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직접 관리 운영하는 가성비 최고의 종합 휴양 리조트 태국 아티타야 골프앤리조트 아티타야CC와 프라임CC 그리고 부대시설로 이뤄진 골프 리조트 접근성 좋은데다 호수 많고 숲이 우거져 전경이 아름다워
한은혜 2017-06-07 18: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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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타야 골프앤리조트는 태국 나콘나욕주에 있는 아티타야CC와 프라임CC 그리고 부대시설로 구성된 종합 휴양 리조트다. 방콕 스완노폼 국제공항에서 동북쪽으로 42㎞, 자동차로 1시간 안팎 거리에 있다. 접근성이 좋으며 주변은 드넓은 평지로 맑은 날 보면 멀리 산 능선이 보인다. 호수가 많고 숲이 우거져 전경이 아름답다. 두 골프장은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있다.


아티타야CC는 27홀, 프라임CC는 18홀로 모두 45홀이다. 특히 아티타야CC 아리랑 9홀 코스는 작년 11월 완공된 새 코스로 아름답기 그지없다. 아리랑 코스를 제외한 나머지 6홀 주변은 온갖 열대 수종이 어우러져 숲이 무성하다.


대부분 홀에서 카트 도로는 그 숲 속으로 나 있다. 열대지방이라 사시사철 꽃을 볼 수 있는 것도 좋다. 아티타야CC나 프라임CC 모두 클럽하우스와 객실 주변에 큰 호수가 자리잡고 있어 라운드 중이나 객실에서 쉴 때도 아름다운 호수 전경을 마음껏 볼 수 있다. 두 골프장 모두 코스 전장이 길고 페어웨이가 넓어 시원하게 샷을 날릴 수 있다. 그린은 빠른 편이지만 아주 깨끗하게 관리가 잘 되고 있다. 부대시설로 천연 잔디로 된 300야드 드라이빙 레인지, 퍼팅과 어프로치 벙커 연습장을 비롯해 실외수영장, 미니마트, 휴게실, 당구장, 프로숍, 호수 낚시터, 노래방, 레스토랑, 뷔페 식당, 태국 전통 마사지실 등을 갖추고 있다. 현재 아티타야CC엔 80여개, 프라임CC엔 70여개 객실을 갖춘 본관이 별도로 있으며 한국 TV 채널 중 YTN과 아리랑, JTBC 시청이 가능하다. 또 객실에선 스마트폰으로 와이파이(WiFi)를 접속해 카톡이나 보이스톡을 하거나 뉴스를 검색하는 데 지장이 없다.
취재 김대진 편집국장 사진 조도현 기자 일부 사진은 (주)아티타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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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랑, 프렌즈, 망고 코스 각 9홀 전체 27홀로 구성된  골프장


● 전장이 길고 홀 주변엔 열대 수목이 우거지고 꽃이  만발해 아름답기 그지 없어


아티타야CC는 27홀 코스다. 아리랑, 프렌즈, 망고 코스가 각 9홀이다. 프렌즈와 망고 코스는 옛 태국 로얄 CC 코스를 2008년 이노베이션했다. 첫 설계는 젝 토이스 티얼이 했다. 아리랑 코스는 2016년 11월 완공된 새 코스다. 이 골프장 이수해 회장이 직접 설계해 조성했다고 한다. 이 회장은 골프 마니아인데다 건설업을 했던 경험을 살려 코스를 멋지게 만들었다. 세 코스 중에선 가장 어려운 코스다. 벙커도 많고 그린도 어렵다. 그린의 언듈레이션(굴곡)이 심해 방심하다간 스리 퍼트를 하기 일쑤다. 전장도 가장 길다. 백 티에서 3,665야드다. 프렌즈 코스는 3,640 망고 코스는 3,474 야드다. 티는 블루, 화이트, 옐로우, 레드 티로 돼 있다. 일부 홀에선 화이트 티와 레드 티간 간격이 100야드가 안팎 되는 곳도 있다. 세 코스 모두 그린은 거의 완벽하게 관리되고 있다. 페어웨이도 잔디가 아주 좋다. 디보트도 드물다. 비가 자주 내리는 열대몬순 기후 탓인지 디보트가 생기면 금방 메꿔져 자연 복구되는 복원력이 아주 좋은 것 같았다. 세 코스 모두 어느 홀에서건 물이 없는 홀이 없다. 크든 적든 홀 주변엔 모두 호수나 연못이 있었다. 이 일대가 해발 고도가 낮아 어디든 조금만 땅을 파도 물이 나와 코스 곳곳에 연못이 즐비하다. 아리랑 코스 일부 홀은 현재 배수 공사를 하고 있다. 카트 도로 주변과 티잉 그라운드 주변에 배수로를 조성해 물빠짐이 쉽도록 하는 공사를 한창 진행하고 있었다. 아리랑 코스에는 조성한 지 오래되지 않아 홀 주변엔 종려나무나 야자수가 많았다. 프렌즈와 망고 코스엔 수종이 여러 가지였다. 열대 수종이라 이름을 제대로 알 수 없지만 몇몇 수종은 화려한 꽃이 만개했다. 꽃 색깔도 갖가지였다. 우리나라에서 피는 진달래나 철쭉과 비슷한 꽃도 있었다. 꽃 중에는 채송화도 있었다. 일부 홀에선 여러 가지 꽃이 어울려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느낌이 났다. 나무는 홀 주변을 빙 둘러싸고 무성했다. 특히 카트 길 주변에는 키가 크고 오래 된 나무들이 많아 더운 날씨에도 그늘이 짙어 시원했다. 우리 나라엔 대개 가을이 돼야 낙엽을 볼 수 있는데 이곳은 사시사철 낙엽이 지고 새 잎이 돋아난다. 주변엔 온통 초록 천지인데도 홀 가장자리엔 낙엽이 흔했다. 프렌즈와 망고 코스는 조성한 지가 오래돼 홀 주변엔 수십 년 된 나무들이 즐비했다. 종려나무는 밑둥을 해마다 잘라 켜켜이 쌓인 밑둥이 세월의 무게를 느끼게 했다. 아리랑 코스에 있는 연못은 크고 물이 특히 맑았다. 수질 관리를 아주 잘 하고 있었다. 다른 두 코스의 연못은 밑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탁했다. 그러나 라운드 중에 보니 현지 아이들이 그 연못에서 수경을 끼고 수영을 하며 즐겁게 놀고 있었다. 아마 조성한 지 오래된 연못이라 그런 것 같았다. 주변을 살펴봐도 특별하게 연못을 오염시킬 만한 요인은 없었다. 물이 흐르지 못하고 오랫동안 정체돼 있어서 탁해진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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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물이 고여 있는 웅덩이 없애고 호수 물 순환토록 하며 수로와 수초를 정비하는 등 노력 기울여 모기 없어져, 넓은 호수 위로 펼쳐지는 일몰과 일출은 환상적인 장관


그간 두통거리인 모기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해 9홀 증설공사를 하면서 종전 호수를 2배로 확장해 호수내 물이 자연스럽게 순환토록 했다 또 늘 고여있는 크고 작은 웅덩이를 없애고 수로와 수초를 정비해 ph4인 산성 물이 ph7까지 중화돼 모기알을 잡아먹는 작은 고기들이 증식돼 방충효과와 환경보호까지 일석이조 효과를 거뒀다. 또 주기적으로 방역을 실시하고 유칼립스나무(모기가 아주 싫어하는 수종)를 리조트 주위에 대량 식목해 외부로부터 모기가 유입되지 못하게 했다. 또 모기 블랙홀이라는 장비를 많이 설치한 결과 모기 99% 제거돼 현재는 야간에 야외 활동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쾌적해졌다. 객실에서 내려다 보이는 시원한 수영장과 넓은 호수 위로 펼쳐지는 일몰과 일출은 환상적인 장관을 이룬다. 잔디연습장은 아침 6시부터 저녁 7시까지 운영하며 이용료는 볼 1박스에 50바트다.


■인터넷 홈페이지 www.artitaya.com
■주소 : 16 M.10 Bangphakod Ongkarak RD. Nakonnayok 26120
■전화 : +66-02-549-2245~5 ■팩스 : +66-03-730-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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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 코스와 인 코스 각 9홀 전체 18홀로 이뤄진 명품 골프장


전장이 길고 평지인데다 남성적인 묘미를 느끼게 하는 매혹적인 골프장


프라임CC는 18홀 코스로 1993년 Dr. 아뉴아트(Anuwat)가 설계했다. 아웃과 인 코스 각 9홀로 돼 있으며 전장 7,125야드다. 코스 전체가 평지로 돼 있으며 라운드 하기에 편안하며 광활한 느낌의 골프장으로 아주 매혹적인 골프장이다. 전체적으로는 남성미가 느껴진다. 2009년 골프텔을 완성해 깨끗하고 단정하다. 거대하고 깨끗한 호수가 골프장을 에워싸고 있어 멋진 풍광과 복사열이 적고 강 바람이 늘 불어 다른 골프장에 비해 특히 시원하다. 프라임CC 역시 조성된 지 오래돼 홀 주변엔 수목이 우거져 있다. 카트 도로는 그 수목 속에 나 있다. 18홀 중 우 도그레그 홀이 5개, 좌 도그레그 홀이 7개이며 나머지는 직선형 홀이다. 파5 홀이 모두 전장 500야드가 넘는다. 가장 긴 11번 홀은 581야드다.
4 홀도 모두 400야 이상이며 파3 홀 중 가장 긴 13번 홀은 전장 208야드다. 티는 블랙과 블루, 화이트, 레드 티로 구성돼 있다. 프라임CC 역시 거의 모든 홀에 호수나 연못이 있으나 물 때문에 샷을 하는 데 방해를 거의 받지는 않는다. 다만 8번 홀은 전장이 150야드(레귤러 티에선 130야드)에 불과한 파3 홀이지만 물을 건너 치도록 돼 있어 원온이 쉽지 않았다. 15번 홀은 파5 홀이었는데 레귤러 티에서 티샷을 하면 230야드 안팎 지점에서 공이 워터 해저드에 빠지도록 설계돼 있었다. 페어웨이를 가로 질러 5m 정도의 해저드가 놓여 있었던 것이다. 드라이버 티샷이 길게 나가는 골퍼는 안전하게 우드 티샷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기자도 5번 우드로 안전하게 티샷을 해 페어웨이에 공을 보냈다. 가장 어려운 홀은 18번 파4 홀이었다. 완만하게 좌로 굽은 홀인데 페어웨이 좌측에 벙커와 연못 등이 도사리고 있어 티샷으로 공을 정확하게 페어웨이에 안착시키는 게 파를 잡는 관건이었다. 그린 좌우에도 벙커가 있고 좌측 벙커 옆에는 또 물이 있어 세컨샷도 신중하게 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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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이 아주 깨끗하고 페어웨이 상태가 좋아, 코스 주변 연못 물은 탁해 보이지만 오염된 물이 아니라 아이들이 즐겁게 물놀이를 하고 있어

 

그린은 전반적으로 아주 깨끗했다. 아침 일찍 퍼팅할 때와 오후에 퍼팅할 때 그린 속도가 확연하게 차이가 났다. 열대 기후라 그 사이 잔디가 빨리 자라는 듯 했다. 평지 코스인데도 홀간 독립성이 강했다. 홀과 홀 사이엔 숲이 무성하게 나 있어 자연 울타리처럼 느껴졌다. 또 각 홀이 모두 특성이 뚜렷해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페어웨이 상태가 좋아 다른 골프장처럼 공이 많이 튀거나 굴러가지 않아 14개 골프채를 모두 골고루 사용해야 했다. 골프장이 조성된지 오래돼서 그런지 코스 주변 연못의 물은 좀 탁한 편이었지만 오염된 물은 아니었다. 라운드를 하면서 보니 몇몇 홀 주변 연못에는 현지 아이들이 여러 명 즐겁게 물놀이를 하고 있었다. 겉으로 보기엔 저런 물에서 어떻게 수영을 하나 싶었지만 실제로 그렇지는 않은 모양이었다. 전후반 코스 중간에는 그늘집이 있었다. 골퍼들이 시원하게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많은 각얼음을 갖추고 무료로 제공하고 있었다.


■인터넷 홈페이지 www.artitaya.com
■주소:82/3 Moon5, Rangsit-Nakronnayok Rd.(Klong 15)
■전화 : +66-037-300-712 ■팩스 : +66-037-308-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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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현지 리조트 운영 10년의 노하우로 ‘지상 낙원’을 목표로 건설 중인 호텔로 내년 3월께 완공 예정


고객들에게 최고의 시설로 최고의 서비스를 약속하며 골프와 건강을 위한 ‘힐링 세상’ 선보일 계획

 

아티타야 숙원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호텔 태극관 공사가 진행 중이다. 5월 중순 현재 2층 골조공사가 한창 이뤄지고 있다. 위치는 현 아티타야CC 본관 뒤쪽 호수 건너편이다. 사방이 호수로 둘러 싸여 있고 뒤쪽만 통로가 나 있다. 이 가운데 2개동 50실은 올 연말, 남은 2개동(58실)과 편의시설 2개동은 내년 3월께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다. 태극관이 준공되면 태국에서 한국회사의 100% 자본과 경영으로 운영되는 최초의 골프&리조트가 탄생된다. 태극관은 골프와 건강을 위해 편안한 휴식과 휴가를 즐기려는 은퇴자들의 지상 최고 휴식처인 멤버십+장기체류형 골프리조트로 운영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아티타야 골프앤리조트는 명실상부한 방콕 최고의 골프장이자 휴양지로 변신할 예정이다. 현 아티타야 27홀, 프라임 18홀, 워터밀 18홀, 람룩까 골프장 36홀이나 카스카다 36홀의 골프장도 함께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더불어 80만평의 넓은 부지에 108개의 객실과 수영장, 조깅트랙, 야외 레스토랑, 산책로, 축구장 등 부속시설을 갖춘 장기 휴양형 호텔에 채소와 열대과일 경작단지도 조성된다. 호텔에는 200여명이 동시에 식사하며 공연도 하고 세미나도 할 수 있다. 또 단체모임과 골프대회, 일반 고객의 세미나 장소로 이용할 수 있는 컨벤션홀과 회원들이 언제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도 들어선다. 또 지금의 마사지 시스템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냉탕, 온탕, 사우나, 수치료 스파가 있는 목욕탕과 피부관리 아로마 스파 등의 추가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2층 라운지는 스낵바와 당구장, 탁구장, 노래방, 바둑, 장기, 카드 등 골프 외에도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 구비된다. 이와 별도로 시원한 바람을 쐬며 차를 마시거나 낮잠을 즐길 수 있는 야외 라운지가 마련된다. 1층 로비에는 편의점, 여행안내소, 의무실, 골프백 보관실, 기념품 및 의류 골프용품점 등이 들어선다. 전용 로커에는 골프클럽이나 신발 등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레스토랑은 실내와 실외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메뉴도 지금보다 업그레이드돼 365일 연중 무휴로 제공된다. 대부분의 야채는 리조트 단지에서 무공해로 생산된 것이며 열대 과일은 10여 가지 이상 매 끼니마다 제공된다. 호텔은 17평형, 24평형, 35평형 등 기존의 2인실 12평형에서 대폭 확장돼 중국인이나 인도인 등 취향에도 맞게 건축해 향후 글로벌 시대에도 대비할 계획이다. 객실은 단열과 통풍이 잘 되도록 설계됐으며 견고한 방충망을 설치한다. 객실 간 외부 소음이 잘 들리지 않게 건축하며 24시간 양질의 인터넷 서비스와 30여개 한국 TV채널을 시청할 수 있게 한다. 객실은 한국 아파트 수준으로 넓으며 24평형과 35평형은 장기체류자들을 위해 간이 취사가 가능한 싱크대도 설치된다. 의료편의를 위해 지금 아티타야 후문에 들어설 방파곳 종합병원과 프라임에서 3㎞ 떨어진 곳에 있는 시나카리 대학병원과 제휴를 통해 의무실을 운영한다. 아티타야, 프라임, 람룩까, 워터밀 등 인근 골프장과 야시장, 로터스, 랑싯 등을 순회하는 셔틀버스를 하루 2회 운행할 방침이다. 아티타야에 체류하는 동안 카오야이, 치앙라이, 코사무이, 푸켓, 농카이, 파타야의 골프리조트 등 태국 전역의 관광지에 언제든 편안하고 값싸게 여행할 수 있도록 여행바우처도 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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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골프가이드 2017년 6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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