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45주년을 맞이하는 경기도 양주 소재의 레이크우드컨트리클럽(대표이사 김국종 / 舊로얄C. C)은 지난 1972년 5월 오픈한 유서 깊은 골프장으로서, 한양, 관악(現 리베라), 안양, 남서울 등과 함께 초창기 대한민국 골프를 대표하는 명문 골프클럽 중 하나다. 18홀 규모로 출발한 레이크우드는 1978년 5월 세계 최고 수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프로를 최초로 탄생시킨 장소이기도 하다.
1992년 추가 9홀을 증설한 이후, 2004년에는 유명프로 골퍼이자 코스설계가인 영국의 닉 팔도가 참여해 코스 리뉴얼을 시행했다. 또한 2005년에는 제주 나인브릿지 클럽하우스를 설계했던 세계적 디자인社인 데니스톤社와 함께 ‘자연과 조화된 수면 위의 클럽하우스’라는 환상적인 콘셉트로 신축을 진행했다. 전통과 절제 및 세련된 감각으로 리모델링에 성공한 클럽하우스는 과학적이고 아름다운 설계로 그 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있다. 2012년부터는 추가 9홀을 증설과 함께 세계 최고 설계자인 미국 골프 플랜의 데이빗 데일과 함께 36홀 코스 전체 리뉴얼을 진행했다.
레이크 코스(물길, 꽃길)는 골퍼들에게는 새로운 도전을 선사한다. 자연이 만든 계곡과 언덕, 아일랜드그린, 조형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호수 등 다이내믹한 골프코스로 도전의식과 모험심을 자극하는 흥미진진한 세계로 안내한다. 독특한 매력과 적절한 난이도가 있어 전략적 쾌감과 드라마틱한 골프의 묘미를 경험할 수 있다. 상벌타가 확실한 샷의 가치를 분명하게 변별해주는 여러 홀들이 자연스럽게 기존에 지형에 녹아있으며 넓은 페어웨이는 강한 드라이버샷을 구사하게 만드는 도전과 새로운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우드코스(산길, 숲길)는 현대식으로 조성된 곳이다. 기존의 자연경관을 그대로 살려 국제경기대회에서 경험할 수 있는 여러 전략들이 어우러져 있으며, 천보산맥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어 자연이 살아 숨 쉬고 있음을 몸소 느낄 수 있다.
2016년에는 클럽하우스 3층에 위치한 500평 규모의 연회장을 새롭게 단장하여 기업 행사와 문화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레이크우드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데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와 진화를 통해 발전을 거듭하는 골프장으로 세심한 배려와 감동을 주는 대한민국 골프장의 주역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2015년에 오픈한 양주 광사IC가 개통되면서 의정부IC 에서 8분, 강남에서 35분 거리로 접근성이 매우 업그레이드됐다. 벚꽃이 만개하는 5월은 레이크우드에서 힐링을 누려보는 건 어떨까?
<월간 골프가이드 2016년 5월호>