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관율 프로에게 배우는 골프 임관율 프로에게 배우는 골프
골프가이드 2016-05-10 11:39:41


1고수들과 라운드 하라

당신의 골프 파트너는 누구인가?

내가 아마추어들에게 자주 물어보는 말이다. 내가 몸담고 있는 스포츠 센터에는 여성 골프 그룹이 10여팀 있는데, 구성원들의 실력들이 비슷비슷하다. 한번은 90대 타수인 골퍼를 80대 타수 그룹에 넣어 주었더니, 본인은 매우 부담스러워 한다. 수 개월 후 그는 다른 사람들의 배려 속에 눈에 띄게 실력 향상을 할 수 있었다. 골프 실력 향상을 위해서는 본인의 노력은 필수다.

프로에게 정확한 교육을 받아야 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보다 선배인, 본인보다 실력이 좋은 이들과 라운드 하라는 것이다. 골프 실력 향상은 고수와 라운드를 통해 배가 된다.



2 라이벌을 만들어라

모든 운동에는 라이벌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축구, 야구 같은 구기 종목은 물론 유도, 태권도 등 무도에서도 마찬가지다. 아마추어에게는 어떤 라이벌이 있을까?

자주 동반 라운드 하는 친구나 선배, 직장이나 스포츠 센터의 지인들 등 많은 곳에서 함께하는 이들이 있다. 이미 선의의 경쟁을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없다면 스스로 만들어라. 경쟁심은 나를 자극하게 되며, 그것은 나의 실력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승패를 떠나 항상 경쟁할 수 있는 대상이 있는 것은 스포츠의 기본이다.



3 프로들과 라운드 하라

아마추어 골퍼들 중에는 프로와 라운드 경험이 많은 사람도 있지만 의외로 극히 드물거나 한번도 경험이 없는 사람들도 많다. 물론 일년에 서너 차례 필드를 가는 이도 있고 매주 다니는 사람도 있기에 비교는 어렵지만, 필드 레슨이나 프로를 활용에 대한 개념이 없는 경우가 많다. 연습장에서 프로들에게 많은 레슨을 받는데, 그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필드에서 주기적으로 레슨도 받아야 한다. 이는 시간적으로 경제적으로도 이익이 될 수 있으며, 짧은 시간에 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다. 내가 아는 한 지인은 10년간, 연 평균 20회 정도의 필드를 가는데, 그 중 40% 정도는 프로를 동반했다. 그는 골프 시작한지 6년차에 프로 테스트를 보았고, 지금도 프로들과 어울리며, 프로에게 도전한다. 그는 늘 얘기한다. 프로들에게 도전할 때가 제일 재미있는 라운드라고…


<월간 골프가이드 2016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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