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스가 발표한 클린룸 체인 C6 e-chain
한국이구스(igus)가 6월 23일, ‘igus 온라인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다양한 신제품을 소개하는 한편, 자사의 2020년 사업 성과 및 2021년 핵심 사업 분야를 소개했다.
이구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올 2021년 한국이구스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국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을 최선의 제품으로 최대한 지원하는 것과, ESG에 대응해 환경경영을 확립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구스는 클린룸 제품에 대응하기 위해서 공장 내에서 클린룸 제품들을 클린룸 환경에서 조립하도록 시설을 확충했다. 특히 환경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플라스틱이라는 소재가 안고있던 부정적인 이미지를 해소하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미 한국이구스 차원에서 지난해 ISO14001 환경경영인증을 받았고, 2년 전부터 자사 제품은 물론 타사 제품까지 페기된 제품을 재매입하는 체인지 프로그램을 실시해왔다. 사용하다 폐기되는 체인제품은 자사 제품이건 아니건 kg 당 1,020원에 매입하고 있고, 이것을 이구스가 폐기하는 것이 아니라 리사이클하여 재사용하는 데까지 책임을 지고 사내에서 관리하고 있다. 이구스 본사는 무라플라스틱이라는 스타트업 회사에 500만 유로를 투자지원하고 있다. 이 회사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중유로 재생하는 첨단기술을 개발한 회사다. 한국이구스는 작년에 새 사옥을 지으며 조경을 했는데, 다른 나라의 지사들은 환경보호를 위해서 공장과 주변에 나무를 심는 캠페인도 하고 있다.
이구스는 지난해 168개 모션 플라스틱 신제품을 출시했다.
또한 본사 주도로 이구스그룹 전체의 탄소발자국 계측과 평가, 추적, 개선을 하기 위한 시스템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예를 들면 저희 무급유 폴리머 베어링은 특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로 생산하는데, 일견 플라스틱 소재로 탄소발자국에 나쁜 영향을 줄것으로 생각되지만, 사실은 윤활유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의 금속베어링에 비해 탄소발자국을 훨씬 적게 남긴다. 이구스는 이런 점들을 좀 더 과학적이고 정량적으로 알리고, 제품을 통해 환경보호에 일조하는 방향으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