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닉스 FA영업1팀 김정탁 과장 (사진 오토닉스)
Q. 오토닉스 세이프티 사업 영역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A. 세이프티 시장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규모가 큰 시장이다. 이런 까닭에 해외 유수 업체들은 폭넓은 제품 라인업으로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오토닉스 역시 이러한 시장의 흐름에 따라 해외 유수의 업체들과 견줄 수 있는 세이프티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오토닉스의 세이프티 제품군은 세이프티라이트커튼, 컨트롤러, 도어 스위치, 스위치로 구성되어 있다.
제품군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자면, 라이트 커튼(SFL/SFLA)의 경우 144mm에서 1,868mm까지 다양한 높이를 제공해 장비 개구부에 맞는 최적의 길이를 제공한다. 15m 장거리 검출, 최대 400 광축 확장, 리듀스드 레졸루션, 뮤팅, 블랭킹 등 안전과 관련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컨트롤러(SFC/SFC-R)는 간단한 로직 연산 기능과 최대 20대의 논리 입력을 제공하며 안전 접점 구조 설계 등 다양한 기능과 안전을 고려한 제품으로 사용자 중심의 경험을 제공한다.
이 밖에 도어 스위치 제품은 도어(SFD)/도어 락(SFDL)/박형 도어 락(SFLD2)/비접촉식 도어 스위치(SFN)를 보유하고 있으며, 스위치 제품으로는 키 셀렉터(SF2KR)/그립형 인에이블링(SFEN)/비상 정지 버튼 스위치(SF2ER)의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Q. 스마트 팩토리에서 세이프티는 어떤 역할을 하나?
A. 스마트 팩토리는 사람, 기계, 시스템이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이뤄, 이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하여 생산에 필요한 자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능형 공장을 말한다. 이는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고객의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사람, 기계,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함께 하는 환경에서 기계의 결함, 작업자의 단순 실수 등과 같은 돌발적인 산업 재해 발생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세이프티 제품은 여러 형태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으로부터 사람의 안전을 보장하는 역할을 할 수 있으며, 또한 데이터가 통합되어 관리될 수 있기 때문에 안전 문제에 대한 예측이나 손쉬운 대응을 할 수도 있다.
세이프티 라이트 커튼 SFL/SFLA 시리즈
Q. 지난 2022년 및 2023년 상반기 오토닉스세이프티 비즈니스 성과는 어떠한가?
A. 작년에 이어 올해 2차 전지, 자동차,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제조 분야에서 좋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2차 전지 국내 배터리 셀 제조 업체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졌으며, 이와 함께 자동차 업종에서의 안전 보완 투자와 관련한 프로젝트가 많았다. 이에 오토닉스는 공격적인 대응과 영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세이프티 제품군의 매출이 전년 대비 100% 이상 신장했으며, 올해 또한 관련 업종의 지속적인 투자로 당사의 세이프티 매출의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해외 업체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국내 세이프티 시장에서 당사의 브랜드 인지도가 증가했는데, 이 부분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
Q. 지난해 국내 세이프티 산업을 어떻게 평가하나?
A. 국내 세이프티 시장은 그동안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업종 위주로 성장을 했다. 여기에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고, 그에 따라 2차 전지 시장 또한 커지며 국내외 배터리 셀 제조업체의 공격적인 투자가 있었다. 이렇듯 국내 2차 전지 산업이 크게 주목받음으로써 세이프티 산업의 규모는 이전보다 크게 성장했으며, 앞으로도 더 확대될 것으로 생각한다.
Q. 현재 국내 세이프티 공급업체간 경쟁판도는 어떠한가?
A. 그동안 국내 주요 업종에 적용되는 세이프티 제품은 대부분 외산이었다. 그러나 2019년 우리 오토닉스가 외산 제품과 동등한 수준의 성능과 국제 규격을 만족하는 인증의 세이프티 제품군을 출시하면서, 현재 활발한 경쟁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국내 시장은 반도체 업종의 투자 축소, 2차 전지 셀 제조 업체의 대규모 투자와 2차 전지 장비 업체의 글로벌 수주로 2차 전지 업종에 대한 세이프티 공급업체 간 경쟁이 치열하다. 당사의 세이프티 제품은 합리적인 단가와 납기, 빠른 고객 대응 등, 국내업체로서 가질 수 있는 장점으로 인해 2차 전지 업종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이외에도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내에서도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세이프티 박형 도어 락 스위치 SFDL2 시리즈 및 슬라이드 유닛 SFDL2-SD
Q. 세이프티 분야에서 오토닉스는 타 경쟁업체에 비해 어떤 경쟁력을 지니고 있나?
A. 첫 번째는 신뢰성 부분이다.
당사의 세이프티 제품은 국제 규격 및 규제에 적합한 안전 규격을 획득했다. 특히 FA시장에서 요구되는 가장 높은 안전 규격인 SIL 3, PL e 등급을 만족하며 국내/해외에서 요구되는 인증(CE(TUV Nord), UKCA, UL, S-Mark, KCs, CCC, EAC)을 취득해 까다로운 글로벌 고객의 눈높이에 맞췄다. 글로벌 업체들과는 달리 국산업체는 아무래도 재정적으로 취약할 수밖에 없는데, 우리는 많은 인증을 획득하면서까지 세이프티 제품에 대한 안전성과 신뢰성을 보여주고 있다.
두 번째는 커스터마이징이다. 적극적으로 커스터마이징에 대응하는 것이 오토닉스의 최대 강점이다. 우리는 고객 니즈가 파악되면 성능이든 디자인이든 시장성을 통해 상품화시킨다. 세이프티 제품군의 경우, 추가 액세서리, 고객사 맞춤형 지원 등 다양한 옵션을 개발하며 고객 만족을 실현하고 있다.
이외에도 합리적인 단가와 납기 그리고 고객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R&D 역량과 생산 역시 당사의 최대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Q. 향후 세이프티 시장의 성장세를 어떻게 전망하나?
A. 올해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반도체 등 설비 투자가 축소되었지만, 2025년까지 2차 전지 업종의 설비 투자가 계획되어 있고, 반도체 업종 또한 2030년까지 지속적인 설비 투자가 계획되어 있다. 자동차 업종 또한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전환되며 생산 체계 구축이 필요한 만큼 이에 따른 세이프티 시장은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덧붙여 스마트 팩토리, 인더스트리 4.0 등 제조 산업은 생산성을 향상하기 위해 지속적인 발전을 하고 있다. 생산성 향상을 위한 첫 번째 요구 조건이 바로 안전이기 때문에, 제조업이 발전하는 만큼 세이프티 관련 안전제품 및 시스템 또한 함께 발전하고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세이프티 비접촉 도어 스위치 SFN 시리즈
Q. 세이프티 시장을 확대해 나가기 위한 오토닉스의 시장 전략은?
A. 국내 세이프티 시장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등 주요 산업 위주로 외산 제품이 주를 이뤄 발전해 왔다. 세이프티 산업은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이었으나, 오토닉스는 외산 제품과 동등한 성능과 합리적인 단가, 빠른 납기 그리고 탄탄한 영업망을 통한 공격적인 영업력으로 해당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앞으로 오토닉스는 국내 주요 산업 내 고객 니즈를 반영하여 세이프티 제품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며, 국내에서 많은 레퍼런스를 축적해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Q. 향후 세이프티 기술이 어떻게 발전해 나갈 것으로 예상하나?
A, 세이프티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는 많은 업체는 위험한 상황과 변수들로부터 작업자의 안전을 지키고자 한다. 작업자의 안전과 기계 장비의 지속 운영은 생산성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세이프티 공급업체들은 생산성을 최대한 지켜내고 작업자 및 장비의 안전을 확실하게 지켜낼 수 있도록, 입력/제어/출력단별 제품과 시스템을 지속 검토해 고객 니즈에 부합하기 위한 다양한 제품 개발 및 출시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FA 시장에서는 스마트 팩토리 이슈는 물론, IoT(사물 인터넷) 접목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산업 흐름에 따라 세이프티 제품도 IO-Link 통신이 접목된 제품들의 출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세이프티 그립형 인에이블링스위치 SFEN 시리즈
Q. 향후 오토닉스의 세이프티 기술 포트폴리오에 대한 계획은?
A. 당사의 현 세이프티 제품군은 세이프티 시스템 구성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품목부터 단계별로 접근하고 있다. 특히, 세이프티 스위치류 제품 포트폴리오는 기계식 구조의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으나, 앞으로 보안성 향상을 위해 트렌스폰더 기술을 접목한 제품 라인업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한 하위 컴포넌트 레벨의 세이프티 센서 및 스위치를 넘어 상위 기기로 정보를 올려주기 위한 중간 레벨의 제품 라인업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물론 모든 라인업은 국제 규격을 준수하여 공신력 높은 기관으로부터 인증을 취득하는 것을 기본 조건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안전성 부분에 있어서는 자신 있다고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