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츠 코리아 김정훈 대표는 주위의 도움과 우호적인 시장상황에 힘입어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필츠 코리아(Pilz Korea)가 제 2의 도약을 위한 문을 활짝 열었다. 필츠는 전 세계 산업안전의 대명사격인 기업으로, 필츠 코리아는 최근 몇 년 동안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주위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주인공이다.
지난 2012년 안양으로 이전하면서 첫 번째 도약을 시도한 필츠 코리아는, 올해 4월 판교로 본사 사무실을 이전하고 필츠 코리아의 판교시대를 열면서, 제 2의 도약을 위한 문을 기세 좋게 열어 젖혔다.
특히, 필츠 코리아는 지난해 1백억 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면서, 세이프티 업계에서 작은 신화를 기록했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안전에 대한 인식과 규정이 아직까지 부족한 한국에서 세이프티(Safety)만으로 1백억 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러한 필츠 코리아의 성장에는 제품 판매가 아닌, 안전 컨설팅 서비스를 위주로 하는 필츠 코리아 김정훈 사장의 사업전략이 주효했다. 이와 함께 본사 차원에서의 전폭적인 지지와 신뢰가 큰 힘이 된 것도 중요한 배경 가운데 하나.
필츠 코리아는 7월 12일, 파트너 사 및 주요 고객들과 함께 판교 본사 사무실 이전 기념식을 갖고, 다음 단계의 성장을 시작하는 힘찬 일보를 내디뎠다. 기념식에서는 필츠코리아의 역사와 현재의 위상이 소개되는 한편, 산업계의 최대화두인 스마트 팩토리를 구성하는 제품군이 소개됐다. 판교 메리어트 호텔 뷔페에까지 이어진 필츠 코리아의 훈훈하고 힘찬 기운이 국내 세이프티 업계의 발전을 가속화 시키는 뜻 깊은 행사였다.
취재 최교식 기자 cks@engnews.co.kr
필츠 코리아의 최민석 이사는 최근 몇 년에 걸쳐 필츠 코리아는 필츠 아시아지역 전체적으로 가장 큰 성장을 이룬 국가로 기록됐다고 말했다.
필츠 코리아 김정훈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필츠 코리아는 지난 2012년 안양으로의 이전에 이어, 올해 판교로 본사를 이전하게 되는 등, 주위의 도움과 우호적인 시장상황에 힘입어 성장을 지속하고 있게 된 것에 감사를 표했다. 또, 필츠 코리아의 최민석 이사는 최근 몇 년에 걸쳐 필츠 코리아는 필츠 아시아 지역 전체적으로 가장 큰 성장을 이룬 국가로 기록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필츠는 안전컨설팅 서비스와 교육, 안전시스템, 안전제품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지난 1948년 독일 슈트트가르트 에서 세이프티 기능이 들어간 릴레이로 사업을 시작해 전 세계에 걸쳐 5,000여 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으며, 이탈리아, 스위스, 프랑스, 중국 등지에 생산시설이 구축되어 있고, 31개 국가에 지사와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필츠에서는 현재, 안전 로봇을 준비, 조만간 좋은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고 말하고, 한국은 로봇공학이 발전된 국가로 안전로봇에 관해 관련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필츠는 세이프티 릴레이와 세이프티 PLC를 처음으로 만든 회사로, 인천공항의 모든 배기지 시스템이 필츠의 안전 시스템으로 구축이 되어 있다고 말하고, 이의 핵심은 각종 부품과 상위를 연결하는, 안전 프로세스를 담당하는 컨트롤 이라고 설명했다.
필츠 코리아는 지난 2005년에 설립되어, 2013년 CMSE (Certified Machinery Safety Expert 국제공인 기계류 안전 전문가 과정)를 도입해 현재까지 200여 명에 가까운 전문가를 배출했다.
협업로봇 연구소 설립하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
김 대표는 필츠 코리아는 국내 NO.1 안전자동화 기업으로 최근 연매출이 30~35% 성장을 하고 있으며, 2015년과 2016년 연속해서 CSV(Creating Shared Value) 상을 수상했다고 말하고, 필츠 코리아는 기업성장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안전 문화, 안전의식을 발전시키는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필츠코리아는 올해 S사로부터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 필츠 코리아의 기술이 전 세계로 확산될 수 있는 모멘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현재 부산과 대전에 운영되고 있는 지방 사무실을 확대해 광주와 대구지역에도 지방사무소를 운영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엔지니어링 샵과 창고, 트레이닝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엔지니어링샵과 트레이닝 센터는 아태지역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협업로봇 연구소를 설립하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라고 밝히고, 필츠 코리아의 고객 가운데 헨켈은 한국에서 첫 사례를 확보해 전 세계로 확산된 고객사례로, 지난주에 이 회사의 전 세계 37개 공장에 필츠의 안전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필츠 코리아는 현재, 반도체와 LCD, 철강, 자동차 등의 분야에서 삼성전자와 LG, 포스코, 현대제철, 로템, 우진, 기아자동차, 현대중공업,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등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또, 필츠 코리아는 부품과 시스템, 서비스 이 세 가지를 축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현재 철도안전기술 분야로까지 진출하기 위해 철기연과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필츠는 전 세계적으로 EPC 및 조선, 풍력 분야에서도 강한 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특히 풍력발전 분야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전 세계 풍력발전 기술을 이끌고 있는 덴마크의 베스타스 사 시스템에는 필츠의 PLC 기술이 탑재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필츠 코리아의 한지명 과장이 스마트 팩토리를 구성하는 제품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설비전기안전, LOTO 등 다양한 안전 정규 교육과정 운영
한편, 필츠가 제공하는 기업을 위한 안전 솔루션은 위험성 평가, 안전 컨셉, 안전설계, 안전 구현, 안전 검증의 5단계로 이루어지며, 국내외 인증서비스부터 ESPE, LOTO(Lock Out Tag Out), ATEX(방폭지침), PED(압력용기지침)를 내용으로 한다.
필츠 코리아에서는 세계 각국에서 자동화 생산 설비·기계에 대한 안전 요구사항이 강화되고 있어 기계류 안전교육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위험성 평가, CE 인증을 위한 유럽의 기계류 지침, EN ISO13849 & IEC 62061에 따른 제어안전설계, 설비 전기 안전, LOTO(Lock Out Tag Out), 로봇 안전 등 다양한 정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올릴 수 있는 IIoT 게이트웨이 ‘Industrial Pi’ 등. 스마트 팩토리를 구성하는 신제품 다수 소개
이어서 필츠 코리아의 한지명 과장이 필츠의 신제품 소개를 진행했다.
몇 가지의 스마트 팩토리 제품이 소개가 됐는데, 첫 번째 제품은 세이프티 PLC인 PSS4000. 이 제품은 국내에서 과거에는 거의 수요가 없었는데, 지금은 수요가 크게 확대되고 있는 세이프티 PLC로, 중앙집중화가 가능하고 모듈화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메인 PLC와 세이프 티를 어떻게 충돌 없이 구현할 것인가 하는 것이 현장의 과제로, 이 PSS 4000은 기존의 메인 PLC와 세이프티 PLC가 같이 네트워킹이 구성되어 전체 공장을 연결하고 제어할 수 있다.
두 번째 제품은 리모트 분산 I/O 시스템인 PSS u2. 12.5mm 폭에 16개의 I/O 구성이 가능하다.
세 번째 제품은 캐비닛 Free 분산형 I/O 모듈인 PSS 67. 전체 장치 구성을 안전하게 통합된 microSD 카드에 저장할 수 있으며, 추후 발생할 배선/접지 불량을 방지하고, 유지보수 시간 및 비용을 절감한다. IP67 규격으로 제작된다.
네 번째 제품은 HMI인 PASvisu. 공장 및 기계류 자동화 장비 모니터링을 위한 소프트웨어로서, 최근의 트렌드인 웹기반의 기술을 적용해 PC 및 모바일 디바이스로 간편하고 쉽게 접근해 내 공장의 상황을 세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
다섯 번째 제품은 Multi 2. 필츠에서는 기존 소형 PLC의 Capa.를 늘리고 있는데, PNOZ mB1은 최대 12개까지 안전 모듈을 추가할 수 있다. 또 과거 PNOZmulti 컨피규레이터 에서 최대 1,024개의 라인을 연결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내용이다.
여섯 번째 제품은 SDD(Safety Device Diagnostics). 스마트 팩토리에서는 필드 단의 센서 정보들이 중요해지는데, 이 제품은 각 센서들이 가지고 있는 정보를 모아서 진단하고 상위 PLC로 올려준다. 최대 직렬 연결된 16개 센서의 데이터를 개별로 체크하며, 타사 장치를 I/O를 통해 직접 연결한다.
신제품 가운데 특히 주목할 만한 제품은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올릴 수 있는 Industrial Pi. Raspberry PI에 기반을 둔 IIoT 게이트웨이다.
“필츠에서는 현재, 안전 로봇을 준비, 조만간 좋은 결과가 발표될 것이다. 한국은 로봇공학이 발전된 국가로 안전로봇에 관해 관련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커스터마이즈된 안전교육도 다수 실시
스마트 팩토리를 위해 새롭게 출시된 신제품 소개에 이어 트레이닝 관련 내용이 소개가 됐다.
현재 CMSE는 25개국 이상에서 11개의 언어로 진행이 되고 있으며,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많은 CMSE가 양성이 됐고, 한국은 전 세계에서 10번째로 많은 CMSE를 배출했다. 한국 에서는 2013년 12월 1회 CMSE가 개최된 이래 총 17회의 CMSE가 진행이 됐으며, 특히 KOSHA 인증 심사원 대상의 코스가 매년 진행이 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한 대목. 올 2017년 CMSE 정규과정은 지난 2월과 5월에 이어, 8월과 11월에 진행이 될 예정이다.
특히, 필츠 코리아는 국내에서 커스터마이즈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삼성디스플레이 설비 전문가 과정을 다수 진행한 외에도, 현대 모비스 울산 LOTO 교육, 삼성DS, LG전자 LOTO 등 다수의 안전교육이 진행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중점적으로 소개된 내용 가운데 하나는, 산업용 로봇의 안전검사 기준과 협업로봇에 요구되는 국제안전 규격이다.
산업용 로봇에 대한 안전검사 기준이 바뀌어 올해 10월 28일 부로 산업용 로봇(3축 이상의 로봇)은 자율안전확인신고 대상 에서 의무안전인증 대상으로 변경되어 공단의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 기 설치된 산업용 로봇 시스템도 2018년 12월까지 안전검사를 완료해야한다. 안전검사는 KS B ISO 10218-1/2, KS B ISO 13849-1 등에 따른 안전장치가 구비되어야 한다.
한 과장은 한국은 작업자 수 당 로봇 사용률이 전 세계 1위임 에도 불구하고 안전규정이 유럽이 요구하는 수준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데, 올해부터 국제규격 중심으로 로봇에 대한 안전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과장은 산업용 로봇이 정상적으로 안전시스템을 구축 하기 위해서는 기계류 위험성 평가, Category 3를 만족하기 위한 안전회로 설계에 대한 컨설팅의 서비스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신규로 설치되는 산업용 로봇은 물론, 기 설치된 산업용 로봇 모두가 적용대상이 된다.
이어서 HRC(Human-Robot Collaboration) 즉, 사람과 함께 작업할 수 있는 로봇을 구성할 때 요구되는 국제안전규격인 ISO/TS 15066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HRC는 ISO/TS15066 (Body & Model) 충돌 임계값을 준수해야 한다. 만약 HRC 어플리케이션에서 로봇과 인간이 접촉할 때 충돌 임계값 내에 있다면 규격을 준수하는 것이다. 따라서 Power and Force Limitation Method 4에 따라 HRC 충돌 임계값 측정이 필요하며, 필츠는 Force Measurement를 위한 디바이스인 PROBms를 제공하고 있다. 한 과장은 국내에서도 이 PROBms로 테스트하기 위한 수요가 이미 있다고 설명했다.
올 4분기, 안전 레이저 스캐너 출시
한편, 올 4분기에 출시될 안전 레이저 스캐너인 PSENscan이 소개됐다. 275 Degree Opening Angle과 60ms의 Reaction Time을 특징으로 한다.
이와 함께 안전 라이트커튼 PSENopt Ⅱ가 소개됐다. 이 제품은 PL d와 PL e 어플리케이션을 위한 손가락 및 손 보호 타입으로 제공되며, 충격저항이 50g로 진동이 심한 산업 환경에 적합하다.
또 안전 서보 드라이브 및 모터인 PMC가 소개됐다. 8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 간 이 제품에 대한 교육이 진행될 예정.
발표에 이어 판교 메리어트 호텔에서 뷔페가 진행되면서, 필츠 직원 및 고객사, 파트너 사 간의 우애를 돈독히 하는 기회가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