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광화문 D타워 본사에서 열린 한국지멘스 창립 55주년 기념식에서 정하중 대표이사·사장(오른쪽)과 프랭크 짐머만 수석 부사장 및 최고재무책임자(왼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지멘스(대표이사·사장 정하중)가 5일 광화문 D타워 본사에서 지멘스그룹 창립 175주년이자 한국지멘스 창립 55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
한국지멘스는 1950년대 한국전쟁 이후 종전 재건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국내에 처음 진출했다. 이후 1967년 한국 연락 사무소를 설치하면서 창립 초기부터 선진기술과 글로벌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과 다양한 사업 협력을 펼쳐왔다. 한국지멘스는 한국의 산업 및 경제 발전과 더불어 성장해왔으며,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국내에서의 연구 개발 및 제조 활동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5일 오전에 열린 기념식에서는 한국지멘스 임직원들이 함께 모여 지난 55년 동안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며 창립 55주년을 축하하고, 새로운 100년을 향해 나아갈 앞으로의 목표 및 포부를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하중 한국지멘스 대표이사·사장은 임직원과의 대화를 통해 직원들에게 그 동안의 노력과 기여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회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함께 최선을 다해 나가자고 말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창립 55주년을 뜻깊게 기념하기 위해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ESG 캠페인’을 진행했다. 55주년을 의미하는 55명의 임직원들이 한강공원 일대에서 반나절 동안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한국지멘스는 모든 사업의 근간을 ‘지속 가능성’에 두고, 일상 속에서 기후 위기로부터 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정하중 한국지멘스 대표이사·사장은 “지멘스는 지난 반세기 넘는 시간 동안 대한민국 산업과 경제 발전의 역사와 발자취를 함께 해왔다. 그동안 성공적인 현지화를 통해 한국 산업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신 고객사, 파트너사와 회사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화와 지속 가능성이 기업의 생존과 직결되는 시대를 맞아 한국지멘스는 앞으로도 고객과 한국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고객들의 ESG 경영을 돕기 위한 혁신적인 제품,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