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말레이시아에 할랄 제빵공장 건립 착수 세계 할랄시장에 제품 공급하는 거점 될 것 기대
윤소원 2022-06-24 10:52:48

 

SPC그룹이 말레이시아에 할랄 제빵공장 건립을 시작했다(사진. SPC그룹).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지난 6월 20일(월) 말레이시아에 진출하며 할랄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SPC그룹은 말레이시아 제2의 도시 조호르바루에 할랄인증 제빵공장 건립에 착수함과 동시에 말레이시아 현지 기업인 버자야 푸드 그룹(BERJAYA FOOD)과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SPC그룹은 말레이시아를 동남아와 중동을 아우르는 할랄(HALAL) 시장 진출의 전진기지로 삼아 세계 인구의 24%를 차지하는 19억 무슬림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SPC그룹은 2030년까지 동남아 시장에 600개 이상의 점포를 오픈하고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특히, 공장이 건립되는 조호르바루의 산업단지 누사자야테크파크(NTP)는 싱가포르 국경에 인접해 있으며, 탄중펠레파스 항구와도 가까운 요충지로 동남아 전역과 중동까지 효율적으로 물류 이송이 가능하다.


오는 2023년 6월 준공 예정인 SPC조호르바루공장은 약 400억 원을 투자해 대지면적 1만 6,500㎡, 연면적 1만 2,900㎡ 규모로 건립된다. 빵과 케이크, 소스류 등 100여 품목 생산이 가능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등 SPC그룹이 이미 진출한 국가들을 비롯해 향후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중동 국가 등 세계 할랄시장에 제품을 공급하는 생산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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