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알리는 교두보된 더 CJ컵
골프가이드 2020-11-10 16:22:59

 

CJ제일제당의 한식 브랜드 비비고가 PGA투어 정규대회 ‘더CJ컵’을 통해 세계 골프팬들에게 브랜드를 알렸다. 올해 더CJ컵의 메인스폰서는 비비고가 맡았다. 비비고가 더CJ컵에 공식 스폰서 브랜드로 참여한 것은 올해로 4년째다.
글 방제일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미국에서 개최한 CJ컵. CJ제일제당은 오히려 이를 기회로 삼아 공격적인 마케팅에 펼쳤다.
대회장인 섀도우 클릭은 그 어느 때보다 초록색으로 물들었다. 거의 모든 티펜스(tee fence, 광고물을 게시한 대회장 울타리)에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로고가 노출되면서 대회장은 푸른 잔디와 함께 비비고를 상징하는 초록색으로 뒤덮였다.
미국 개최로 시차 제약이 적어 중계방송 시청 가구 수가 늘어날 것으로 판단해, 대회장 내 브랜드 노출을 대폭 늘렸다. 이를 통해 대회장에서만 전년 대비 2배 이상 브랜드 노출이 가능해졌다. 더CJ컵 역대 챔피온인 저스틴 토마스와 브룩스 캡카가 비비고 대형 광고판 앞에 앉아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중계방송 시 상위권 선수들의 샷 화면에 가상광고를 적용하고, 방송 중간중간 비비고 광고 영상을 삽입해 브랜드 주목도를 높였다. 경기는 美 NBC 골프채널을 통해 226개국 10억가구에 중계방송 됐다.
무관중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는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한식 알리기도 적극 진행됐다. 대회 개최 하루 전날에는 리키 파울러(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이안 폴터(영국)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비빔밥과 만두를 직접 만들어보고 젓가락을 체험해보기도 했다. 해당 이벤트는 PGA투어와 더CJ컵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영상으로 공개됐다.
리키 파울러 선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직접 만두를 빚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선수와 대회 관계자들이 식사하는 순간도 비비고 홍보의 장으로 활용됐다. 대회장에 마련된 ‘비비고 키친’에서는 선수들의 건강과 위생을 고려해 도시락 형태의 ‘비비고 한식 런치박스’가 제공됐다. 비비고 전문 셰프가 직접 조리한 비비고 런치박스는 샐러드와 밥, 한국스타일 BBQ를 영양과 맛의 조화를 고려해 제공했다.
‘비비고 한식 런치박스’는 대회 기간 화제가 됐다. 로라 닐(Laura Neal) PGA투어 홍보 담당 수석 부사장은 PGA투어 내부 게시판을 통해 “선수들이 하나같이 한식 도시락이 훌륭하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CJ가 비비고 제품을 활용해 전통적인 한식의 맛을 미국 스타일로 전하기 위해 한국에서 셰프까지 동원했다는 점에 감동한 것 같다”고 전하기도 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비비고를 위한 대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역대급 브랜드 노출을 추진했다”면서 “전 세계 10억 가구에 중계방송 되는데 올해는 미국에서 열려 시차의 제약이 낮은 만큼 브랜드 노출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지난 4년간 공식 후원브랜드로 참여하며 대회의 성장과 함께 비비고도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어 감회가 깊다”면서 “올해 대회가 미국에서 개최되면서 비비고 브랜드를 전세계에 확실히 각인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돼 기쁘며, 앞으로도 더CJ컵을 K-푸드를 알리는 교두보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월간 골프가이드 2020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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