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퍼팅 포스처 올바른 퍼팅 포스처
강유진 2010-11-08 00:00:00

올바른 퍼팅 포스처


 

 

간단한 테스트를 시행해보자.

 

 

골프계에 뛰어들고 티칭프로의 길로 접어들어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나의 철학은 항상 같았다. 간단하고 쉬운 모션으로 만들어지는 퍼팅이 잘못된 포스처 셋업으로 복잡한 골칫덩어리가 되어버린 점이다.  이 간단한 테스트로‘Freedom of Motion’을 느낄 수 있다. 특별한 노력없이도 퍼팅의 완벽한 스트로크를 만들어낼 수 있다.

 

 

올바른 포스처

 

 

혹, 퍼팅 어드레스 자세에서 골퍼의 눈이 공 위를 지켜보는 직선에 위치한 골퍼들이 있을 것이다. 이는 쉽게 말해 ‘구식’ 퍼팅자세라고 판단할 수 있다. 수년 전 그린이 오돌토돌하며 느릴 때는 ‘POP’ 스타일의 퍼팅을 많이 사용했다. 이는 어깨의 턴 보다는 손목을 사용함으로 공을 쉽게 튕기게 만들 수 있고 어깨의 움직임을 제한하는 방법이었다. 이로 인해 손목은 더 자유로워져 손목의 콕킹(Cocking)으로 공을 톡 쳐내는 수법을 사용한 것이다. 하지만 근래에는 그린의 상태가 급속도로 향상됐다. 그로 인해 ‘POP’ 스트로크보다 ‘Pendulum(시계추)’ 스타일이 올바른 퍼팅 스트로크로 진화해왔다. 이는 간단한 이론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퍼팅연구에 물리과학이 추가되었다고 볼 수 있다. 퍼팅은 당구와 다트게임과 달리 수직으로 스트로크를 만들 수 없다. 사람의 팔과 어깨는 자연스러운 ‘Arc’모양으로 움직이게 되어있다. 이것이 바로 물리이다. 아무리 똑바로 스트로크를 하려해도 일직선으로 팔과 어깨가 움직일 수 있는 범위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내 개인적인 의견일지 모르지만 지난 25년간의 베스트 퍼터를 찾는다면 그렉 노먼, 브래드 팩슨, 타이거 우즈, 그리고 잭 존슨이 있다. 앤서니 김과 제프 오글비 역시 위대한 퍼터라고 생각된다. 이들의 공통점은 그들의 기량과 편안하고 올바른 포스처라고 생각된다. 편안한 포스처야만이 ‘Free(자유)’ 스트로크를 만들어 스퀘어 임팩트를 위해 퍼터를 조정할 필요가 없다. 특히, 투어에서나 토너먼트, 혹은 내기 골프의 승패를 가르는 긴장된 퍼팅에서 부드럽고 자유스러운 스트로크만이 원하는 퍼팅을 만들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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