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반도체산업을 선도하는 장비 및 재료업체들이 참여하는 제30회 세미콘코리아가 2월8일부터 10일까지 서울코엑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30회를 맞이한 본 전시회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893개 부스로 개최가 됐다. 반도체산업의 전체 서플라이체인을 아우르는 장비 및 재료업체, 부품, 설계, 소프트웨어, 설비, 각종 분야의 500개 기업이 참여한 이번 전시회에는 4만 명 이상의 반도체 전문가와 엔지니어 및 관련업종의 참관객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시회와 함께 다양한 심포지엄과 세미나, 포럼 및 컨퍼런스가 개최되어 전 세계 전문가들이 반도체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했다. 3일 동안 100명 이상의 연사 발표가 있었다.

특히, 반도체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내로라하는 자동화 기업들이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신제품을 위주로 불꽃 튀는 홍보전을 전개했다. 글로벌 자동화 기업들은 지난해에 이어 스마트 팩토리나 Industry 4.0이라는 기술 트렌드에 맞춰, 이를 구현하게 해주는 제품 및 솔루션을 전시하면서, 참관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주요 자동화 기업들의 전시 부스를 취재했다.

<기획·취재 최교식 기자 cks@engnews.co.kr>

ACS 사의 모션 컨트롤러 등 반도체에 적용되는 고성능 컨트롤러 통합 솔루션 전시

프레스토솔루션 부스 전경

프레스토솔루션은 모션제어, Isolator 및 EtherCAT관련 전문 기업으로 반도체, FPD 등 자동화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자체 기술력 확보를 통한 모션제어기 및 EtherCAT관련 주변 기기를 개발해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Motion과 로봇 컨트롤러 EtherCAT I/O 등을 자체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하이엔드 모션 컨트롤러로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ACS Motion Control 사의 Motion Controller와, Acontis사의 EtherCAT Master Stack, IDE World 사의 Isolator, 서보트로닉스의 드라이브 등을 출품하면서, 반도체에 적용되는 고성능 컨트롤러 통합 솔루션과 EtherCAT 통신 시스템을 패키지화해 통합 솔루션으로 공급하고 있는 자사의 기술력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이번 전시기간 동안 컨트롤러와 서보 드라이브를 합해놓은 고성능 모션 컨트롤러 MC4U를 선보였는데, 프레스토솔루션의 정의철 과장은 “컨트롤러와 서보 드라이브를 일체화시키면 케이블이 간단해지고, 응답속도가 빨라진다”고 말하고, MC4U는 64축까지 동기제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서보트로닉스의 EtherCAT 서보 드라이브 CDHD 시리즈

정 과장은 “가격이 비싸도 안정성을 필요로 하는 고객들은 ACS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하고, “저가형 요구에는 드라이브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 EtherCAT 마스터 컨트롤러인 Spiiplus EC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제품 외에도 타사 드라이브를 이용해 모터를 제어할 수 있는 ACS 사의 신제품 Spiiplus ES가 전시됐다.

이외에도 EtherCAT이 지원되는 서보트로닉스의 드라이브 CDHD 시리즈가 소개됐는데, 정 과장은 이 CDHD 시리즈는 파나소닉을 비롯한 다양한 모터를 제어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컨트롤러와 서보 드라이브, 파워를 일체화시킨 MC4U

또 함께 전시된 Beckhoff 제품은 안정성이 장점이라고 말하고, 프레스트솔루션은 Beckhoff의 EJ모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백보드를 만들어 줄 수 있는 대리점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IDE사의 아이솔레이터는 장비가 구동되면서 생기는 진동을 잡아주는 제품으로, 액티브 타입이라 공압과 리니어모터가 같이 구동이 되어 진동을 잡아주는 것이 장점이다.

ACS Motion Control 제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