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부터 50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서 국내 머신 세이프티 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사업확대로 이어가기 위한 주력 머신 세이프티 업체들의 행보가 분주하다.
그러나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이 되긴 했지만, 아직까지 머신 세이프티 업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진 않다는 것이 업계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머신 세이프티 시장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은 스마트 팩토리의 확산이다. 머신 세이프티 제품은 여러 형태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으로부터 사람의 안전을 보장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데이터가 통합되어 관리될 수 있기 때문에 안전 문제에 대한 예측이나 손쉬운 대응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반도체 업종의 투자 축소, 2차전지 셀 제조업체의 대규모 투자와 2차전지 장비 업체의 글로벌 수주로, 2차전지 업계 수요를 둘러싼 머신 세이프티 공급업체 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특히 그동안 오므론이나 필츠와 같은 외산이 주도해 온 이 시장에 토종 자동화 기업 오토닉스가 가세하면서, 발 빠른 대응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시장 경쟁판도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 것이 머신 세이프티 업계의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또, 머신 세이프티 업계에도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이 응용되면서 세이프티 기능을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를 이용한 이미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위험요소를 빠르게 감지하고 예방하는 시스템, 작업자의 움직임과 행동을 분석하여 위험 상황을 사전에 파악하는 시스템 등으로 머신 세이프티 기술의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기획·취재/최교식 기자 cks@engnews.co.kr>
스마트 팩토리 확산이 머신 세이프티 시장 확대에 긍정적 영향
최근 몇 년전부터 본격화되고 있는 스마트 팩토리 확산이 머신세이프티 (Machine Safety)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오토닉스 FA영업1팀 김정탁 과장은 “스마트 팩토리는 사람, 기계, 시스템이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이뤄, 이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하여 생산에 필요한 자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능형 공장을 말한다. 이는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고객의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사람, 기계,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함께 하는 환경에서 기계의 결함, 작업자의 단순 실수 등과 같은 돌발적인 산업 재해 발생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세이프티 제품은 여러 형태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으로부터 사람의 안전을 보장하는 역할을 할 수 있으며, 또한 데이터가 통합되어 관리될 수 있기 때문에 안전 문제에 대한 예측이나 손쉬운 대응을 할 수도 있다.”라고 스마트 팩토리가 머신 세이프티 산업에 가져올 수 있는 영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또, 터크코리아 이강민 과장은 “스마트 팩토리 내에서 세이프티 기기는 안전펜스가 없는 환경에서 작업자와 협동로봇이 같은 환경에서 작업할 때 안전을 보장하며, AGV, AMR 등 무인 자율주행 로봇과의 위험으로부터 작업자를 보호한다. 작업 중에 작업자의 실수로 위험한 작업공간 영역의 침범 시 설비를 정지시키거나 알람을 울려서 작업자의 실수로 인한 위험요소를 제거함과 동시에, 안전한 작업환경을 구성하고, 위험요소 해제 후 생산중단을 방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라고 스마트 팩토리에서의 머신 세이프티의 역할을 강조한다.
한국오므론 임영명 팀장 역시 “스마트 팩토리로 예방보전이 잘되고 있는 공장은 장비의 예기치 못한 가동중지 시간을 방지하며,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위험영역 내의 개입 요소들을 면밀하게 분석하여, 사람의 위험영역 내 접근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된다. 때문에, 최근의 스마트 팩토리의 안전은 안전기기의 수명진단과 예방보전을 통한 기계 가동 효율화와 사람의 안전장치 동작 요인 분석 등을 통한 장비운전의 기계 가동 효율화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한다.
메이저급 머신 세이프티 업체들, 지난해 사업성과 긍정적
지난 2022년 머신 세이프티 업계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작업자 안전에 대한 관심이 이 확대되고, 특히 2차전지 분야에서의 수요확대에 힘입어 예년에 비해 호황을 구가한 것으로 보인다.
필츠코리아 김 팀장은 “지난 2022년 우리 필츠코리아는 전년대비 20% 정도의 성장을 달성하면서, 창립 이래 사상 최고의 매출이라는 성과가 있었다.”라고 말한다.
또, 오토닉스 김 과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 2차 전지, 자동차,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제조 분야에서 좋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2차 전지 국내 배터리 셀 제조업체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졌으며, 이와 함께 자동차 업종에서의 안전 보완 투자와 관련한 프로젝트가 많았고, 오토닉스는 공격적인 대응과 영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해 세이프티 제품군의 매출이 전년 대비 100% 이상 신장했으며, 올해 또한 관련 업종의 지속적인 투자로 당사의 세이프티 매출의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피력한다.
한국오므론 임 팀장은 “지난해는 반도체와 2차전지, 태양광, 물류 분야에서 성과가 있었고, 특히 2차전지 분야에서 폭발적인 성장이 있었다. 우리 한국오므론은 전통적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의 매출이 많은데, 지난해는 모든 2차전지 업체에 오므론 세이프티 제품이 들어갔다.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도 2차전지 일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밝히고 있다.
이처럼, 지난해부터 향후 몇 년간 국내 머신 세이프티 시장은 2차전지 수요가 이끌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양대 머신 세이프티 업체, 컨설팅 능력으로 경쟁
최근 국내 머신 세이프티 업계의 이슈 가운데 하나는 컨설팅 수요의 확대다. 국내 양대 머신 세이프티 업체로 꼽히는 한국오므론과 필츠코리아는 최근 몇 년 전부터 컨설팅 사업에 역량을 기울여왔는데, 두 업체 모두 지난해부터 컨설팅 사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오므론 임 팀장은 “컨설팅 사업은 근 4년 간 1.5배~2배씩 계속 성장하고 있다. 2차전지 분야 컨설팅은 이전부터 많은 수요 및 활동이 있었고 인증기관과 함께 협력하여 대응하고도 있다. 현재도 여러 2차전지 업계 컨설팅 프로젝트 때문에 바쁜 상황이다. 지난 2022년에는 2차전지 분야에서만 10건 정도의 위험성평가와 안전 솔루션 컨설팅을 했다. 특히 오므론은 로봇사업이 활발하기 때문에, 로봇 안전 컨설팅을 주력으로 많이 하고 있다. 우리 오므론의 로봇을 쓰는 고객뿐만 아니고, 타사 로봇을 쓰는 고객들에 대한 컨설팅 레퍼런스도 많다. 로봇 안전 컨설팅만 해도 작년에 50건 이상 정도 진행했다.”라고 밝힌다.
또, 필츠코리아 김 팀장은 “국제기준을 갖춘 회사들, CE 기준의 국제 안전기준을 가진 회사들이 세이프티에 대해 필츠와 상담하기를 권유하면서, 현재 유럽에 상주하는 배터리 메이커들로부터 서비스 문의가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다.”라고 말한다.
오토닉스, 국내 머신 세이프티 시장판도 바꿀 강력한 변수로 등장
머신 세이프티 시장은 크게 국내 메이커 위주로 가격과 납기로 경쟁하는 단순 입력기기 시장(안전 스위치, 안전 릴레이, 라이트커튼)과 고기능의 다양하고 유연한 어플리케이션에 대응하는 글로벌 해외 메이커 간 경쟁 시장(고기능 도어, 안전PLC, 레이저스캐너) 이렇게 두 가지 영역으로 구분이 된다.
한국오므론과 필츠코리아, 로크웰 오토메이션 코리아, 씨크코리아 등의 글로벌 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오히너코리아나 터크코리아 등의 업체가 가세를 하고 있고, 최근 이태리 기업인 피짜토의 한국지사인 피짜토코리아가 이 시장에 가세했다. 특히 최근 국내 자동화 업계 및 센서 업계를 대표하는 오토닉스가 이 시장에 진입, 2차전지 및 반도체 시장을 중심으로 성공적인 사업 행보를 보이면서, 국내 머신 세이프티 시장의 경쟁판도를 뒤바꿀 강력한 변수로 떠올랐다.
필츠코리아 김 팀장은 “과거부터 독일, 일본계열 자동화 회사들이 머신 세이프티 시장을 주도하고 있고. 최근 국내업체인 오토닉스가 이 시장에 진입하면서 시장 경쟁판도에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업체의 부상은 국내 머신 세이프티 산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동인이 된다는 점에서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라고 피력한다.
로봇의 KCs 방호장치 의무인증 라이트커튼 및 안전 매트에서 도어스위치로까지 확대
향후 머신 세이프티 시장은 급격하지는 않지만,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것이 관련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오토닉스 김 과장은 “올해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반도체 등 설비 투자가 축소되었지만, 2025년까지 2차 전지 업종의 설비 투자가 계획되어 있고, 반도체 업종 또한 2030년까지 지속적인 설비 투자가 계획되어 있다. 자동차 업종 또한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전환되며 생산 체계 구축이 필요한 만큼 이에 따른 세이프티 시장은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덧붙여 스마트 팩토리, 인더스트리 4.0 등 제조 산업은 생산성을 향상하기 위해 지속적인 발전을 하고 있다. 생산성 향상을 위한 첫 번째 요구 조건이 바로 안전이기 때문에, 제조업이 발전하는 만큼 세이프티 관련 안전제품 및 시스템 또한 함께 발전하고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라고 말한다.
또, 한국오므론 임 팀장은 “이전부터 머신 세이프티 시장에서 큰 역할을 하고있는 전통적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업계는 물론, 최근 2차전지의 폭발적인 수요로 인한 세이프티의 시장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더불어 로봇의 KCs 방호장치 의무인증이 라이트커튼 및 안전 매트에서 다른 안전 상품군으로까지 확대되어 관련 수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협동로봇, 협동운전의 활성화 보급으로, 여전히 세이프티 시장은 큰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라고 피력한다.
터크코리아 김 과장은 “머신 세이프티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밖에 없는 시장이라고 전망한다.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물류, 로봇 등 다양한 부문의 자동화 공정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인더스트리 4.0 및 스마트 팩토리로 전환하는 시점에서 무인화 공정이 점차 늘어나고 유지보수 및 예지보전을 위한 작업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세이프티 기기가 증가할 것이다. 식당, 공항 등 사람들의 편의를 보조하는 서비스 로봇을 비롯하여 AMR, AGV, 드론 등 자율주행 로봇의 사용이 보편화 됨으로써, 작업자 및 사람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생산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서 세이프티 기기는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피력한다.
피짜토코리아 진인기 부장은 “국내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 등 강화되는 안전관련 법규와 안전에 대한 인식이 두드러지게 변화했다. 이는 시장 확대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는데, 앞으로도 사람과 프로세스의 안전에 관련된 규제가 더욱더 강화되고, EU의 기계 지침 및 북미의 OSHA 규제 등의 기계 안전법이 산업안전 확대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한다.
한편, AGV 및 AMR 시장이 확대되면서 앞으로 레이저 스캐너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오므론 임 팀장은 “그동안 하지 않았던 새로운 개념의 신사업들, 자율주행로봇이나 협동운전, 서비스업계 등 이런 쪽 기술이 발달할 거기 때문에 앞으로 스캐너 수요가 늘어날 것 같다.”라고 설명한다. 이와 함께 “도어스위치가 KCs 의무인증으로 들어오다 보니까 라이트커튼이 인증으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처럼, 도어스위치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말한다.
필츠코리아 김 팀장은 “KOSHA에서 KCs(방호장치·보호구 안전인증제도) 인증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인증품목이 도어스위치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을 통해 세이프티 시장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세이프티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KOSHA의 이런 노력으로 인해, 로봇에 관련된 세이프티 시장도 늘어날 것으로 본다.”라고 말한다.
머신 세이프티 업계에도 AI 기술 접목 움직임 본격화
IoT 및 인더스트리 4.0의 확대와 함께, 머신 세이프티 업계에도 새로운 기술이 접목이 되고 있다.
첫 번째는 IO-Link 통신이 접목된 제품들의 출시다.
오토닉스 김 과장은 “FA 시장에서는 스마트 팩토리 이슈는 물론, IoT 접목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산업 흐름에 따라 세이프티 제품도 IO-Link 통신이 접목된 제품들의 출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한다.
또 오히너 코리아 김민식 부장은 “센서기술의 발전은 세이프티 시스템의 핵심 요소로서 계속 진화할 것이다. 센서 기술은 위험 감지와 예방을 위한 핵심 요소이며, 더욱 정밀하고 빠른 위험 감지를 위한 센서가 개발될 것으로 예상하며, 데이터 분석과 패턴 인식을 통해 위험 상황을 예측하고 예방하는 기능이 강화되어, 세이프티 기술은 더욱 스마트하고 자동화된 운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한다.
또, 피짜토코리아 진 부장은 “강화되는 안전규정에 따라 아직 많은 분야에 적용되고 있는 현재의 메카트로닉스 장치 위주의 수요가 앞으로는 첨단 기술이 접목된, 예를 들어 RFID, Safety Lidar 등의 장치로 이동,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또, 터크코리아 김 과장은 “운송 로봇과 드론의 활용이 보편화 되면서, 물류 및 원자재 이동, 공장 내 인력 이동 등에 사용되면서 3D Lidar 세이프티 기기가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피력한다.
한편, 머신 세이프티 업계 역시 예외없이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될 것으로 보인다.
터크코리아 김 과장은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이 응용되면서 세이프티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메라를 이용한 이미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위험요소를 빠르게 감지하고 예방하는 시스템, 작업자의 움직임과 행동을 분석하여 위험 상황을 사전에 파악하는 시스템 등으로 세이프티 기기의 발전이 기대된다.”라고 말한다.
한국오므론 임 팀장은 “오므론에서 생각하고 있는 미래의 안전 핵심 기술은 안전 부품들의 DX 네트워크의 고도화다. 오므론은 최근 안전을 비롯한 장비의 통합 원격 제어 및 관리 시스템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후 디지털 트윈을 이용한 장비의 단순 원격 제어와 설계만이 아니라, 이를 이용한 안전의 대책과 검증을 원격에서도 가능할 수 있게끔 개발, 고려하고 있다. 또한 AI를 통한 안전규격과 법률에 적합한 복잡한 안전 제어 설계 및 프로그램 등도 자동으로 쉽게 제작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으며, 인증 대응을 위한 리포트들도 자동 생성될 수 있게끔 고려하고 있다.”라고 설명한다.
필츠코리아 김 팀장은 “기계류 안전이 MD에서 MR로 바뀐다. 지침에서 규정으로 조금 더 높아진다고 말할 수 있다. 우리 필츠코리아도 강화되는 Machinery Regulation 안에서 우리의 서비스 컨설팅과 제품에 대한 솔루션을 지속해서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우리뿐만 아니라, 모든 세이프티에 대한 지식과 제품의 변화가 이 MR을 기준으로 트렌드화될 것 같다. 이미 초안은 나와 있는데, 포인트는 AI에 대한 부분, 시큐리티에 대한 부분이다. 이런 부분들이 필츠 제품 포트폴리오에 녹여질 것이고, 전 메이커에 반영이 될 것이다. 이것이 머신 세이프티의 트렌드라고 볼 수 있다.”라고 말한다.
약 1천 억원의 규모가 예상되는 국내 머신 세이프티 시장. 기존 메이저 업체 외에 오토닉스가 강력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트윈과 같은 거스를 수 없는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공급업체 간의 기술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