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 ASTI 모바일 로보틱스 그룹 인수 자율이동로봇으로 차세대 유연한 자동화 주도
최교식 2021-07-23 08:39:44

 

양팔 협동 로봇, 자율이동로봇(AMR)과 함께 서 있는 ABB 로봇 사업부 사이 아티야 사장()ASTI 베로니카 파스쿠알 보에(Veronica Pascual Boé)대표()

 

ABB는 선도적인 글로벌 자율이동로봇(AMR) 제조사 ASTI Mobile Robotics Group(ASTI) 인수를 발표했다. ASTI는 소프트웨어 제품군이 모든 주요 분야에 걸쳐 지원되는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인수로 ABB는 로봇 및 자동화 제품을 확장해 차세대 유연한 자동화를 위한 완벽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유일한 회사로 발돋움하게 된다.

인수는 ABB 대외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 719일 서명됐고 2021년 여름 중반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 양사는 세부적인 거래가격은 공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1982년에 설립된 ASTI는 스페인 부르고스에 본사가 위치하고 스페인, 프랑스 및 독일에서 300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대표이사 베로니카 파스쿠알 보에(Veronica Pascual Boé )가 최대 주주이고 유럽 성장 매수 투자사 킨사이트 캐피탈도 주주이다. ASTI는 현재 유럽 최대 AMR 운송시스템 중 한 곳을 지원 중이며 20개 국에서 자동차, 물류, 식음료 및 제약 분야에 걸쳐 폭넓은 고객 기반을 갖고 있다. 2015년이후 연간 30% 가까이 성장해 왔고 2021년 매출 목표는 약 5000만 달러이다.

“ASTI는 업계 최고 포트폴리오, 종합적인 소프트웨어 제품군, 성장 산업분야에 있어 심층적인 산업 전문지식을 두루 갖추고 있다. 차세대 유연한 자동화로 고객을 지원하는 ABB에게 최적의 선택이다라고 ABB 로봇 자동화 총괄대표 사미 아티아(Sami Atiya) 사장이 말했다. “이번 인수로 ABB는 생산부터 물류, 소비접점에 이르기까지 AMR, 로봇, 기계 자동화 솔루션의 완전한 자동화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유일한 회사가 된다. 고객사가 개별화된 소비자에게 맞추도록 돕고 소비자 요구 변화가 가져온 기회를 포착하도록 지원해 시장 판도를 바꾸는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AMR 은 생산, 물류, 작업공간 내 물류 및 주문처리부터 소매 및 의료 환경에 이르기까지 독보적인 유연성을 지원한다. 또한 ABBASTI의 공통된 비전을 실현하는 매개체다. 오늘날의 순차적인 생산 라인을 완전히 유연한 네트워크로 대체하도록 돕는다. 공장, 물류센터, 실험실, 상점, 병원 내 네트워크에서 지능형 자율주행로봇은 연결된 스마트한 작업공간 사이에서 자재, 부품과 완제품을 자율적으로 처리한다.

“ABB 비전은 우리와 완벽하게 일치한다. 양사 모두 작업 현장에서 자동화를 가속화해 고객이 유연성과 경쟁력을 갖도록 지원한다. 이 여정의 다음 단계가 기대된다. 우리가 함께 혁신 계획에 속도를 내고 글로벌 고객 서비스, 파트너 네트워크, 생산실행 역량 등을 확대해 나가며 전세계 ABB 네트워크와 특히 중국시장 활로를 활용할 수 있다. 야심 찬 성장 계획을 실행하도록 로봇 경영진에 합류해 AMR 사업을 총괄하게 돼 기쁘다라고 ASTI CEO 베로니카 파스쿠알 보에(Veronica Pascual Boé)가 말했다.

업계 최고의 ASTI사 자율주행로봇 포트폴리오는 자율 견인 차량, 물품을 사람에게 자율 운반해주는 솔루션, 완제품 세트 운반 및 박스 이송은 물론 차량 내비게이션제어, 운송주문 관리, 클라우드 기반 이력추적 시스템 등의 포괄적인 소프트웨어를 포함한다.

ASTI 제품은 ABB 로봇, 기계 자동화, 모듈형 솔루션, 그리고RobotStudio(로봇스튜디오, ABB 로봇 시뮬레이션프로그래밍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소프트웨어 제품군과 통합돼 ABB 고객에게 고유의 특별한 종합적 자동화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자동차 조립 공정에 있는 ABB 로봇과 ASTI 비디봇(BidiBot)

 

ABBASTI는 자동차, 식음료, 소비재 같은 제조업은 물론 물류, 전자상거래, 소매, 의료 등 신성장 분야에서도 심도 깊은 전문지식을 제공한다.

전 세계 AMR 판매는 2025년 약 140억 달러, 연평균성장률(CAGR) 20%가 예상된다. ABB는 전 세계 53개국으로 AMR 영업 및 서비스 지원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스페인 부르고스에 있는 ASTI 본사는 ABB 자율이동로봇(AMR) 사업본부로 재편돼 파스쿠알 보에(Pascual Boé )가 맡는다. 기존 ASTI설비 시설은 계속 유지되며 R&D, 엔지니어링, 제품과 프로젝트 가치 사슬을 포함해 핵심 부서가 위치한다. ABBAMR 사업본부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해 기존에 계획된 유럽과 미주 지역 내 영업 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중국과 아시아 지역 AMR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신규 로봇 공장에 전체 밸류체인과 제조를 포함한 아시아 AMR허브를 구축한다. 신규 로봇 공장은 2022년 상해에 가동 예정인 ABB 상해 제2 로봇공장이다. 중국은 세계 최대 로봇 시장으로 2025년까지 연간 18억 달러의 AMR 매출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ABB 로봇 자동화의 인수 결정은 새로운 분야로 로봇 자동화 시장 확대 및 로봇을 처음 사용하는 신규 고객 용 신제품 GoFaSWIFTI 협동로봇 제품군 런칭, 그리고 건설업계 자동화를 앞당긴다는 발표 직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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