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최고 매출 골프장은 SKY72 GOLG CLUB
한은혜 2017-06-09 18: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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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이 지난해 국내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최고 매출을 올린 골프장으로 조사됐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자료를 분석해 12일 발표한 2016년 주요 골프장 매출 현황에 따르면, 스카이72는 지난해 매출 680억2500만원을 올려 국내 골프장 매출 1위에 올랐다. 2위는 480억9400만원을 기록한 경기 용인 레이크사이드 골프장이다. 1, 2위 차이가 200억 원가량이다. 3위는 348억 2400만원을 번 경기 파주 서원밸리 골프장이다. 1∼3위 골프장은 대중제와 대규모, 서울이라는 탄탄한 시장을 가진 게 공통점이다. 스카이72는 대중제 코스로만 79홀을 운영한다. 레이크사이드는 회원제 18홀 코스보다 대중제 36홀에 주력한다. 서원밸리도 18홀짜리 회원제 코스 이외에 27홀 규모 대중제 코스를 함께 운영한다. 이들 모두 서울에서 접근성이 뛰어나고 코스 수준과 서비스 질도 최상급이다. 수도권 빅3에 이은 4위는 김해 가야 골프장(339억3600만원)으로 조사됐다. 부산·경남 지역 대규모 골프 인구 덕을 본 결과다. 가야 골프장은 회원제 45홀과 대중제 9홀을 운영한다 공기업인 경기 용인 88골프장은 회원제 코스 36홀만으로 매출 5위(292억9700만원)에 올랐다. 서울 강남과 분당, 판교를 낀 성남 등 ‘손이 큰’ 골퍼가 운집한 곳에 인접한 데다 영업 전략도 적극적으로 했다. 국가보훈처가 운영하는 88골프장은 해마다 100억원 이상을 보훈기금에 넣는다. 홀당 매출 1위는 경기 시흥 솔트베이 골프장이 차지했다. 대중제 18홀과 부설 연습장을 가진 솔트베이는 매출 총액에서는 25위(187억원)에 머물렀지만 홀당 매출은 10억4200만원으로 최고다. 솔트베이는 서울, 인천, 부천 골퍼들이 오고 가기 좋은 곳에 있다. 홀당 매출액은 골프장이 얼마나 알차게 영업을 했는지 알려주는 지표다. 홀당 매출액 2위는 10억300만원인 성남 남서울 골프장이다. 국내 최고 수준인 그린피와 부대시설인 연습장에서 벌어들이는 수입이 엄청나다. 대중제 63홀과 회원제 18홀을 합쳐 국내 최대 규모인 81홀을 보유한 전북 군산 골프장은 매출 19위(192억800만원)에 홀당 매출액은 2억3700만원으로 30위에 그쳤다. 그린피가 워낙 저렴한 데다 카트 없이 라운드를 허용하는 등 저가격 정책을 편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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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골프가이드 2017년 6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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