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Rolls-Royce)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Net Zero)을 달성할 수 있도록 단기적 목표를 수립하고, 탄소중립 경제로의 이행을 가속화하기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항공, 해운, 발전 등 탈탄소화가 가장 어려운 경제의 핵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롤스로이스는 새로운 기술 개발은 물론, 지속 가능한 연료 사용을 가속화하고, 단계적 변화를 통해 효율 개선을 촉진시킴으로써 유엔의 ‘탄소제로 레이스(Race to Zero)’ 캠페인의 혁신 목표에 기여할 방침이다.
서비스중인 Rolls-Royce 제품: 2019년부터 2050년까지 연간 CO₂ 배출량 변화
롤스로이스는 현재 서비스 중인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대형 민간 항공기 엔진인 트렌트(Trent) XWB와 1세대 트렌트 엔진에 비해 효율을 25% 개선한 후속 제품인 울트라팬(UltraFan®)을 통해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SAF: Sustainable Aviation Fuels)의 경제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 또한 도시나 산업 프로세스의 전력공급 방식을 새롭게 변화키는 소형 모듈 원자로(SMR: Small Modular Reactor) 발전소를 설계하고,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롤스로이스는 배터리 스토리지 기술에 대한 투자를 통해 연료전지의 가능성을 입증하고, 완전 전기 및 하이브리드 전기 비행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롤스로이스의 동남아시아, 태평양 및 한국 지역 담당 사장인 비키 반구(Dr Bicky Bhangu OBE) 박사는 “롤스로이스는 기술의 긍정적인 혁신의 가능성을 믿는다. 우리는 현대 세계가 성공적으로 기능하는데 중요한 핵심 동력을 선도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이러한 동력은 기후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탄소배출량 제로와 양립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우리 사회의 필수 요건이자 가장 큰 상업적, 기술적 기회가 될 것이다.”며, “롤스로이스의 혁신 기술은 탄소중립의 미래를 위한 글로벌 전환을 가능하게 하고, 가속화하는데 근본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전세계가 코로나 대유행에서 벗어나 더 나은 회복을 모색함에 따라, 세계 경제의 성장과 탄소중립의 미래가 양립할 수 있으며, 롤스로이스가 이를 실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롤스로이스는 2030년까지 모든 신제품에 대한 탄소중립을 지원하고, 2050년까지 운영 중인 모든 제품에 대한 탄소중립을 준수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자체 시설 및 운영 부문(범위 1, 2)*에서 탄소배출량을 제거하고, 2022년에 롤스로이스 최초로 탄소중립 상태에 도달하게 되는 영국 브리스톨(Bristol) 생산 현장을 비롯해 일부 시설에서 이러한 목표를 앞당길 방침이다.
또한 민간 항공우주(Civil Aerospace) 사업부에서 생산 중인 모든 유형의 엔진에 대해 2023년까지 100% SAF와 호환되도록 하고, 대형 제트기 엔진인 트렌트 제품군의 3분의 2**와 비즈니스 제트기 엔진의 5분의 3을 3년 이내에 SAF를 지원하도록 할 것이다. 방산(Defense) 사업부에서 생산 중인 엔진에 대해서도 동일한 목표를 달성하고, 미래의 전투 시스템이 탄소중립과 공존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