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반도체산업을 선도하는 장비 및 재료업체들이 참여하는 제30회 세미콘코리아가 2월8일부터 10일까지 서울코엑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30회를 맞이한 본 전시회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893개 부스로 개최가 됐다. 반도체산업의 전체 서플라이체인을 아우르는 장비 및 재료업체, 부품, 설계, 소프트웨어, 설비, 각종 분야의 500개 기업이 참여한 이번 전시회에는 4만 명 이상의 반도체 전문가와 엔지니어 및 관련업종의 참관객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시회와 함께 다양한 심포지엄과 세미나, 포럼 및 컨퍼런스가 개최되어 전 세계 전문가들이 반도체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했다. 3일 동안 100명 이상의 연사 발표가 있었다.

특히, 반도체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내로라하는 자동화 기업들이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신제품을 위주로 불꽃 튀는 홍보전을 전개했다. 글로벌 자동화 기업들은 지난해에 이어 스마트 팩토리나 Industry 4.0이라는 기술 트렌드에 맞춰, 이를 구현하게 해주는 제품 및 솔루션을 전시하면서, 참관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주요 자동화 기업들의 전시 부스를 취재했다.

<기획·취재 최교식 기자 cks@engnews.co.kr>

최대 20축까지의 서보를 제어할 수 있는 SLIO PLC 및 GA700 인버터 등 신제품 대거 출품...인더스트리 4.0 구현 능력 홍보에도 초점

한국야스카와전기는 부스를 PLC 존과 인더스트리 4.0 존, 모터 컨트롤 존, 머신 컨트롤러 존, 인버터 존으로 나누고 다수의 신제품과 데모를 통해 자사의 토탈 솔루션 능력을 홍보했다.

특히, 야스카와전기는 지난 2014년 유럽의 자동차 시장을 중심으로 PLC 시장을 확보해온 독일 VIPA사를 인수해, 상위 컨트롤 포트폴리오를 갖추면서, 하위단의 서보와 상위단의 PLC 및 HMI에 이르는 완벽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면서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 이번 전시회에서는 새로운 PLC 모델을 다수 선보이면서 PLC 시장을 확대하고자 하는 야스카와전기의 의지를 한 눈에 보여줬다.

EtherCAT으로 최대 20축까지의 서보를 제어할 수 있는 PLC ‘SLIO 015-CEFPR00’

PLC 제품군에서 우선, HMI를 연결하는 동시에 프로그램을 다운로드/업로드가 가능하도록 이더넷 2포트를 지원하는 SLIO 시리즈 017-CEFPR00이 출시됐다. 이 제품은 8점짜리 모듈을 64개까지 연결할 수 있다.

또 EtherCAT으로 최대 20축까지의 서보를 제어할 수 있는 015-CEFPR00이 소개됐다. 이 제품의 서보 제어 주기는 1미크로세크로, 서보뿐 아니라 리모트 I/O나 인버터까지 EtherCAT을 통해 한 번에 통신이 가능하다. 올해 안에 정식 출시될 예정. 또 입출력을 기본으로 갖추고 있는 새로운 CPU

블록 PLC인 013-CCF0R00과 이더넷 2포트를 기본으로 지원하는 마이크로 PLC인 M13-CCF0000이 선보였다.

컨트롤러 내장 2축 일체형 서보팩인 Σ-7C

또 전시기간 동안 새롭게 출시된, 컨트롤러 내장 2축 일체형 서보팩인 Σ-7C가 소개됐다. 드라이브에서 래더 프로그램을 직접 짤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MECHATROLINK-Ⅲ를 이용해 최대 6축까지의 서보를 제어하며, 본체는 외부 2축까지 연결된다.

이와 함께, AC 서보 드라이브 Σ-7S 서보팩 FT 사양이 소개됐다. Σ-7S 서보팩 FT 사양은 Σ-7 시리즈와 동일 라인으로, 압력 피드백 제어나, 정점트리거 출력 기능, 고정도 토크 제어 기능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장비별 특색에 맞는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으로, 프레스·사출용도 기능 옵션인 FT40 및 절삭·절단용도 기능 옵션인 FT21 사양, 반송용도 기능 옵션 FT77 사양이 소개됐다.

각각의 FT사양을 데모로 구현해 보였는데, FT40 사양 데모로는 과거, 압력제어를 하기 위해서 압력센서의 신호를 컨트롤러에서 받아서 서보로 지령을 하면 다시 모터로 명령을 내리는 방식을 개선해, 압력센서 신호가 서보로 직접 전달이 돼서 보다 빠르고 정밀하게 제어가 가능한 기능이 소개됐다. 또, FT21 사양 데모로는 센서 신호가 직접 서보로 전달이 되어 일정한 위치값으로 일정하게 간격을 유지시켜주는 클리어런스 기능이 소개가 됐다. FT77 사양 데모로는 모터 2개로 하나의 리니어 모터를 구동할 수 있는 토크 어시스트 기능이 소개됐다.

한편, 모터 컨트롤 존에서는 신제품인 컨트롤러 내장형 드라이브 Σ-7C와 앱솔루트 방식이면서 배터리가 없는 Σ-7 Baterryless Encoder, MP2100에서 성능이 업그레이드된 MP3100이 전시됐다.

IoT 기능을 지원하는 인버터 신제품 GA700

또 인버터 존에서는 IoT 기능과 야스카와 인버터 신제품 GA700 및 PM모터를 연동해 야스카와전기가 고객에게 제공하는 이점을 효과적으로 홍보했다.

편의성과 성능에 초점을 맞춰 새롭게 출시된 GA700은 LCD 디스플레이가 표준으로 제공되어 모터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블루투스 통신을 이용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파라미터 변경 및 백업, 복사, 모니터링, 오토튜닝을 할 수 있다. 프레스 장비처럼 인버터가 높은 곳에 달려 있는 어플리케이션에 유용한 기능. 이 제품은 특히 DC24V 제어전원을 내장하고 있어서 정전이 발생해도 CPU가 꺼지지 않는다는 것과, 400V급 75kW이하까지 제동유닛을 내장하고 있어서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PLC 프로그램을 인버터에 내장하고 있다. 최대 200스텝까지 프로그램이 가능하다. 또한 동기모터를 제어할 수 있어서 효율을 개선하고 손실전력을 감소시킬 수 있다.

이와 함께 Industry 4.0 존에서는 서보와 모션 컨트롤 PLC, PLC, 모션 컨트롤러, 산업용 패널 PC로 데모를 구성해, 프로피넷이나 EtherCAT 등 이더넷 기반의 네트워크를 통해 손쉽게 데이터를 통합하고, 하위부터 상위를 효과적으로 통합하는 자사의 능력을 홍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