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퇴행성관절염, ‘연골재생치료’로 극복하자 지긋지긋한 퇴행성관절염, ‘연골재생치료’로 극복하자
박혜림 2016-10-11 16:24:17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질환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질환이다. 이는 관절을 보호하고 관절운동을 돕는 연골의 손상으로 시작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특히 무릎처럼 사용 빈도가 높고 체중을 지탱하는 관절은 더욱 손상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50, 60대 이상이라면 무릎 관절에 이상을 느끼는 경우가 매우 흔하고, 운동 중의 부상이나 잘못된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비교적 젊은 층인 30, 40대도 퇴행성관절염을 앓을 수 있다. 하지만 퇴행성관절염으로 신속히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그리 많지 않다.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어가며 누구나 자연스럽게 겪는 질환이라고 생각하는 탓에, 가벼운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로 통증을 진정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가장 흔한 무릎 퇴행성관절염의 경우, 치료시기를 놓쳐 연골이 완전히 소실되면 관절의 모양에 변형이 생겨 다리가 휘거나 걸음걸이가 달라지는 등 심각한 증세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통증을 참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 후에 정밀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 퇴행성관절염의 치료로 가장 각광을 받는 것은 ‘연골재생치료’다. 마모되고 손상된 연골을 되살려 통증을 없애고 운동기능을 회복하도록 돕는 것이다. 여기에 활용되는 것이 바로 ‘카티필’, ‘카티스템’ 등의 연골재생 치료제인데, 이는 제대혈로부터 중간엽 줄기세포를 분리한 다음 배양하여 이식이 가능한 형태로 만든 치료제다. 우선 최소 절개 후 연골 결손 부위를 노출시킨 다음, 손상된 연골에 작은 구멍을 만들어 치료제를 채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치료제는 이식되면 단백질의 연골 분화를 촉진하여 연골을 원래 상태에 가깝게 복원해준다.


1회의 외과적 시술을 통해 탁월한 연골 재생효과를 볼 수 있으며, 환자의 나이나 질병, 영양 상태 등에 영향을 받지 않아 항상 일정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연골재생치료는 일반적인 퇴행성관절염 외에도 반월판연골파열 등 연골 손상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무릎 관절 사이에 위치 하고 있는 반월상연골판은 말 그대로 반달 모양의 연골을 말하는데, 평소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고 무릎 관절이 원활하게 움직이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이 반월상연골판은 보행 도중 미끄러지거나 갑작스럽게 방향을 바꿀 때 손상되기 쉬워 축구, 농구, 스키, 등산 등을 즐기는 도중 파열될 수 있다. 하지만 파열음과 함께 극심한 통증을 초래하는 반원상연골판파열 역시 연골재생치료로 간단하게 치료가 가능하다.


물론 연골재생치료는 재생할 연골이 어느 정도 남아있는 경우라야 시행할 수 있다. 아예 연골이 소실되어 뼈가 직접 부딪치는 상황이라면 ‘인공관절치환술’처럼 관절의 일부분을 교체해 주는 치료가 불가피한 것. 따라서 평소 무릎과 어깨 등 자주 쓰는 관절에 통증이 있고, 부기와 열감을 동반한다면 신속히 병원을 찾아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강서 세바른병원은 비수술 치료를 기본으로 하는 관절·척추병원이다. 퇴행성관절염, 십자인대파열, 회전근개파열, 오십견 등 관절질환은 물론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과 같은 척추질환 전반을 진료하며, 시술 당일 퇴원이 가능한 비수술 치료부터 고난도의 수술치료까지 폭넓게 시행한다. [문의] 1544-8297



<월간 골프가이드 2016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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