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가 삼성 리서치와 차세대 무선 통신 기술인 6G의 연구개발(R&D)을 진행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무선 인프라와 모바일 디바이스를 위한 종합 솔루션의 길을 개척해 온 키사이트는 삼성과 힘을 합쳐 초연결 세상이라는 삼성의 6G 비전을 지원하게 된다. 6G는 인공 지능(AI), 센싱, 디지털 트윈, TSN(Time Sensitive Networking), 홀로그래픽 통신 등의 기술을 토대로 구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두 기업은 6G 무선 시스템에 대한 테스트 및 검증 기술 개발을 협력할 예정이다.
키사이트 네트워크 인프라 부문 부사장인 지암파울로 타디올리(Giampaolo Tardioli)는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5G NR(New Radio) 기술과 관련, 여러 차례 중요한 성과를 보여준 삼성과 협력관계를 확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6G는 이종 네트워크와 통신 및 컴퓨팅 컨버전스를 활용하는 무선 연결 패브릭의 기초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삼성과의 6G 파트너십으로 키사이트는 차별화된 6G 제품을 개발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소프트웨어 중심 테스트 솔루션에 정교함을 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매시브 MIMO(Multiple Input Multiple Output) 안테나 기술을 활용하는 AI 기반 무선 인터페이스 개발에 속도가 붙게 될 것이다. 이 같은 무선 인터페이스의 도입은 초저지연 테라비트 데이터 무선 전송을 제공할 수 있는 에너지 효율적인 초과밀 네트워크 구축에 도움이 된다.
삼성 리서치의 최성현 부사장은 “키사이트와의 양해각서(MOU)로 통신 기술 전문성과 소프트웨어 및 AI 역량을 결합하려는 삼성의 6G 전략이 크게 발전할 것”이라며, “키사이트와의 협력으로 삼성은 6G를 활용해 사람들 간의 연결, 건강 및 안전성을 개선하는 미래에 힘을 더하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키사이트는 6G 실현에 필수적인 기초 기술과 주요 구성 요소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역량으로는 네트워크, 채널 및 사용자 장비(UE) 에뮬레이션, mmWave 및 서브테라헤르츠(THz) 신호 소스 및 분석을 비롯해 고속 이더넷 네트워크 에뮬레이션과 데이터 센터 연결 테스트를 들 수 있다. 종합적인 적합성, 상호운용성, 성능 및 보안 검증을 위한 키사이트 통합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테스트 솔루션은 삼성이 미래의 6G 사용 사례에 힘을 더하는 데 사용되는 설계 마진을 정확하고 전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