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덴 그린 비즈니스 포럼’에서 개회사 하는 스벤 올링 주한덴마크대사. 25일(목)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덴 그린 비즈니스 포럼에서 스벤 올링 주한덴마크대사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5월 25일(목) 열린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중 주한덴마크대사관과 한국풍력산업협회 공동 주최로 ‘한-덴 그린 비즈니스 포럼’이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한국 정부의 2030년까지 해상풍력 14.3GW 및 청정수소 30조 원 규모 확대 목표 달성을 위해 한-덴 협력을 다지고자 기획됐다. 이를 위해 덴마크에서는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수립 및 시행하는 덴마크 에너지청(Danish Energy Agency), 국영 계통 운영기관인 에네르기넷(Energinet) 그리고 수출신용기관인 EIFO가 참가했다. 덴마크 산업계에서는 백 브룬(Bech-Bruun), CIP/COP, 코비(COWI), DNV, 라우텍(LAUTEC), 머스크 서플라이 서비스(Maersk Supply Service), 오스테드(Orsted), 플레스너(Plesner), 베스타스(Vestas) 등 에너지 관련 기업이 대거 참가했다. 한국에서는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김앤장, 신라정밀, SK에코플랜트, LS전선, 제주대학교 등이 동참했다.
이번 한덴그린비즈니스포럼 은 기업 간 계약 체결식, 양국 정부의 녹색 전환 정책 소개, 기업 패널 토론 등으로 구성됐다. 첫 세션에는 덴마크 해상풍력 기업 오스테드와 LS전선의 ‘2b & 4 해상풍력 해저케이블 공급 계약’ 체결식이 진행됐다. 이어 ‘녹색 전환을 위한 해상풍력 및 청정 수소 관련 정책 및 규제 프레임워크’를 주제로 정부 정책을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현 정부의 규제 프레임워크를 소개하고, 덴마크 에너지청은 녹색 전환을 위한 정치적 합의의 역사와 현황을 소개했다. 에네르기넷은 덴마크 전력 그리드에 재생에너지를 통합해 운영한 경험 및 계통 계획을 공유했다. 마지막 세션은 ‘한국형 해상풍력 발전단지 개발 사업을 위한 리스크 완화 및 공급망 구축’을 주제로 패널 토론이 진행돼 양국 에너지 관련 기관과 기업이 참여했다.
스벤 올링 주한덴마크대사는 개회사를 통해 “한국과 덴마크는 청정에너지 확보와 관련 산업 생태계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파트너”라고 강조하며 “이 행사를 통해 그동안 양국이 강화해 온 파트너십이 더 견고히 다져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앞으로의 협력이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스벤 올링 대사, 김상협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 이원주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관,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겸 한국풍력산업협회 회장, 틸다 헬스턴 덴마크에너지청 국제협력센터 국장, 클라우스 윈터 에네르기넷 시스템 운영 부사장, 김희집 서울대 교수 등이 임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포럼은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의 하나로 개최됐으며, 박람회 제1전시장에서는 동 포럼에 참가한 덴마크 기업과 함께 덴마크 산업연합(DI)과 상공회의소 등이 참여한 덴마크 국가관이 운영됐다.
한덕수 총리에게 기후산업국제박람회 덴마크 국가관 소개하는 스벤 올링 주한덴마크대사. 25일(목)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석한 스벤 올링 주한덴마크대사(가운데)가 한덕수 총리(오른쪽)에게 덴마크 국가관을 소개하고 있다. 덴마크 국가관에는 덴마크 신용수출기관인 EIFO, 덴마크 산업연합(DI), 덴마크 상공회의소 등 기관들과 함께 백 브룬(Bech-Bruun), CIP/COP, 코비(COWI), DNV, 라우텍(LAUTEC), 머스크 서플라이 서비스(Maersk Supply Service), 오스테드(Orsted), 플레스너(Plesner), 베스타스(Vestas) 등 에너지 관련 기업이 대거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