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렉스로스 코리아(Bosch Rexroth Korea)는 이번 AW2025에서 두 가지 시스템을 핵심으로 한 전시 진행을 했다.
첫 번째는 물류 자동화시스템인 LMS (Linear Motion System)로, 특히 올해 전시회에서는 캐리어가 5m/s의 속도로 이송하는 데모를 시연하면서, 참관객들의 발길을 끌어 모았다. 5m/s는 현존하는 LMS로는 가장 빠른 속도다. 이 LMS에 처음으로 카소협동로봇 을 연결해 구동해 보이기도 했다.
또 한 가지는 보쉬렉스로스가 최근 몇 년 전부터 전사적으로 드라이브하고 있는 새로운 자동화 플랫폼인 ‘ctrlX ( 컨트롤엑스 )’로, 이번 전시에서 ctrlX core를 채택한 모션 제어 시스템으로 5m/s 속도의 LMS, Kassow 로봇, 자기부상 LMS, Smart Function Kit(서보프레스 시스템), 자율주행 키트, 롤투롤(Roll to Roll) 시스템 등의 데모와 연동하는 시스템을 시연하면서, 확장되어가고 있는 ctrlX에 대한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취재 최교식 기자 cks@engnews.co.kr>
Ⅰ. 부스 스케치
보쉬렉스로스 코리아 부스 전경
보쉬렉스로스 코리아(Bosch Rexroth)는 LMS와 ctrlX 이 두 가지 핵심 시스템 및 플랫폼 외에도 사용자 편리성을 극대화한 서보프레스 시스템, Smart Function Kit와 디스플레이 분야를 위한 LMS 시스템의 또 다른 버전인 자기부상 이송시스템, 반도체 분야를 위한 웨이퍼 핸들링 시스템과 볼스크류, 직교 모듈, 조립/체결(Tightening) 솔루션인 Nexo 시리즈도 함께 소개했다.
ctrlX 플랫폼의 슬로건은 Open, Limitless, Connected다. 이 슬로건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서 요구되는 것이 파워풀한 OS와 소프트웨어다. 리눅스 기반의 OS를 토대로 ctrlX Data Layer라는 아키텍처를 구성하여 리얼타임, 높은 데이터 관리 효율, 프로그램 간 유기적인 호환성을 가능케 하였으며, 더불어 높은 등급의 보안성까지 확보했다. 이러한 아키텍처는 휴대폰에 App을 설치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하드웨어의 기능을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도록 다양하게 변형할 수 있다.
1. 캐리어가 5m/s 속도로 움직이는 LMS
이번 전시의 메인 데모 가운데 하나다.
보쉬렉스로스 코리아 이광성 매니저는 “이 데모 장비는 올 전시회에 첫 제작해서 시연을 하고 있다. 카소 (Kassow) 로봇과 연계하여 시스템으로서 시연하는 것도 처음이다. 이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캐리어의 이동 속도가 초당 5미터라는 점이다. 5m/s는 현존하는 시스템 중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서, 최근 2차전지 산업을 비롯하여 모든 자동화 분야에서 생산성이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데, 특히 빠른 물류 이송 시스템은 생산성 향상 관점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기 때문에, 이번 전시회에 야심차게 준비해서 선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보쉬렉스로스의 LMS는 빠른 속도뿐만 아니라, 최대 4G의 높은 가속도, ±20μm 수준의 높은 위치정밀도, ±1~5 μm의 높은 반복정밀도로 제어가 가능하다. 심지어 최대 4ton의 하중을 이송할 수 있기 때문에, 속도와 정밀도, 무게까지 모두 충족하는 최고의 LMS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캐리어를 제어하는 시스템으로 ctrlX라고 하는 제어기와 드라이버를 적용했다. 기존 데모장비와 다른 드라이버와 제어기를 보여주고 있다.
ctrlX 드라이버를 적용한 LMS 데모
ctrlX 드라이버
2. ctrlX 제어 플랫폼
ctrlX AUTOMATION 존
이 매니저는 “ctrlX는 제어하는 플랫폼이기 때문에 핵심이 제어기다. 그래서 상위 핵심 역할을 하는 제어기를 ctrlX core라고 명명했다. 해당 제어기는 우리 보쉬렉스로스 제품뿐만 아니라 미쓰비시, 지멘스, Beckhoff, LS 등의 PC 및 PLC를 제어하거나 연계하여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 전 세계 유수한 업체들이 과거에는 경쟁사였지만, 이제는 협업할 수 있는 파트너 관계가 된 것이다. ctrlX는 이 같은 업체들의 컨트롤러들과 함께 연동하고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통합된 하나의 시스템을 꾸밀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데이터를 주고받는 통신방식도 전 세계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컨트롤러들과 연결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장점을 통해 고객들은 기존 사용하던 부품/시스템을 교체하지 않고 최소한의 작업으로 장비와 공정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이 부분이 보쉬렉스로스에서 주창하는 Open, Limitless, Connected 슬로건을 단적으로 표현하는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ctrlX core 제어기
데모에서는 이런 제어기를 통해서 모션을 구동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보쉬렉스로스 ctrlX core 제어기는 타사 PLC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하여 하나의 HMI에서 디스플레이하고 있다. 또한 ctrlX Driver 데모키트는 드라이버 하나로 2축을 제어하는 것, 한 축을 제어하는 것을 각각 보여주고 있다. 보쉬 제품이 아니더라도 타사 모터 드라이버와도 모두 연동할 수 있다. CtrlX Driver는 DC 전원의 소형 드라이버도 출시했기 때문에, 대형 용량의 AC 서보모터부터 소형 DC, BLDC 모터도 제어할 수 있다.
3. ctrlX Safety
이 매니저는 “요즘 산업안전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서 작업자들을 위한 Safety 기준도 많이 이슈가 되고 있다. 이를 위해서 준비한 것이 ctrlX Safety PLC다. 이 제품 역시 고객의 선택에 따라서 컨트롤러(ctrlX core)만 보쉬렉스로스 제품을 사용하고, 오므론, 발루프, 씨크, 오토닉스, 키엔스 등 타사 대부분의 세이프티 제품과도 연동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타사 레이저커튼, 도어락 센서와 연동하는 데모키트를 제작했다. 특히Safety는 로봇 분야에서 기본적으로 고려되는 요소이다 보니, ctrlX safety 시스템을 기반으로 자율주행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 시스템의 프로그래밍 역할을 ctrlX core가 한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AGV/AMR 같은 물류 로봇도 AI 기술을 반영하여 효율성을 높은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데, 이러한 시스템을 개발하려면 여러 가지 알고리즘이나 데이터 관리가 필요하다. AI 알고리즘을 자율주행 시스템에 심어놓으면 상황에 맞게 핸들을 조향하고, 카메라에 대한 이미지를 받아서 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을 활용해서 내부/외부 작업자에 대한 안전을 확보하고, 경로 이탈, 충돌 회피, 충전스테이션 복귀와 같은 기능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트랙터에 농부가 팔짱 끼고 앉아서 편하게 주행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ctrlX core나 Safety PLC는 외부 CCTV나 카메라와도 연동이 돼서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장점을 활용하여 스마트팜 온실을 제어하는 복합환경 제어기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ctrlX Safety
자율주행 시스템의 프로그래밍을 ctrlX core가 한다.
4. 웨이퍼 핸들링 솔루션 데모
웨이퍼 핸들링 솔루션 데모가 소개됐다. 제어 파트에 보쉬렉스로스 기구파트가 얹어져서 웨이퍼 핸들링 장비를 구현한 데모장비다. 드라이버가 있고 전체 장비를 관할하는 역할을 ctrlX Core가 한다. I/O와 세이프티가 나란히 붙어있고, 보쉬렉스로스에서 인수한 엘모 모션 컨트롤(Elmo motion control) 드라이버가 나란히 붙어있다. 보쉬렉스로스의 드라이버 및 컨트롤러, I/O, 키엔스 세이프티, 지멘스 전자구성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매니저는 “과거에는 Total solution을 목표로 1부터 100까지 보쉬렉스로스 제품으로 구성해야 된다는 콘셉트였는데, 고객마다 선호하는 제품이 다르기 때문에, 이것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환경이 됐다. 그래서 보쉬렉스로스는 각각의 고객들이 사용하는 제품/시스템을 인정하고, 그것들을 통합하자는 콘셉트로 메인 컨트롤러가 개발이 됐다. 이러한 시스템이 성공하려면 필수적으로 수반되어야 하는 것이 타사 제품 간에 호환되도록 연결하는 소프프웨어와 미들웨어의 개발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소프트웨어는 App 방식으로 개발되었는데, 현재 개발되어있는 앱은 90개가 넘는다. 각각의 App을 조합하면 자동화 분야에서 현존하는 대부분의 모션을 구현할 수 있다. ctrlX 플랫폼이 개발된 지는 10년 정도가 됐다. 그동안 시행착오를 겪고 테스트를 하면서, 3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런칭을 했다. 기반 자체가 PC와 PLC를 같이 가지고 있는데, 한국이나 아시아지역은 PLC제어를 선호하는 성향 때문에 접근하기에 낯설어하는 측면이 있어서 확판이 늦어진 경향이 있다. 그러나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오히려 PC 기반 제어 시장이 더 크기 때문에, 레퍼런스가 많다. 미국 대형 마트의 빌딩제어기로 몇천 개가 적용되어 있고, 자동화 공장에서 AMR을 제어하는 메인 컨트롤러로도 적용되어 양산되고 있다. 이번에 ctrlX 시스템을 적용한 웨이퍼 핸들링 솔루션 데모를 시연함으로써, 반도체 분야뿐만 아니라, 2차전지, 디스플레이 시장에서의 확판도 기대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이제부터 시작이다”라고 피력했다.
웨이퍼 핸들링 솔루션 데모
웨이퍼 핸들링 제어를 ctrlX Core가 한다. I/O와 세이프티, 엘모 드라이버가 나란히 붙어있다.
5. 롤투롤(Roll to Roll) 데모 장비
정밀제어가 핵심인 롤투롤 장비에도 ctrlX core가 탑재되어 있다. 향후에는 드라이버들도 ctrlX로 바뀔 예정이다.
롤투롤(Roll to Roll) 데모 장비
Ⅱ. 인터뷰
“MA(유압시스템), LT(리니어 시스템), AE(자동화 시스템) 비즈니스는 First mover의 지위 유지하면서, ctrlX 플랫폼 비즈니스도 함께 육성, 제어분야에서도 Fast Follower를 넘어서서 First mover로서 자리매김할 것!”
보쉬렉스로스 코리아(Bosch Rexroth Korea) 이광성 매니저
Q. AW2025(스마트 공장 자동화 산업전 2025)를 통해 보쉬렉스로스 코리아가 산업계에 알리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A. 독일 정부가 스마트 팩토리, Industry 4.0 개념의 전략을 최초 발표할 때부터, 중추 역할을 한 것이 보쉬렉스로스다. 이번 전시에서는 스마트 팩토리 선도 업체로서 최근 주목받는 트렌드를 추상적인 개념 설명을 넘어서서, 실제 데모키트를 통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스마트 팩토리를 규정하는 요소는 다양한데, 크게 3가지 키워드에 맞춰서 설명해보겠다.
첫째, Integrated system이다. 시스템 통합의 관점에서 보쉬렉스로스에서 제공하는 ctrlX 플랫폼은 오픈성이 가장 높은 제어 플랫폼이다. 산업현장에서는 다양한 디바이스나 컴포넌트가 적용되는데, 각각의 이종 부품 연결을 매우 간편하게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컨트롤러 to 컨트롤러, 컨트롤러 to MES 등 처리 시스템 간의 결합도 매우 편리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시스템 통합 관점에서 편리성이 가장 높다는 특징이 있다.
둘째, Digitalization이다. 디지털화 관점에서도 ctrlX에서 제공하는 ctrlX Works의 가상공간에서 연결된 디바이스의 데이터를 실시간 모니터링/수집할 수 있으며,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하여 하드웨어 구성없이도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다. 특히 산업용 PLC에서는 제공하지 않는 다양한 IoT 앱과 통신 프로토콜(OPC UA, REST API, MQTT)을 활용하여 IT 단계에서의 데이터수집, 수정 등의 서비스를 지원한다.
셋째, 한층 강화된 솔루션 시스템을 제시한다. 제조업의 기본이 되는 OT영역에서의 시스템이 더욱 Smart/Sensitive/Speed해졌다. 사용자 편리성을 극대화한 서보프레스 시스템, Smart Function Kit와 7축 관절이 적용된 Kassow 로봇이 연계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정밀도를 자랑하는 보쉬렉스로스만의 Roll to Roll 시스템이 있다. 마지막으로 이번 전시회를 위하여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5m/s의 속도를 자랑하는 보쉬렉스로스의 대표, LMS(물류자동화 시스템)를 부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Q. 이번 전시에는 어떤 제품들이 전시되나?
A. 방금 언급한 시스템 외에 디스플레이 분야를 위한 LMS 시스템의 또 다른 버전인 자기부상 이송시스템이 있으며, 반도체 분야를 위한 웨이퍼 핸들링 시스템도 이번에 처음 전시되고 있다. 특히 독립된 각각의 시스템이 ctrlX 플랫폼에 집약되어 한 화면에서 모니터링/제어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외에 고정밀/고수명 컴포넌트로서 볼스크류, 직교 모듈이 전시되고, 조립/체결(Tightening) 솔루션인 Nexo 시리즈도 함께 소개되고 있다.
Q. 보쉬렉스로스가 공급하는 제품 및 솔루션 가운데 자동화 및 물류산업에 특화된 것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 또 해당 제품 및 솔루션의 특장점은 무엇인가?
A. 최근 물류산업의 트렌드는 점점 양분화되고 있다. 생산성과 수율을 강조하는 라인에서는 높은 정밀도와 빠른 속도가 요구되어 리니어 모션 기술을 활용한 LMS 시스템이 사용되고 있다. 보쉬렉스로스에서 제공하는 LMS는 현존하는 시스템 중에서 가장 빠르며, 가장 무거운 하중을 가장 정밀하게 이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실제 5m/s로 구동되는 LMS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와는 반대로 높은 성능을 요구하지 않는 물류시스템에서는 컨베이어 물류를 적용하는데, 보쉬렉스로스에서는 컨베이어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어플리케이션과 유틸리티 옵션을 함께 제공하여 고객이 원하는 모든 형태의 이송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 LMS와 컨베이어 시스템을 혼용하는 하이브리드 물류시스템을 적용하여, 높은 성능과 설비 투자비 절감이라는 효과를 동시에 제공하는 솔루션도 있다.
Q. 최근 ctrlX OS가 확장된 것으로 알고 있다. 간단한 설명을 부탁한다.
A. ctrlX 플랫폼의 슬로건은 Open, Limitless, Connected다. 이 슬로건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서 요구되는 것이 파워풀한 OS와 소프트웨어다. 리눅스 기반의 OS를 토대로 ctrlX Data Layer라는 아키텍처를 구성하여 리얼타임, 높은 데이터 관리 효율, 프로그램 간 유기적인 호환성을 가능케 하였으며, 더불어 높은 등급의 보안성까지 확보했다. 이러한 아키텍처는 휴대폰에 App을 설치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하드웨어의 기능을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도록 다양하게 변형할 수 있다. 고객이 관리하는 각각의 컨트롤러는 ctrlX Works 가상공간을 통해서 집약된 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 개별 컨트롤러의 실시간 상태뿐만 아니라, 파라미터 변경, 펌웨어 업데이트와 같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으며, ctrlX Device Portal 중앙서버 서비스를 통하여 시간적, 공간적 제약없이 원격 제어도 가능하다.
ctrlX 플랫폼 성공을 위해서 보쉬렉스로스에서는 OS뿐만 아니라, 다양한 App을 개발 및 제공하고 있으며, 이러한 생태계는 ctrlX Store라는 커뮤니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커뮤니티에서는 현재 개발된 App 외에도 다양한 사례, 매뉴얼, 도면 등과 같은 자료를 확인할 수 있으며, 게시판을 통해서 자유롭게 질의응답이 가능하도록 환경을 조성했다.
Q. ctrlX의 보급 현황은 어떠한가? 최근 추가된 에코시스템 파트너사로는 어떤 기업들이 있나?
A. ctrlX는 지난 몇 년간 유럽, 미국, 아시아 등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레퍼런스가 있다. 전통적인 자동화 설비 제어시스템 외에도 물류 제어시스템, AGV/AMR 제어 시스템, 빌딩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도 유사하게 다양한 분야에서 레퍼런스를 확대하고 있다. 3D 비전검사용 컨트롤러 외에 타사 PLC와 연동하여 데이터수집 목적의 Router 레퍼런스도 있으며, 스마트팜 복합제어기, IoT DB 역할의 제어기로도 활용되고 있다.
점차 제어 분야는 PLC와 PC 제어 영역이 오버랩 되고 상호 장점을 취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ctrlX는 PC와 PLC 특성을 모두 갖고 있기 때문에, 에코시스템 확대를 위해 장비 제작사뿐만 아니라, PC 프로그래밍 서비스 제공업체나 SI(System Integrate) 업체와도 협업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알고리즘 개발 업체와도 협업하고 있다.
Q. 현재 자동화 및 물류 분야의 기술 트렌드로는 어떤 것을 꼽을 수 있나?
A.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거시적으로는 시스템 통합, IT와 OT 결합, 디지털화, 머신러닝/딥러닝에서 진보한 AI 기반의 솔루션이 빠르게 현장에 접목되고 있다. 미시적으로는 머신 비전 임베디드화, 전동화와 연계된 Safety 강화, 높은 생산성을 위한 빠른 택타임(Tact time)과 같은 이슈가 있다.
Q. 올해 국내 자동화 및 물류 산업의 시장전망을 어떻게 하나?
A. 국내외 다양한 변수와 정세로 인해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대규모 라인증설이나 설비 투자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금까지 제조업을 이끌어 온 2차전지 분야는 대규모 설비 투자가 정체되는 시기로 예상하고 있으나, 지속적으로 각형/원통형 라인증설도 기대하고 있다. 반도체 분야는 AI로부터 비롯된 HBM 관련 투자가 증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그에 따른 보쉬렉스로스 코리아의 성장전략은 무엇인가?
A. 보쉬렉스로스는 집중과 선택이 아닌, 집중과 집중 전략으로 준비하고 있다. 현재 보쉬렉스로스의 근간이 되는 MA(유압시스템), LT(리니어 시스템), AE(자동화 시스템) 비즈니스는 First mover의 지위를 굳건히 유지하면서, 동시에 새롭게 런칭하는 ctrlX 플랫폼 비즈니스도 함께 육성하여 제어 분야 신흥 Fast Follower로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보쉬렉스로스는 전사적으로 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지난해부터 영업을 본격화하면서 ctrlX 제품을 중심으로 확판할 예정이다. 기존 유럽산 제품이 가지고 있는 사용하기 어려운 제품이 아닌, 보다 확장성 넓고 한 단계 진보한 제품임을 강조하여 판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LMS의 경우는 고객사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관점에서 모두 업그레이드를 진행 중이다. 먼저 소프트웨어 관점으로 PC 제어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하여 기본적인 구동이 가능한 유저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하드웨어 관점에서는 조립 편리성을 위하여 모듈화를 준비하고 있으며, 고객사 장비에 바로 적용이 가능하도록 기구부를 포함한 턴키 솔루션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