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ETG(EtherCAT Technology Group)의 TWG Semi(반도체 실무 그룹)에서 20번째 회의를 개최했다. 특별히 온라인으로 진행된 회의에서는 업무뿐만 아니라 축하행사도 이어졌다. 첫 공식 회의에서 조직이 창설된 이래로 벌써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이제 그 역사를 뒤돌아볼 시점이다.
2011년 TWG Semi 첫 번째 회의에는 약 100여 명의 사람들이 참석했다. 실무 그룹은 20번째 회의에서 10주년을 기념했다. (온라인 회의) 사진: EtherCAT Technology Group
2011년 초기 회의에는 100여 명에 가까운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반도체 제조 업계의 특정 요구에 맞는 디바이스 프로파일 및 지침을 개발하기 위한 ETG의 계획을 지지했다. 당시에도 ETG 협회장 Martin Rostan은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필드버스 규격은 EtherCAT입니다.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들이 발표한 명확한 성명과 업계로부터 적극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상황을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10년이 지난 현재 TWG Semi는 이미 반도체 산업용 디바이스 프로파일(SDPs = Specific Device Profiles)을 포함한 문서 16건뿐만 아니라 4건의 관련 기초문서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추가적으로 프로파일 9건에 대해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며, 일부는 거의 완료된 상태이다. 2011년 이래로 연 2회씩 개최된 실무진 회의만 계산해봐도 프로파일 개발에 투자된 업무시간은 대략적으로 22,000시간을 훌쩍 넘는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Martin Rostan의 평가는 지금까지 여러 차례 확인된 바 있다. EtherCAT은 반도체 업용프로토콜 로서, 반도체 제조 기계설비라고 부르는 수많은 툴들에 사용된다. ETG 팀의 TWG Semi를 이끌고 있는 Florian Essler는, 성공의 주요인으로 상기 개발된 표준들에 대한 폭넓은 지원을 꼽는다. Florian Essler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TWG Semi만의 잘 정립된 업무 문화를 기반으로, 지난 10년에 걸쳐 공개된 프로파일들이 시장에서 큰 호평을 받아왔습니다. 특히, 회의 참석수가 크게 늘어났다는 사실이 이를 잘 반영하고 있으며, 업계에서 우리 디바이스 프로파일의 특별한 가치가 인정받고 있다는 점을 나타냅니다”
디바이스 프로파일에 대한 작업 외에도 TWG Semi의 업무현장에는 항상 새로운 주제들이 논의되고 있다. 예를 들어, 현재는 반도체 제조 설비 및 관련 디바이스에 대한 세이프티 기능 분야에서 Safety over EtherCAT과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디바이스의 자동 수용 절차에서 CTT(EtherCAT Conformance Test Tool)의 통합 작업도 진행 중이다. Florian Essler는 제20차 TWG Semi 회의가 향후 10년의 성장에 "적극적으로 박차를 가하는 시작점“이 되었다고 여기며, 실무진의 일상적인 업무에 더하여 미래의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구현하기를 고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