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KPGA & KLPGA TOUR START! 새로운 스타는 누가 될 것인가!
골프가이드 2016-04-05 11:12:09

글 임지아 기자 사진 골프가이드DB


다시 새 기록을 갱신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는 매번 새로운 기록을 갱신하는듯하다. 지난 2월 19일 KLPGA는 2016년의 여자프로골프투어 일정을 발표했다. 이번 시즌은 역대 최다 대회수와 최대 상금액을 갱신했으며 신규 대회 4개를 추가했다.

지난해 열렸던 대회 모두 올해에도 그대로 열린다. 또한 KLPGA는 해외 공동주관 대회들도 확대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이번 시즌의 새로운 스타는 과연 누가 될까.

KPGA도 시즌이 시작된다. 대회 수는 유지가 됐으나 분위기는 침체되어있다. KPGA의 새로운 우두머리 ‘양휘부 회장’은 지난 3월 17일 일정을 발표하며 침체에 빠진 KPGA투어를 다시 살리겠다고 다짐했다. 남자골퍼들의 기세를 다시 살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시즌의 투어시즌을 살릴 새로운 스타는 누가 될 것인가. 샛별 같은 프로골퍼를 기다리며 2016투어 KPGA&KLPGA 투어 일정을 소개한다.


양휘부 회장


▶KPGA 아직도 침체된 분위기
한국남자프로골프(KPGA)투어는 지난 3월 17일 올해 확정된 KPGA 1부투어의 12개 대회 일정을 잠정 발표했다. 12개 대회, 총상금 82억 원(상금 미정인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제외)이다. 첫 대회는 오는 4월 21일에 열리는 개막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이다. 지난 2년간 대회를 주최했던 바이네르 오픈이 빠진 대신 지난해 순연됐던 KJ Chio 인비테이셔널이 다시 부활해 대회 수는 12개로 유지됐다.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과 신한동해오픈이 각 총상금 5억원과 12억원으로 증액됐다. 하지만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은 스폰서십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아 총상금 규모가 확정되지 않았다. 대회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KLPGA와는 너무 상반된 모습이다. 지난해 KPGA 회장 선거 당시 양 회장은 회장선거에 입후보하며 “당선되면 6개 대회를 확보해 내년에는 18개 대회가 치러지도록 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하지만 유지일 뿐, 사실상 늘어난 대회는 없다.
양휘부 회장은 일정 발표가 있던 간담회를 통해 “침체된 투어의 활성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한 ‘전국순회투어’ 창설에 역점을 두기로 하고 일부 시도 단체장들과 협의를 통해 대회 개최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LPGA투어와 비교했을 때 KPGA투어는 민망한 수준이다. KLPGA투어는 올해 시즌 총 상금 200억 원을 넘었다. 82억 원과 212억은 비교가 무의미할 정도다. 이런 상황에 선수들도 흔들리고 있다. 한 KPGA투어 선수는 “허탈하다. 늘어나기는커녕 줄어들 것을 걱정해야 한다. 때문에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퀼리파잉스쿨을 통해 일본으로 진출하려는 남자선수들도 늘고 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 못했다.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지난해 11월 8일에 끝난 카이도골프 LIS투어 챔피언십 이후 6개월 만에 열리는 개막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는 남자프로들이 오랜만에 나와 제대로 몸을 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든다.
비록 KLPGA와 비교하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스폰서도 적고, 방송도 적다. 그만큼 보이는 모습이 적다.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3, 4년간 한국남자골프는 스타골퍼가 없었고 대회 수가 감소 됐다. 국내 대회가 많지 않다보니 스타선수들은 해외로 넘어가기 일수다. KPGA투어가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KPGA의 양 회장은 “스폰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스폰서와 갤러리가 먼저 찾아 올 수 있는 대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갤러리 입장료와 중계권료만으로도 열 수 있는 자생력 있는 대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어 “여자골프가 맵시있는 골프라면 남자골프는 파워 있고 다이내믹한 골프다 이를 잘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번 시즌부터는 방송사와 협의해 이를 TV화면으로 구현할 방법을 찾고 있다. PGA투어처럼 드라이브를 치고나서 공의 궤적을 실시간으로 따라가는 등의 ‘트랙킹’ 시스템은 물론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도 가미해 관심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노승열


최경주


떠오르는 샛별, ‘64타는 계속 진행된다’
지난 해 KPGA는 춘추전국의 시대였다. 누군가를 앞서기보다는 사이좋게 12명의 우승자가 골인 점을 지난 것 같았다. 이번 2016시즌의 KPGA에는 샛별, 떠오르는 스타 플레이어가 탄생할까?
최근 KPGA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는 프로가 있다. 이번 시즌 정규투어 최연소 루키인 임성재(18, 천안고)가 그 주인공이다. KPGA에 따르면 임성재는 오는 4월 21일에 열릴 KPGA 정규투어 개막전 동부화재프로미오픈에 첫 출전해 ‘형님’들과 우승컵을 놓고 실력을 겨룬다.
1998년생인 그는 올해 처음 KPGA투어에 출전하는 30명의 루키 들 중에서도 제일 어리다. 임성재는 최근 열린 국내외 대회에서 64타를 잇달아 치는 등 ‘몰아치기’ 실력을 보이며 남자골프계를 설레게 한다.
지난 해 8월, 충주 청주시의 그랜드CC에서 열린 KPGA투어 프로 선발전 예선에서 1, 2라운드 모두 8언더파 64타를 쳐, 합계 16언더파 128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압도적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또 본선 2라운드에서도 64타를 쳐 프로 선발전을 수석으로 통과했다.
‘64타의 기적’은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선발전 수석 합격으로 프로가 된 뒤 출전한 챌린지투어 12회 대회 두 번째 라운드에서도 그는 보기 없이 8언더파 64타를 쳐냈다. 그리고 이 대회에서 프로 첫 우승컵을 차지했다. 임성재 프로의 64타는 한국에서만 이뤄진 기록이 아니다.
그는 일본에서도 통했다. 지난해 12월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퀼리파잉스쿨 최종 6차전날, 그는 64타를 쳐냈다. 그날 64타의 기록은 임성재가 유일했다. 이제 64타는 그의 공식대회 베스트 스코어가 됐고, ‘64타의 괴물’이라는 별칭도 얻었다.
임성재는 올해 한국과 일본 프로무대에 동시 데뷔할 예정이며 그는 국내 투어 한국인 최저타 기록인 62타를 깨는 것이 목표다.


임성재



▶KLPGA 역대 최다 대회 수, 최대 상금액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가 이번 시즌 사상 첫 200억 규모를 넘기며 역대 최고 규모로 진행된다. 총 33개 대회, 총상금 약 212억 원, 평균 상금 약 6억 4천만 원이다. 이는 역대 최다 대회였던 지난 해 29개 대회, 185억 원을 또다시 넘어선 규모다. 특히 총 상금액이 200억 원을 돌파한 것은 KLPGA 투어 사상 처음이다. 또한 지난 29개 대회도 그대로 열리며 4개 대회가 더 추가됐다. 기존 29개 대회 중에서 10년 이상 꾸준히 열리는 대회가 7개이며 5년 이상 지속중인 대회가 17개다. 그 중 2007년에 시작해 올해 개최 10주년을 맞는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6월 10일~12일)은 총상 금액을 6억 원에서 7억 원으로 올렸다. 2016시즌 투어일정에 새로 추가된 4개 대회에 많은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매년 4월 둘째 주부터 KLPGA 시즌 첫 대회가 시작됐으나 올해는 지난 3월 10일~13일, 중국과 함깨 공동 주관한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2016’으로 시즌의 시작을 알렸다. 3월 마지막 주인 25일~27일에는 처음으로 베트남에서 ‘더 달랏 at 1200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열렸다. 또한 지난해 서울경제와 함께 대회를 개최했던 문영그룹이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2016(7월 22일~24일)’을 신설했고 드림투어 스폰서로서 KLPGA를 후원해왔던 카이도도 ‘카이도 코리아 여자오픈(7월 29일~31일)’이라는 타이틀로 첫 정규투어를 개최한다. 앞서 말한 신설대회인 중국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베트남 더 달랏 대회, 기존 대회인 ‘금호타이어 여자오픈(7월. 중국)’, ‘현대차 중국여자오픈(12월)’. 일본에서 열리는 ‘더 퀸즈(12월)’까지 총 5개 대회는 해외에서 진행된다. 대회가 늘어나면서 4월부터는 ‘제9회 롯데마트 여자오픈(4월 7일~10일)’을 시작으로 18주 연속 쉴틈없이 대회가 열린다. 이후 명절인 추석 연휴(9월 16일~18일)를 제외하면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은 한 주 밖에 없다. 지난 시즌은 16주 연속이 최대였고 2014시즌에는 11주 연속, 2013시즌은 6주 연속이 최대였다. 중간에 치러지는 브라질리우 올림픽을 생각하면 이번 투어는 바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는 바이다.
이번 KLPGA의 목표는 뭘까. 2016년도 시즌 대회를 진행하고 있는 KLPGA는 매년 총상금액과 대회 수 기록을 갱신하며 성장하고 있다. 각종 시스템 정비와 제도 개선을 통해 최상의 투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 KLPGA는 멈추지 않고 윈터 투어를 확대하고 인터내셔널 퀼리파잉 토너먼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는 글로벌투어 도약을 위한 첫 발걸음으로 KLPGA가 ‘아시아 골프 허브’로서의 입지를 확고하게 다지기 위함으로 보인다. 규정도 선수들에게 유리하게 바뀌었다.

총 4가지가 바뀌었는데 첫 번째는 어드레스를 한 뒤에 볼이 바람 등에 의해 움직였을 때 전과는 다르게 벌타를 받지 않는다. 두 번째는 스윙보조기구를 사용했을 때 실격이 아니라 2벌타를 주고, 스코어 카드를 오기했을 때도 역시 실격이 아닌 벌타를 받는 것으로 규정이 완화됐다. 롱퍼터도 사용이 금지됐다.

박세리의 1998년 미LPGA투어에서 맨발의 투혼을 발휘하며 US오픈에서 우승 한 후 우리나라의 여자골프는 급성장했다. ‘세리키즈’열풍이 불었고 지속적으로 매해 새로운 스타플레이어가 탄생됐다. 이번 33개 대회의 총상금은 4년만의 두 배로 껑충 뛰었고 정식투어 출범 28년 만에(기록이 남아있는 초창기와 비교했을 때) 251배로 뛰었다. 특히 2010년 이후의 LPGA의 발전 속도는 과히 놀랄 만하다. 2012년에 사상 처음으로 총상금 100억 원을 돌파했고 대회수도 20개로 늘어나며 단일투어로 자리를 잡았다. 2012년에는 20개대 회가 개최되며 총상금 111억 6000만원이었고 평균 상금은 5억 5800만원으로 사상 처음 5억 원을 넘겼다. 2000년대에 들어 신지애, 서희경, 이보미, 김하늘, 장하나, 김세영, 김효주, 백규정, 전인지, 박성현 등의 스타플레이어들이 나타났다. 성장세의 가도를 달리고 있는 현재, KLPGA는 유럽여자프로골프(LET, 175억원)투어를 밀어내고 미국(780억 원), 일본(385억 원)에 이어 세계 3대 투어의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앞으로의 KLPGA의 행보를 기대해볼만하다.


박성현


이정민


고진영


조윤지


박성현 VS WHO?

2014년 시즌 상금왕 김효주(21, 롯데)는 2014년을 ‘김효주의 해’라고 불릴 정도로 모든 상을 휩쓸고 독식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전인지가 김효주에게 대항할 선수였지만 안타깝게도 김효주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그리고 지난해 김효주가 LPGA로 넘어가면서 시즌 초 상금랭킹 2, 3, 4위였던 허윤경(26), 이정민(24, 비씨카드), 전인지(22, 하이트진로)가 3강 구도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3강은 무너졌다. 전인지는 계속 앞서나갔고 허윤경은 무릎통증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박성현(23, 넵스)과 조윤지(25, NH투자증권)가 나타나면서 시즌의 막바지는 자리를 지키고 뺏기 위한 싸움이 치열했다. 이번 2016시즌은 과연 어떻게 흘러갈까. 관계자들은 한명의 독주체제이거나 춘추전국양상을 띌 것으로 보고 있다. 전인지가 미국으로 건너가면서 자연스럽게 지난 시즌 상금 2위였던 박성현이 다관왕 후보로 꼽히고 있다. 박성현은 타고난 장타에 정교함마저 갖추고 있다. 박성현은 이미 2016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한 바 있다. 그녀는 중국에서 열렸던 월드 레이디스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미국에서 훈련 중이기도 했고 지난 3월 17일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의 와일드 파이어 골프클럽(파72, 6538야드)에서 열렸던 JTBC 파운더스컵에 초청선수로 출전했기 때문이다. 박성현의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그녀를 대항할 스타플레이어들은 누굴까.

 

고진영



김민선



첫 번째 후보는 이정민(25, NH투자증권)이다. 지난 시즌 어깨 통증으로 후반기에 다소 부진했던 이정민은 지난 3월 13일 중국 심천의 미션힐스 리조트 동관 올라자발 코스(파72, 6158야드)에서 열린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70만 달러, 약 8억 4000만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승현(26, NH투자증권), 지한솔(20, 호반건설), 김보경(30, 요진건설)은 한 타차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정민은 시즌 두 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하며 KLPGA 투어 통산 8승을 달성하며 박성현과 겨룰 대항마 후보가 됐다.
두 번째 후보는 고진영(21, 넵스)이다. 고진영은 지난해 이정민과 똑같이 3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5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하반기 부진의 원인이었던 무릎 부상에서 회복된 그녀는 시즌 초반부터 본격적인 승수 쌓기에 나서는 계획에 돌입했다. 고진영은 시즌이 시작되기 전 동계훈련에서 체력, 스윙, 쇼트게임 등 많은 부분을 보완하고 돌아왔다. 그리고 지난 3월 13일에 열렸던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이정민과 함께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세 번째 후보로 뽑힌 조윤지(25, NH투자증권)는 지난해 E1채리티 오픈마지막 3라운드에서 8개 홀 연속 버디를 잡는 진기록을 세웠고, 상금랭킹에서도 3위에 올랐다. 하지만 5년만의 우승을 상금이 큰 대회에서 거둔 뒤 2승 문턱에서 번번이 미끄러졌다. 때문에 조윤지에게 작년 한해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을 시즌이다. 그녀가 이번 시즌 박성현과 다른 후보들과 어떻게 겨룰지, 어떤 계획으로 승수를 챙기며 치고 올라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4년부터 두 시즌 동안 각각 1승을 차지한 김민선(21, CJ오쇼핑)은 박성현과 겨룰 스타플레이어 후보 중 한명이며 한국여자골프의 ‘영건’ 멤버다. 또한 박성현의 뒤를 이은 KLPGA 장타자 2위이기도 하다. 김민선은 다른 동기들보다 1년 늦은 2014년 시즌 KLPGA투어에 데뷔했다. 그리고 지난 2015년 시즌 5월 KG이데일리레이디스오픈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타는 듯 했지만 8월에 손목을 다치며 주춤했다. 하지만 그녀는 전지훈련을 다녀오며 부상방지를 위한 훈련도 했다. 올해 그녀의 목표는 2승과 장타왕.


세계로 눈을 돌리는 KLPGA, 많은 팬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KLPGA는 이제 세계로 눈을 돌리고 있다. 2006년부터 매년 12월에 중국에서 열리는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에 이어 올해에는 윈터 투어 형식으로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2라운드짜리 이벤트 대회(한투증권 챔피언십)가 개최됐다. 또한 지난 3월 13일에는 2016년 정규투어 개막전인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열렸고 3월 24일에는 베트남의 달랏에서 달랏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열렸다. 이 2개의 정규투어는 모두 외국 기업이 후원, 초청하는 대회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공동 주관한 중국여자프로골프협회(CLPGA)투어 리훙 회장은 “한국 여자골프선수들이 매우 실력이 있다는 것은 모두가 잘 아는 사실이다. 한국 여자골프선수들과 함께하면 흥행에 성공한다는 것을 이번에 다시 재확인한 셈이다”라며 한국여자골프선수들에 대한 애정과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한국 여자골프의 위상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KLPGA투어를 후원하겠다는 외국기업이 점차 늘고 있다. KLPGA는 날씨로 인해 국내에서 골프대회가 열리기 어려운 2, 3월에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 외국기업의 후원을 받고 오는 2017년 KLPGA 정규투어를 열기로 최근 합의한 상태다.
또한 KLPGA는 한국여자골프의 한류화를 체감하며 지난해 9월부터 처음으로 외국인 대상 퀼리파잉토너먼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일본, 호주, 태국, 미국, 대만 국적을 지닌 프로와 아마추어 선수 8명이 퀼리파잉에 도전했고 일본 국가대표 나가이 가나(19)가 퀼리파잉 토너먼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2016 KLPGA 정규투어 시드 선발전에서 60위내에 들지 못해 시드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KLPGA가 투어를 외국인들에게 개방한 것은 다양한 인재들을 확보하면서 경쟁력 있는 글로벌 투어가 되기 위해서이다. 오는 9월에도 외국인대상 퀼리파잉 토너먼트가 열리는데 한류화만큼이나 수준이 높은 한국에서 외국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지 그 결과가 기대되는 바이다.



<월간 골프가이드 2016년 4월호>



디지털여기에 news@yeogie.com <저작권자 @ 여기에. 무단전재 - 재배포금지>
원포인트 레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