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데미는 올 1분기 가장 수요 높은 직장 내 스킬은 챗GPT라고 밝혔다.

글로벌 온라인 학습 및 교육의 선두 주자 ‘유데미(Udemy)’가 ‘2023년 1분기 글로벌 기업 교육 지표’를 공개했다. 유데미의 글로벌 기업 교육 지표는 혁신과 회사의 꾸준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전문가들이 어떤 스킬에 주목하는지 파악할 수 있는 기준을 제공한다.

이번 보고서를 통해 유데미는 전 세계 유데미 비즈니스(Udemy Business) 고객 약 1400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3년 1분기 가장 수요가 크게 증가한 강의(학습 소요 시간 기준)는 기술 스킬과 전문 역량 스킬에 대한 강의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보고서에 따르면 직장에서 생성형 AI를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경쟁이 이어지며 챗GPT에 대한 강의들은 세계적으로 4419%의 급속한 성장을 보였다. 유데미 플랫폼에는 이번 분기에만 새로운 챗GPT 과정이 470개 가까이 추가돼 3월 31일 기준, 42만개 넘는 과정이 등록됐다. 유데미 비즈니스의 수강생들은 효율성 향상을 위해 전문가들이 일상 업무에서 챗GPT를 구현하는 방법과 관련해 △SEO를 향상시키는 카피라이터 지원 △시각 프레젠테이션을 향상시키는 아이디어 생성 △생산성 향상을 위한 대규모 이메일 작성 등 구체적 사례에 초점을 두고 학습하고 있다.

이 밖에도 유데미 비즈니스의 글로벌 트렌드를 다루는 2023년 1분기 유데미 교육 지표는 기업 교육에서 몇 가지 새로운 주제를 강조했다.

먼저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은 테크놀로지 분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킬로 챗GPT(4,419%), 애저(Azure) 머신러닝(281%), AI 아트 제너레이션(239%), 아마존 EMR(227%), 미드저니(218%) 등이 글로벌 테크 기술로 가장 많이 요구됐다.

두 번째, 업계의 자격증(Industry certifications)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보고서는 특히 데이터, 파이선 프로그래밍 등 사이버 보안의 새로운 기술 관련 과정들의 소비 급증에 주목했다. 예를 들어 데이터브릭스 데이터 어소시에이트 자격증(Databricks Data Engineer Associate certification)(320%)은 전 세계 톱 테크 기술 목록에서 4위를 차지했으며, 미국(330%)과 인도(341%) 시장 모두에서 인기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세 번째, 정부 부문은 사이버 보안 기술을 연마하고 있다. 사이버 보안 자격증 강의는 정부 기관 직원들 사이에서 280% 증가해 가장 인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네 번째, 데이터 기반 통찰력을 키우는 기술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호주에서는 아마존 웹 서비스(AWS) 서티파이드 데이터 애널리시스(AWS Certified Data Analysis)(107%), 애저 데이터 팩토리(Azure Data Factory)(103%)와 같은 툴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데이터분석 관련 강의가 42% 증가했다. 이에 더해 의료 산업에서 마이크로소프트 PL-300 관련 과정이 131% 증가했다.

마지막으로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앱 개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및 소프트웨어 통합은 기술 전문 분야로 그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복잡하고 기술적인 작업을 관리하는 데 중점을 둔 마이크로소프트 솔루션 강의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제조업(358%)과 더불어 일본(1063%), 캐나다(384%), 독일(168%)과 같은 국가에서 마이크로소프트 파워 플랫폼의 채택이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2022년 4분기와 비교해 MySQL 관련 소비가 212% 증가할 만큼 회사 등 조직에서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을 배우는 것에 열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급증하는 테크 기술로는 45%가 증가한 공인 쿠버네티스 관리자(CKA; Certified Kubernetes Administrator), 42%가 증가한 데이터 분석(Data Analysis) 등이 있으며 전문 역량 스킬에서는 회계(145%), 비즈니스 전략(63%) 분야의 소비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