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환경위생기업으로 성장한 세스코 전순표 회장
임진우 2018-09-03 10:09:14

 

자랑스런 한국인상 수상

창업 41년째를 맞아 명실상부한 종합환경위생기업으로 성장한 세스코가 이젠 국내를 넘어 미주지역까지 그 명성이 퍼져 지난 8월 8일 미주동포 후원재단에서 매년 주는 자랑스런 한국인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자랑스런 한국인상은 글자 그대로 한국인으로서 세계 속에서 그 이름을 빛낸 사람에게 주는 참으로 명예로운 상이다.
피겨여왕 김연아, 태권도로 미국에 이름을 떨친 이준구, 정치인 이만섭, 전쟁고아로 미국인 장교의 도움으로 미국에 들어가 정치인이 된 신호범 씨 등, 열두 해를 거듭해 오면서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20여 명의 수상자들이 있다.
올해의 수상자는 2명으로 국내 전순표 회장과 미국에서 성공한 남문기 회장이 공동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전순표 회장은 강원도 정선에서 태어나 정선농고, 동국대학교 농림대학 농학과를 졸업하고 농림부에 취직하면서 쥐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
그저 쥐란 사람에겐 해충이라는 생각만 가졌던 그에게 업무적으로 좀 더 쥐를 연구해 피해를 줄여 보겠다는 일념으로 영국까지 유학의 길을 떠났다. 쥐를 연구한 결과 당시 국민들은 배가 고파 죽어가는 사람도 있을 때인데 양곡의 3분의 1을 쥐가 먹어치우고 또 쥐로 인해 위생이 불량해져 보건위생에도 큰 해를 입히는 것을 알게 됐다. 전 회장은 60~70년대 전국 쥐잡는 날을 제정토록 건의하고 전국적으로 같은 날에 쥐약을 놓아 수많은 쥐를 잡았고 또 학생들에게 방학을 이용해서 잡은 쥐의 꼬리를 학교에 가져오도록하는 그야말로 웃지 못할 일화가 있을 정도로 쥐잡기 운동에 전력을 다해 양곡 피해를 줄여왔던 주인공이었다.
그러던중 옛날이나 지금이나 공무원이 가장 안정된 직장이었던 농림부를 과감히 사퇴하고 세상에도 없던 쥐잡는 회사인 『전우방제』 회사를 1976. 12월 설립했다. 7평 남짓한 사무실에 부인과 직원 1명을 포함 3명으로 창업을 하였다.
쥐잡는 회사라면 마치 미친 사람이나 하는 회사라고 비웃는 이도 있었고 상상하기 어려운 천시도 받았지만 결코 굴하지 않고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해충을 방제하리라는 목표만 바라보고 노력해온지 41년째다. 그 결과 지금의 세스코는 세계 속에 우뚝선 4천여명의 직원들과 국내의 1백여 개 이상의 지사를 둔 종합환경 위생기업으로 성장해 이제는 해충 방제만이 아닌 식품의 안전까지 관리하는 굴지의 회사로 성장되었다.

 

 

그저 편안함에 안주하지 않고 나보다는 우리를 생각하는 한 사람의 건전한 생각이 오늘의 깨끗한 환경을 이루어 나갈 수 있었던 것이다.

 

 

한 생각이 오늘의 깨끗한 환경을 이루어 나갈 수 있었던 것이다.
전 회장은 무엇보다 자신의 비즈니스가 인간에게 이로움을 주는 회사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어 이 사업은 대를 이어 키워나가야 한다는 신념을 버리지 않고 있다.
그는 기업의 사회환원 측면에서도 결코 인색하지 않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많은 환원을 하고 있다. 금강장학회에도 거금을 기탁하고 모교인 동국대학교, 고향인 강원도 도민중앙회에도 후배들을 위한 장학기금을 기탁해 오고 있다.
또 동우장학회를 정식으로 설립, 차세대를 위한 2세 교육에 헌신하고 있다. 그의 기부활동과 사회 헌신은 필설로 다 헤아릴 수 없겠지만 구순절개아(언청이)들의 안타까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오퍼레이션 스마일코리아」 초대 이사장직을 6년이나 수행하면서 국·내외 어린이 1천여 명에게 아름다운 미소를 찾아 주었다.
또 국제로타리 3650 총재를 비롯, 모교동창회장 강동상공회 회장 등 몸이 4, 5개라도 모자랄 만큼 그가 필요한 곳이라면 나타나 봉사의 날개짓을 펴오고 있다.
이번 수상에서도 1만 달러의 상금을 받았지만 2만 달러를 더해 3만 달러를 재단에 기부해 역대 수상자로서 처음 있는 일이라고 큰 박수를 받기도 하였다.
이처럼 그는 가난했던 때를 생각하며 크고 작은 선행에 인색하지 않는 마음으로 은혜의 마음을 실천하고 있다.
그는 올해 나이 84세다. 그의 사회활동을 보면 정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늘 미소를 잃지 않고 겸허한 자세로 주변 사람들을 편안함으로 이끄는 특별한 재능을 가진 멋진 신사다. 그리고 그의 멈출줄 모르는 열정이 단편적으로 돋보이는 사실 하나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는 70세에 좋아하는 골프를 제대로 쳐보고 싶어 스윙폼을 프로에게 정식으로 배워 열망하던 홀인원도 해보고 또 1년에 몇 차례 씩이나 에이지슈터가 되는 기쁨을 맛보고 있다.
늦었다고 할 때가 가장 빠른 것임을 그가 증명해 주고 있다.
늘 자신의 조력자로 한번도 그가 하는 일에 “노”라고 얘기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후원해 주는 아내가 있어 오늘의 자신이 있다는 얘기를 숨기지 않는 참으로 멋진 애처가이기도 하다.
그가 바라는 모든 일들을 오래도록 이뤄가며 인류를 위해 힘써주기를 진심으로 바래본다.

 

 

<월간 골프가이드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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