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해외 수출량 증가로 생산라인 증설
이성운 2017-04-26 18: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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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양식품 원주공장

 

원주의 향토기업인 삼양식품이 지난 4월 20일 원주공장 라인을 증설한다고 밝혔다. 삼양식품은 올해 들어 라면의 해외수출이 크게 늘면서 198억 원을 투자해 봉지면과 용기면 생산라인을 오는 5월말까지 증설할 계획이다.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 50여 개국에 수출 중인 ‘불닭볶음면’은 지난 2014년 5,500만 개, 2015년 7,300만 개, 2016년 2억 개, 올해는 4억 5,000만 개 가량 수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과 사드배치에 따른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8,530만 개 수출에 이어, 올해도 2배 이상 늘어난 2억 개의 불닭볶음면이 팔릴 것으로 전망된다.

 

삼양식품의 라면생산은 원주공장에서 85%, 익산공장에서 15%를 각각 맡고 있으며, 현재 원주공장에서는 13개의 생산라인을 주말까지 풀가동하고 있지만 생산설비 부족으로 수출주문 물량의 45%가량만 공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양식품은 올 초 200여 명을 신규 채용한데 이어 다음달 2개의 생산라인이 준공되면 70여명을 추가로 고용하기로 했다.

 

삼양식품 원주공장 관계자는 “수출물량 충족을 위해 내수를 줄이는 것은 심각한 공급불균형을 초래한다는 판단에 따라 생산라인을 증설키로 했다”며 “신규 설비투자를 통해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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