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웃음치료연구소&펀스피치리더십센터 조정문 대표 인기 절정의 웃음 전도사이자 홍보 마케팅의 귀재
골프가이드 2016-05-10 10:57:48

피나는 노력과 열정, 그리고 무한한 아이디어와 용기로 온갖 어려움을 딛고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해 내다


시골에서 말단 공무원으로 사회생활 시작.

대리 출석해 교육과 강의 받으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달아.

컴퓨터와 SNS에 익숙해지면서 7급 공무원으로 특채돼



조정문(52). 그는 특이한 사람이다. 그가 살아온 삶의 궤적을 보면 결코 평범하지 않다. 그는 누구보다 열정적이다. ‘입지전적인 인물’이란 표현은 그에게 딱 들어맞는 말이다. ‘역경(逆境)’을 이겨내고 ‘성공(成功)’한 사람이 바로 그이기 때문이다. 그가 오늘날 손꼽히는 ‘명강사, 명강의’로 이름을 알리게 된 데는 그의 피나는 노력과 열정, 그리고 무한한 아이디어와 용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는 매사에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다. 남들이 귀찮아 하고 힘들어 하는 일을 그는 기꺼이 해냈다. 그게 그의 힘의 원천이기도 하다. 보통 사람들은 평생 한 권도 내기 어려운 책을 그는 다섯 권이나 냈다. 뿐만 아니다. 지상파와 케이블 방송을 가리지 않고 여러 TV에도 출연했다. 기업체나 지자체의 사내 방송을 비롯해 명사 특강만 4000회 이상을 기록했다. 그의 얘기를 들으면 누구나 환호한다. 절로 웃음이 나오기도 하고 진한 감동을 느끼기도 한다. 누군가는 삶의 활력을 되찾고 또 누군가는 새로운 도전을 위한 용기를 얻게 된다. 그게 그의 힘이자 자산이다.

그는 바야흐로 인기 절정의 웃음 전도사요 홍보 마케팅의 귀재다.

취재 김대진 편집국장 사진 조도현 사진기자


‘시작은 미미하나 끝은 창대하리라’고 했던 성경의 구절처럼 그의 인생이 그랬다. 그는 전남 화순에서 났다.

상고를 졸업하고 시골에서 말단 임시직 공무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렇다할 만한 장기가 없던 그는 허드렛일 같은 온갖 잡일을 해야 했다. 복사도 하고 물도 뜨다 주고 심부름도 했다.

“무슨 일이든 해야 했어요. 목이 잘리게 생겼는데 안 할 수가 없지요. 그래서 이런 일 저런 일 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했지요.”

그는 정식 공무원들이 가야 할 온갖 교육에 대타로 참석했다.

그들이 다른 일이 있거나 바쁘다고, 혹은 피곤하고 재미없다며 참석을 부탁할 때는 기꺼이 나섰다. 대리 참석이었다. 뿐만 아니다. 당시 야간 대학에 적(籍)만 올려놓고 출석을 못하는 공무원들을 대신해 그는 강의에도 출석했다. “대학에 정식으로 입학한 적도 없지만 대리 출석으로 10년 넘게 다녔어요. 그러다 보니 내가 도사가 돼 버렸당께요.” 그는 그런 사람이었다.

여느 사람들 같았으면 대리 출석도 쉽지 않았겠지만 그는 불평하지 않고 그렇게 했다. 대리출석해서 듣는 강의는 그로 하여금 자신의 눈을 뜨게 만들어줬다.

이런 저런 강의를 듣고 나서 그는 많이 배우고 깨달았다. 그에겐 정말 소중한 기회였다. 어떻게 보면 전화위복(轉禍爲福)이었다. 남들이 가기 싫어서, 또 갈 수 없어서 대신 참석해 듣게 된 강의가 그에겐 마음의 양식, 성공의 디딤돌이 됐던 것이다

“당시엔 컴퓨터가 처음 나왔던 때라 다들 배우기 싫어했어요. 저는 이것 저것 가릴 형편이 아니라서 컴퓨터를 열심히 배웠죠. 그런데 그게 저에겐 중요한 자산이 됐어요.”

그는 컴퓨터를 배우면서 SNS에 눈을 돌렸다. 당시로선 엄청나게 앞서 간 것이었다. 그는 그 덕으로 정식 공무원이 됐다. 그것도 7급이었다.

화순군수가 그를 특채한 것이다. 그로선 꿈같은 일이 벌어진 것이다. “군수님이 정말 저를 아껴주셨지요. 일반 공무원이 못하는 일을 제가 해내니까 군수님께서 좋아할 수 밖에 없지요.” 그는 그렇게 공무원의 길을 걸었다. 그 후 그는 나주시청과 전남도청, 서울시청 등을 거치며 16년간 공무원으로 일했다.



공무원 이후 한때 네트워크 마케팅 사업에 뛰어들어 성공하기도. 서울대병원에 입원했을 때

우연한 기회로 웃음치료사 되기로 결심

 

공무원을 그만 둔 다음 그는 네트워크 마케팅 사업에 뛰어들어 스타 사업가로 변신했다. 상당한 지위에도 올랐다. 수입도 많았다. 그러다 다시 새로운 길로 들어섰다. 우연한 기회였다.

“제가 서울대병원에 입원했을 때 웃음치료사가 찾아와 환자들을 위로하고 많이 웃기고 했지요. 입원 환자들은 그때만큼은 모든 것을 잊고 마음껏 웃고 즐겼죠. 특히 장기 입원해 있는 환자들이나 우울증이 심한 환자들은 더 좋아했어요.”

그도 웃음치료사들을 만나면서 웃음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웃음치료사 역을 맡았다.

“한번은 늘 오던 웃음치료사가 오지 않아 제가 대신 그 역할을 했지요. 그런데 사람들이 제 얘기를 듣고 잘 웃더라고요. 저도 신기했어요. 사실 저는 한 쪽 귀가 잘 안들려요. 말도 더듬어요. 그리고 배운 것도 없는 제가 사람들을 웃기고 즐겁게 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하니 왠지 뿌듯하기도 하고 보람이 있었어요.”

그는 자신감이 차 올랐다. 그 길로 그는 웃음치료사가 되겠다고 작정했다.

그가 웃음치료사, 명강사의 길로 접어든 것은 그의 인생에서 또 한번의 도약이었다.

 

그의 강의는 솔직하고 순수해 듣는대로 귀에 속속 들어와. 삶과 웃음에 대한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인생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강력한 비전과 실천의지를 돋궈줘

 

그의 강의는 솔직하다. 그리고 순수하다. 흔히 가방끈 긴 강사들이 문자를 들먹이며 어려운 얘기를 하는 것과는 전혀 딴판이다. 누가 들어도 쉽다. 어려운 게 없다. 그래서 그의 얘기는 귀에 속속 들어온다.

“롤러코스터 같았던 제 인생 역정을 가감 없이 들려줍니다. 그래서 듣는 분들이 감동을 받는 것 같아요. 성공한 사람의 과거는 비참할수록 아름답다는 말도 있잖아요. 그런 맥락에서 사람들이 호응을 해 주는 것 같아요.”

인생의 밑바닥에서 ‘최고’가 되기 위한 몸부림은 강의에 강한 생명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원천이 되기도 하는 법이다. 그는 자신의 강의를 듣는 사람들과 현재의 삶과 미래의 꿈을 이야기하다 보면 웃다가 울고 울다가 웃는 기묘한 광경이 연출되기도 한다.

“실컷 웃기고 실컷 울리면 카타르시스와 함께 강한 동기부여를 받지요. 삶과 웃음에 대한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인생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강력한 비전과 실천의지를 돋궈 줍니다. 교육은 감동과 변화, 그리고 실천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죠.”

 

웃음은 개그나 코미디가 아니라 ‘변화와 혁신’을 위한 행동·실천과학. 웃음 속에서 행복이 움트고 칭찬문화가 형성되며 인간관계가 좋아진다

 

‘교육으로 인간이 근본적으로 바뀔 수 있을까?’ 우리가 때때로 의문을 품는 명제다. 요즘처럼 많은 사람들이 웃음을 잃고 절망에 빠져 있는 시기에는 더욱 더 교육의 중요성이 절실하게 다가온다. 교육은 위기상황에서 탈출구의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일 터이다. 그래서 이럴 때일수록 교육은 더 필요한 법이다. 그러나 교육을 받는 사람들의 만족도와 실천은 비례하지 못하고 있다.

왜 그럴까?

그는 “근본적인 사고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변화를 이뤄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화두가 GWP(Great Work Place ·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기업문화 운동)와 웃음 경영, 펀리더십.”이라고 강조한다.

웃음은 개그나 코미디가 아니라 ‘변화와 혁신’을 위한 행동·실천과학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웃음은 자신과 사회, 인간과의 확신으로 인한 긍정마인드를 제고시킨다는 것이다. 그 속에서 행복이 움트고 칭찬문화가 형성되며 인간관계가 좋아진다고 그는 생각한다. 그래서 신뢰는 기본이고 성공은 결과물이 되는 것이다.

“웃음에 빠져 봅시다. 변화와 혁신, 창조경영 모두 ‘펀(Fun)’으로부터 시작되는 법, 웹 2.0 시대에서도 펀은 가장 강력한 화두이자 인간성의 척도입니다.”


  

강사는 직원들에게 자발적 동기 부여와 삶의 비전과 가치를 재구성토록 해

기업의 생산성과 서비스 향상에 이바지해야.

교육담당자는 교육을 듣는 분들과 함께 호흡하고 배우려는 자세가 필요

 

그는 명강사답게 강사의 역할에 대해서도 꿰고 있다.

“MOT(The Moment of Truth · 진실의 순간), 결국 교육을 시키는 기업의 입장에선 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변화와 성장을 기대하지요. 당연히 성과극대화 전략이란 셈이죠.” 강사는 직원들에게 자발적 동기부여와 삶의 비전과 가치를 재구성토록 해 기업의 생산성과 서비스 향상에 이바지해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책상머리 교육이 아닌 심장이 펄펄 끓게 만드는 강사가 되어야 하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교육담당자들에게도 부탁하고 싶은 게 있다. 자신도 공무원이었을 때 5년간 교육담당을 한 적이 있다.

“교육담당자는 강사를 섭외하고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정도에서 멈추면 안된다고 봐요. 교육을 듣는 분들과 함께 호흡하고 배우려는 자세가 필요한 거죠. 교육담당자는 개인과 조직이 가고자 하는 방향을 분명하게 설정해야 합니다. 조직원들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현재 어느 위치까지 와 있는지, 조직의 목표는 어떻게 성취할 수 있는지, 어떻게 해야 더 발전할 수 있는지 등 스스로 끊임없이 자문하고 실천하고 평가해야 합니다.” 나아가 교육담당자는 최고 책임자와 조직원의 입장에서 교육의 필요성을 분석하고 교육목표를 설정하며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이를 진행·평가하는 전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가 돼야 한다는 게 그의 입장이다.

그는 어떤 강사가 되고 싶을까. 그의 대답은 의외다.

“멋진 강사, 폼 나는 강사보다 강의를 마친 후 강의를 들은 분들과 맥주 한 잔을 스스럼 없이 할 수 있는 강사가 되고 싶어요.

 

멋진 강사, 폼 나는 강사보다 강의를 마친 후 강의를 들은 분들과 맥주 한 잔을 스스럼 없이 할 수 있는 강사가 되고 싶어.

자신이 늘 부족하니까 더 많이 보고 듣고 배워야 한다고 다짐

 

강의 전후에 그 분들과 일심동체(一心同體)가 될 수 있는 그런 사이 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를 보면서 희망을 갖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는 명강사이지만 끊임없이 노력하는 열정파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카네기리더십코스, 크리스토퍼리더십코스, 피닉스리더십코스, 7H(성공하는 7가지 습관), 명강사양성과정, 소셜미디어마케팅(SNS)전문가과정, 인성교육 등을 수료했다. “저는 늘 제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더 많이 보고 듣고 배워야 한다고 다짐하지요. 그것의 강사로서 저의 초심(初心)입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헝그리 정신을 유지하고자 노력합니다.”

그는 성공한 사람들과 인적 교류에도 열심이다. 그들의 인생과 성공노하우를 배우는 것은 강의 기술 이전에 삶의 커다란 교훈이기 때문이다. 좋은 인맥은 멋진 강의의 시발점이라고 그는 생각한다.



<월간 골프가이드 2016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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