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맥주박람회 ‘KIBEX 2023’ 4월 6일(목) 개최 팬데믹 여파 미친 맥주업계에 재도약의 물꼬 튼다
윤소원 2023-04-03 16:00:22

사진.글로벌마이스전문가그룹

 

제5회 대한민국 맥주박람회(KIBEX 2023)가 4월 6일(목)~8일(토)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된다.

 

KIBEX는 맥주 재료와 양조 장비·설비 기업부터 양조장, 수입·도매사, 프랜차이즈, 서비스·교육·미디어 기업에 이르기까지 산업 밸류체인의 모든 비즈니스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맥주 산업 전문 박람회다. 국내외 맥주·주류 분야 전문 전시 컨벤션 기업인 글로벌마이스전문가그룹(GMEG)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주한 미국대사관 농업무역관(US ATO), 캐나다 대사관, 한국수제맥주협회, 일본크래프트맥주협회, 한국주류안전협회가 후원한다.

 

이번 KIBEX 2023은 글로벌 효모 기업인 프랑스의 퍼멘티스(Fermentis)와 세계 톱 맥주 양조 장비 기업인 브라우콘(BrauKon)이 전시회 공식 스폰서 기업으로 참가한다. 미국, 캐나다 등의 미수입 맥주 양조장들도 대거 참가하는 등 글로벌 전시회로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보다 2배 정도 성장한 이번 전시회는 10개국 197개 업체, 935개 브랜드가 참가하는 등 팬데믹의 영향을 벗어나 글로벌 전시회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미수입 맥주를 포함해 총 35개 양조장이 참가하고, 캐나다에서는 총 13개 양조장이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한국의 바이어들에게 맥주를 소개하고, 한국의 바이어를 찾는 비즈니스 매칭이 이뤄질 계획이다.

 

국내 양조장 또한 역대 최대로 참가한다. 한국수제맥주협회(협회장 이인기)는 공동관으로 8개 양조장이 참가하는 등 국내 30여 개의 맥주 양조장이 참가하고, 개별 수입 맥주사까지 포함하면 80여 개가 넘는 양조장이 참가해 지난해의 2배 규모로 진행이 된다. 이는 지난해까지 편의점 납품 기업과 극심한 양극화를 이번 KIBEX를 통해 돌파하려는 의지가 반영됐으면서 소비자, 비즈니스 관계자를 직접 만나 팬데믹 이후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려는 전략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에 호응하듯 바이어와 참관객 등록 또한 지난해 2배 이상의 흥행을 하고 있다. 지난해 바이어 2000여 명을 포함해 총 9000여 명이 전시회에 다녀갔는데, 주최 측에 따르면 현재 바이어는 2500명을 돌파했고 일반 참관객은 2만명을 예상하는 수치를 기록하는 등 팬데믹 이후 F&B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국내 바이어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독일, 홍콩, 싱가포르, 태국 등 30개국이 넘는 해외 바이어와 국내 양조장 간 비즈니스 미팅 스케줄이 잇달아 확정되면서 맥주업계의 글로벌 판로 개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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