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치고 싶다. 골프’ 바른골프클럽 이현 원장이 제안하는 “골프 뭣이 중헌디?”
한은혜 2017-08-07 18:36:34

현대인은 스트레스에 많이 노출돼 있다. 그래서 쌓인 스트레스는 그때 그때 풀어 주는게 중요하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여기에선 스포츠를 통한 방법을 말하고 싶다.  그 중에서도 골프에 대해 살펴보자. 골프가 만만한 스포츠는 분명 아니다. 오히려 스트레스를 풀려다 더 쌓일 수 있다. 골프에서 더 큰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위해선 처음부터 레슨을 받으라고 권하고 싶다. 그래야 힘든 길로 돌아가는 걸 막을 수 있다. 그런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핫(HOT)한 아카데미 를 소개하고자 한다. 현 JTBC골프 채널 레스너이자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는 이현 원장의 ‘바른골프’ 아카데미다. 취재 김백상 기자  사진 조도현 기자

 

 

골프인구의 증가, 하지만 골프 시 작은 나홀로?

 

박세리 이후 골프 인구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2000년대 초반 한국의 골 프 인구는 300만 수준이었다. 그런데 지난해 기준 골프장 내장객 수가 3천 672만명에 이르렀다.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야구와 비교해도 단연 압도적이다. 지난해 야구장 관람객 수 는 총 834만명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골퍼들이 골프라는 스포츠를 이 해하고 즐기는데 만족한다면 문제가 없다. 그러나 실상은 다르다. 여러 이 유로 골프를 즐기는 이들은 많은 스트 레스를 받고 있다. 초급자부터 상급자까지 모두 나름의 고민이 있다. 하지 만 골프를 즐기는 사람 대부분이 나 홀로 연습족이거나 스크린 골프를 즐 긴다. 그렇게 점점 골프가 어려워진 다.

 

 

골프는 시작이 중요

 

다른 운동처럼 골프도 시작이 중요하 다. 잘못된 동작으로 연습을 하면 나 중에 고치는데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골프 레슨을 처음 받아본 아마추어들은 처음 똑딱이 과정을 지 루해 한다. 언제쯤 멋진 폼의 스윙을 완성할 수 있게 될지 조바심도 낸다. 이런 과정들은 많은 초보 골퍼들이공감하는 내용이지만 틀린 건 아니 다. 하지만 골프를 시작하는 초보자 들에게 좀 더 쉽고 친숙하게 다가가 기 위한 방법으로 추천하기에는 의 문이다. 이런 고민을 바른골프 클럽 에서는 할 필요가 없다. 기존의 방식 을 깨고 똑딱이 없이 스윙의 전체 동 작 연습으로 골프를 시작한다. 1시 간 정도 동작연습이 익숙해 지면 다 음엔 풀스윙으로 진행된다. 이 원장 은 “골프 레스너들마다 자신의 노하 우가 있다. 어는 것이 맞고 틀리고 하 는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이곳 바른 골프클럽에서는 송경서 원장의 강력 한 요구로 초보들이 지루함을 느낄 수 없도록 이런 프로그램을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2주 정도 레슨을 받은 후 라운 드에 나갈 수 있도록 하는게 우리 아 카데미의 목표다. 2주가 부족하면 적 어도 한달 안에 골프장에서 멋짓 라 운드를 할 수 있도록 스윙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송경서, 장재식, 이현 원장이 뭉 쳐 탄생된 바른골프클럽

 

‘바른골프’는 송경서, 장재식, 이현 프로가 의기투합해 만든 골프 아카 데미다. 비싼 땅값으로 점점 인도어 골프연습장은 사라지고 골프레슨산 업이 축소되면 골프 코치들의 일자리 도 줄어들게 마련이다. 골프를 전공 한 동료와 선후배들의 이러한 고민을 공감하고, 이들은 국내 골프레슨계 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자 야심 차게 뭉쳤다.

 

바른골프클럽은 원래 장재식 프로가 단 독으로 운영하고있던 아카데미에 송경 서, 이현 프로가 합류하면서 새롭게 탄생 됐다. 세 원장이 직접 레슨을 하기도 하 지만 이곳에 소속된 프로들의 교육을 통 해 바른골프 클럽의 시스템을 만들어가 고 있다. 이현 원장은 “바른골프 클럽은 소속 프로들에게 서비스 마인드, 시설관 리, 고객을 대하는 태도 등 다양한 교육 을 통해 전문적인 레슨 프로 양성 기관 이 되고자 한다. 매달 마지막 토요일에는 장재식, 송경서 원장과 함께 이곳 프로들 에게 골프 강의(기술적인 부분)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초 직영점에 이어 오는 9월에는 수원에 직영점이 하나 더 오픈 예정이다. 직영점 말고도 이 아카데 미에서 교육을 받은 프로들이 위탁으로 운영 중인 곳이 여럿 있다. 올해 안에 서 울에도 두 곳 정도 직영점을 오픈할 계획 이라 하니 곧 세 원장의 꿈이 실현될 날 도 멀지 않아 보인다. 또한 올해부터 ‘미 친레슨’이라는 프로그램도 시작했다. 영 종도 스카이72GC에서 세 시간 동안 쇼 트게임(장재식 원장), 어프로치(송경서 원 장), 벙커 샷(이현 원장)등 한가지만 집중적으로 레슨 받는 프로그램이다. 자신에 게 부족한 부분에 큰 도움이 되는 프로 그램이다.

 

 

골프 실력만큼 매너도 중요

 

기술적인 부분이 어느 정도 완성이 됐으 면 이제 본격적으로 골프를 즐길 차례 다. 연습장에서 레슨도 받고 샷도 좋아 져서 머리를 올리러 필드에 나갈 때의 설 레임은 누구나 쉽게 잊지 못한다. 옷은 어떻게 입을지 그동안 부족했던 샷에 대 한 점검도 하며 전날 잠도 거의 못 자고 첫 경험(?)을 맞이하게 된다. 떨리는 마 음으로 필드에 나왔지만 어색하고 어려 운 건 똑같다. 그렇게 하면 안된다. 저렇 게 하면 안된다. 왜 이렇게 하면 안되는 것들이 많은지 초보 골퍼는 머리 속이 하얘진다. 그래서 골프 레슨 과정에는 필드 레슨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원장 역시 “친구들과 편한 라운드도 좋겠지만 첫 라운드는 코치와 동반하길 권하고 싶다. 골프 예절에 대해서도 많 이 알아야 동반자들과 즐거운 라운드를 할 수 있다.”며, “연습장에서 느끼지 못 하는 부분을 많이 얻게 된다.”고 말했다.

 

 

바른골프클럽만의 특별한 레슨

 

골프를 시작하는 아마추어들은 공통적 으로 티칭프로마다 말이 다르다는 것을 힘들어 한다. 같은 내용을 가지고 프로 들마다 표현하는 방식이 틀린다면 골프 를 배우는 초보에게는 혼란을 줄 수 있 다. 그래서 바른골프 클럽에서는 프로들 을 교육하면서 코칭 표현법에 대한 표준 화 작업도 하고 있다. 세 명의 원장들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가 달라서 매 뉴얼 작업은 중요하다. 또한 바른골프클 럽에서는 직접 개발에 참여한 스크린 레 슨 전용 프로그램을 올 8월 도입할 예정 이다. 그 동안은 기존 시뮬레이션 골프 프로그램을 이용해 왔다. 하지만 레슨 과정에서 아쉬운 점들이 많아서 레슨 프 로그램 개발에 직접 참여하게 됐단다.

 

이 원장은 “기존 시뮬레이션 골프 프로그 램보다 더욱 레슨에 특화된 부분들이 많 다. 특히 화질이 많이 개선돼 클럽헤드의 움직임이 더욱 잘 보인다.”고 장점을 설명 했다. 이곳 아카데미는 룸으로 구성된 지 스윙 스크린 골프장이 다섯 개 있다. 주변 방해 없이 프라이빗한 골프 레슨을 원하 는 고객들의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골프존 GDR 스크린 타석이 15개 가 있어 자유롭게 연습도 하며 레슨을 받을 수 있다. 레슨이 없을 때는 지스윙 스크린룸에서 골프게임을 즐길 수도 있 다. 지스윙 스크린골프는 회원이 아니라 도 예약이 가능하다하니 이곳에서 레슨 을 고민 중인 골퍼들은 한번 방문해 스크 린 골프도 즐기고 분위기를 살펴 보는 것 도 좋아 보인다. 방송 전과 후 가장 달라 진 점이나 불편한 점에 대한 질문에 이 원 장은 “크게 달라진 건 없다. 인맥이 늘어 나고 알아보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니 행 동이 조심스러워지는 것 같다.”며, “방송 을 시작하고 골프가 더욱 늘었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골프레슨을 하니 공부 를 많이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송 레슨은 개인 레슨과는 다 르다. 오히려 방송을 보고 자신이 잘 되는 부분까지 영향을 받아 불편해 질 수 있다. 자신의 스윙을 분석하고 교정하려 면 장기적으로 프로와 함께 스윙을 교정 하는게 바람직하다. 단기간에 되는 건 없 다. 장기 플랜을 가지고 도전하라.”고 조 언했다.

 

 

골프는 기술적인 측면과 정신적인 측면 두가지 발란스가 중요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골프 스윙의 기 술적인 연습에 매진한다. 그게 틀린 건 아 니다. 기술적인 부분이 완성돼야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가 쉽다. 현대 골프에서 는 멘탈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의 실력은 그야말로 종 이 한 장 차이다. 그날의 컨디션과 강한 압박감을 이겨내는 선수가 챔피언의 자리 에 오른다. 아마추어 중에도 유독 내기골프에 약한 사람이 있다. 명랑 골프(내 기 없이 치는 친선 골프, 혹은 작은 내기 골프)에선 프로 못지않는 기량을 보이다 가도 내기 골프를 하게 되면 여지없이 무 너지는 사람들이 많다. 멘탈이 약하면 그 럴 수 있다. 이 원장은 “라운드를 많이 나 가면서 상황에 따른 경험을 쌓아가는게 중요하다. 라운드를 많이 할수록 잔디에 대한 느낌이나 트러블 상황에 대한 해결 방법들을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른골프클럽 www.songgolfclub.com

위치: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02 -2 대지프라자 지하1층 02–599–5528, 5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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