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대한민국 골프의 미래를 책임지다 9월, KPGA 코리안투어 단독 주관 최고 상금 건 ‘제네시스 챔피언십’ 개최
한은혜 2017-09-03 18:47:29

 

제네시스, 남들과 다른 길 가는 이유

 

야구나 축구, 농구 등 일반적인 프로 스포 츠에서는 남자 종목의 인기가 더 많다. 남자 선수들이 펼치는 역동적인 플레이가 대중 에게 어필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골프 종목은 다르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 대회가 겹치면 KLPGA 정규투어 갤러리 수가 더 많다. 미국과 일본에서 한국 여자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이러 한 분위기가 국내투어까지 이어지기 떄문이 라는 분석도 있다. 골프팬들의 관심이 여자 골프 쪽에 더 높다 보니 기업들도 여자 골프 쪽으로 관심이 기울게 된다.

 

‘제네시스’의 행보는 그래서 뜻밖이다. 제네 시스는 남자 골프 활성화를 위해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다. 그리고 광고효과가 적은 국 가대표 선수들을 위해 무상으로 이동 수단 을 제공하기도 한다. “한국 여자 골프가 세 계에서 위상을 떨치고 있는 것처럼 남자 골 프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 다.”는게 제네시스측 입장이다.

 

 

튼튼한 뿌리 위해 ‘키다리 아저씨’ 자처한 제네시스

 

제네시스는 세계 무대에서 남자 선수들이 활 약하려면 자국 투어의 활성화는 필수요소라 고 보고 있다. 지난해 KPGA와 손잡고 ‘제네 시스 포인트’를 시작한 이유다. 제네시스는 ‘제 네시스 포인트’를 시작하면서 상위 10명에게 총 3억원의 보너스 상금을 약속했고, 제네시 스 대상 수상자에게는 보너스 상금 1억원과 제네시스 G80 스포츠카를 부상으로 전달한 다고 밝혔다. ‘제네시스 포인트’를 시작한지 2 년도 안돼 KPGA 코리안투어에는 벌써 변화 의 바람이 불고 있다. 제네시스 포인트는 모든 대회에 동일한 포인트를 적용하고 있다. 대회 마다 상금과 상관없이 우승자는 똑같이 1,000포인트를 받는다. 많은 대회에 참가해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가 ‘제네시스 대상’ 자리에 오를 수 있다. 상금 규모가 큰 대 회의 성적에 따라 순위가 크게 요동치는 상금 왕과 달리, 제네시스 대상은 ‘KPGA 코리안투 어 대회에 꾸준히 참가해 좋은 성적을 낸 선수 에게만 주어지는 자리’라고 할 수 있다.

 

KPGA 코리안투어 선수 가운데 일본투어 또는 아시안투어 등 해외 투어와 병행하는 선수들이 해마다 늘고 있지만 더 욱 많은 제네시스 포인트를 얻으려면 꾸준히 국내 대회에 참 가해 성적을 내야 한다. 보상이 약속된 제네시스 포인트가 도입되면서 이젠 해외 투어를 병행하는 주요 선수들도 국내 대회에 더 많이 참가하고 있다.

 

KPGA는 유러피언투어와 전략적 업무 협약을 통해 제네시 스 대상 수상자에게 유러피언투어로 직행할 수 있는 시드 (16번 카테고리)를 주기로 했다.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를 제 외한 상위 3명은 유러피언투어 Q스쿨 1차전을 면제해준다. 3명은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PGA투어 ‘THE CJ CUP @ NINE BRIDGES’에도 출전한다. 선수들은 이제 더 적극적 으로 KPGA 코리안투어를 찾게 됐다. 세계 톱랭커들이 즐 비한 유러피언투어는 PGA투어로 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 기 때문이다. 안병훈(26)도 유러피언투어를 통해 PGA투어 진출의 꿈을 이뤘다.

 

해외 무대 진출을 꿈꿔온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최 진호는 “유럽 무대에 진출하는 건 큰 혜택”이라며, “매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 챔피언이 목표다. 올 시즌에도 보다 열심히 노력해 제네시스 대상 2연패와 함께 유럽 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일본투어를 병행하는이상희도 앞서 제36회 GS칼텍스 매경오픈을 제패한 후 “제 네시스 포인트 1위로 유러피언투어에 직행하기 위해 올 시즌 은 KPGA 코리안투어에서 좀 더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며, “KPGA 코리안투어 19개 대회 중 10개 대회에 출전할 수 있 을 것 같다.”고 제네시스 포인트 왕좌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국가대표 후원도 아끼지 않아… ‘꿈나무 선수들, 1분이라도 아꼈 으면’

 

‘아마추어 국가대표’를 후원하는 ‘현대 자동차’의 투자에는 골프에 대한 진실 성이 보인다. 프로 대회보다 광고효과 가 적은 국가대표에 대한 후원은 기업 들로부터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다. 대 부분 10대 선수들로 이루어진 국가대 표팀은 어려운 환경에서 구슬땀을 흘 리고 있다. 이를 본 현대자동차는 지 난해부터 남자 골프 국가대표 선수단 을 후원한데 이어 지난 3월에는 남녀 골프국가대표 선수단이 사용할 전용 미니버스 ‘쏠라티’를 전달했다. “남녀 골프 국가대표팀이 우수한 성적으로 한국골프의 위상을 전 세계에 널리 알 렸으면 한다.”는 현대자동차측은 버스 내에 골프 장비 수납 공간을 별도로 설치하는 등 작은 것까지 세세하게 신 경 썼다. 국가대표팀은 이전까지 승합 차 2대를 렌트해 사용했다.

 

대한골프협회는 “앞으로 대표 선수들 이 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훈련과 대회 출전을 하게 됐다.”며, “이러한 성원에 힘입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협 회 차원에서 더욱 신경을 쓰겠다.”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제네시스, 남자선수에게는 ‘꿈의 교두보’

 

KPGA 코리안투어의 활성화를 위해 제네시스 브랜드는 올 시즌을 앞두고 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3억원 규모 의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 대회는 오는 9월 21일부 터 나흘간 인천에 있는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걸린 상금 15억원은 KPGA 코리안투어 단독 주관 대회 가운데 역대 최대 상금 규모다. ‘SK telecom OPEN’ 과 ‘코오롱 한국오픈(대한골프협회와 원 아시아투어 공동주관)’, ‘신한동해오픈 (KPGA와 아시안투어 공동주관)’이 12억 원의 총상금을 걸고 있다. 또한 ‘제네시 스 챔피언십’ 우승자에게는 제네시스 차 량을 부상으로 주며 다음 시즌 PGA투 어 ‘제네시스 오픈’ 출전 혜택과 올해 10 월 19일 개최되는 ‘THE CJ CUP @ NINE BRIDGES’ 출전 자격까지 준다. 제네시스 오픈은 올해부터 제네시스 브 랜드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는 PGA 투어 정규 대회다. 이로써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국내 남자 선수들에게 더 큰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 을 하게 됐다.

 

제네시스는 이 밖에도 제네시스 챔피언 십 대회 주간에 고객을 초청해 아마추어 및 유소년 이벤트를 함께 개최하는 등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국내 최대 규모의 대회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제네시 스 브랜드 국내 마케팅을 총괄하는 장재 훈 전무는 “한국 남자 골프에 대한 투자 를 바탕으로 선수층 확대, 갤러리 관심 도 향상, 대회 수 증가까지 이어지는 투 어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 고 말했다. 에디터 BOBBIE 자료 KPGA제공

 

<월간 골프가이드 2017년 9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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