 인버터 및 그린카 PCU, 모터 드라이브, 고효율 가전의 핵심 부품.
또 RFID를 활용해 상품 생산 효율화 및 재고 최소화로 통합 자원 및 에너지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는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과 교류모터에 대한 최적의 제어로 에너지 절감 및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는 AC 드라이브를 소개했다.
이 AC 드라이브는 LS산전이 지난 20여년의 사업경험을 통해 40% 이상의 시장점유율이라는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있는 분야.
이외에도 SF6 가스절연기와 같은 ECO 친환경 전력기기와 단락이나 낙뢰 등으로 전력계통에 사고가 발생하면 사고전류를 순간적으로 낮춰주는 전력계통 보호장치인 초전도 한류기 등도 전시됐다.
이 초전도 한류기는 현재 경북 의성 실계통에 적용되어 운전되고 있다.
LS산전은 특히, 이번 전시기간 동안 지능형 빌딩 통합 운영시스템과 신재생 전원 및 전력저장시스템, 지능형 EV충전시스템, 친환경 전력기기, 고효율 에너지 솔루션, 지능형 빌딩자동화시스템으로 구성된 스마트그린빌딩 데모를 선보여 참관객들의 발을 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