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에서 골프도 치고 캠핑도 즐긴다
한은혜 2017-06-07 17:4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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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골프장 주변으로는 골프 이외에도 다양한 여가 활동을 할 수 있는 시설들이 마련돼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한국의 골프장에서 온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낸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골프장에서 모든 가족이 숙박, 여가를 함께 보낼 수 있는 방법은 정녕 없는 것일까? CS오니스도 이런 가족 중심의 골프장 풍속을 바꾸는 것에 주력했다. 그리고 캠핑과 같이 대중화되고 있는 문화를 골프장에서도 즐길 수 있다면 우리 골프 문화도 바뀌지 않을까라고 상상했다. 그 결과 CS오니스는 골프장에 카라반 파크를 만들면 어떨까 생각했다.


취재 방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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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오니스의 골프 카라반파크 조성 사업은 기존 골프텔 사업을 대체하고, 가족 중심과 캠핑 중심의 골프장 문화 전반을 바꾸는 사업이다. 골프장 간에 경쟁이 심화돼 골프장의 자체 가동율 점차 하락했다. 이에 CS오니스의 카라반 파크는 현재 500만 명에 넘어서는 가족 캠핑 인구를 골프장으로 유입시켜 또 다른 고객층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아가 숙박시설 형태로 운영해 전일 오후와 익일 오전까지 2회 라운드를 할 수 있다는 점도 골퍼들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골프장 입장에서도 캠핑카라반이라는 새로운 아이템을 보유함으로써 다른 골프장과의 차별성을 둘 수 있다. 특히 550여 개에 달하는 각 골프장의 특색을 찾아보기 어려운 시대, 일률적인 컨트리클럽 이미지에서 탈피해 캠핑과 골프, 가족과 여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도 있다. 나아가 골프장 자체 회원 및 자체 홍보를 통한 마케팅과 CS오니스의 회원(약 2,000명)이 유입된다면 외부업체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 최근 경제수준의 향상과 여기시간의 증대로 스포츠는 건강과 행복을 추구하는 현대인에게 가장 중요한 생활의 일부로 자리매김했다. 이 중 골프는 탁 트인 자연환경 속에서 재미뿐만 아니라 성취감까지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기에 레저스포츠 중 크게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0년 간 골프장 수와 내장객 수는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렸다. 그러나 우후죽순처럼 생긴 골프장 산업은 자체 경쟁 심화로 인해 성장세가 한풀 꺾였다. 통계적으로 살펴보자면, 지난 10년여 간 회원제 골프장 증가율은 44%인 반면 대중제 골프장의 증가율은 네 배가량인 166%였다. 연간 총 내장객 수는 69%로 증가했지만, 대중제 골프장에 비해 회원제 골프장의 위기는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회원제 골프장이 대중제 골프장으로의 전환 등 골프장 산업의 전반적인 변화가 예정된 가운데, CS오니스의 골프 카라반파크 조성 사업은 골프장 업계에 큰 돌파구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월간 골프가이드 2017년 6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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